[밤의추억의 추억상자]

  11일짜 동아일보 들여다 보니 드디어 전 대통령정책실장 변양균씨와 신정아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검찰이 수사하는중 압수된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서 변양균씨와 신정아씨가 주고받은 이메일과 사진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밝히는 내용을 읽고 참 세상은 요지경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대검찰청 고위 관계자가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이라고까지 했다면 상당히 므흣한 내용이 많았다는 이야기인데 결국은 이들의 사생활이 검찰청 내에서는 적나라하게 서류화되어서 돌아다니고 있다는 이야기 밖에는...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남녀의 사적인 메일이니 얼마나 낯 뜨거운 내용이 많겠는가만은 단순한 학력위조사건이 이제는 이렇게 까지나 불거져 버렸네요. 이로인해 대통령이 할말이 없어졌다는 말을 할 정도이니 이번 학력 논란은 이제는 더이상 단순한 일이 아니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처음에 학력 논란이 일어났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대통령의 측근까지 관련된 정치 파장으로까지 번지고 말았는데 어째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단순한 문제가 여기까지 전개되는것이 어떤면에서는 구릿 구릿한 냄새가 난다는게 밤의추억의 생각입니다.

  비약일지는 모르지만 문득 어쩌면 이 사태는 처음부터 학력위조에 관련된 사건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됩니다. 어쩌면 신정아씨와 변양균대통령정책실장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이 청와대를 타겟으로 이번 스캔들을 일으킨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밤의추억의 뇌리에는 자꾸 맴돌고 있습니다만. 어쨌던 좀 더 사건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과연 개인의 이메일과 저장 사진자료를 들춰내 가면서까지 수사를 해야 할 만한 절실한 사건인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변양균씨가 청와대 정책실장이라는 직분이라서 일이 커진것은 이해합니다만 무슨 파파라치도 아니고 일개 대학 교수의 학력파문이 이렇게까지 조사되어야 할 가치가 있었던 것인지 의문이 남는군요. 혹자는 린다 김 사건과 이 일을 연관짓는데 제가볼 때는 이 사건은 린다 김 사건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린다 김로비스트였고 신정아는 권력가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자신 개인을 위해서 사용햇으니까요.

  뭐 밝혀질 것은 밝혀져야 하고 책임이 있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의 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별 볼일 없는 여자 하나의 사리 사욕 때문에 검찰이 개인들의 불륜을 수사하고 있다는 것이 밤의추억은 어이가 없습니다. 출세욕에 불타올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이 여성의 일이 이만한 시간과 노력을 들일만한 일인가 과연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의 현재 불륜 인구는 엄청납니다. 유명인의 불륜에만 이처럼 관심을 쏟는 것은 또 정상인가 궁금합니다. 어쨌던 찜찜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는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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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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