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디워(D-war)가 어제 미국에서 첫 개봉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예상했던 대로 쏟아지는 미국 평론가들의 혹평에 가슴 아프던 밤의추억의 눈에 첫 호평스러운 글이 그것도 미국 대표적 언론사인 뉴욕타임즈에 실려 기쁜마음에 글을 보았으나 역시 마지막에는 배신을 당하고 말았군요.

  2007년 9월 15일자 뉴욕타임즈 영화 리뷰에서 앤디 웹스터(Andy Webster)는 '용이 있는데 무슨 줄거리가 필요해?(Who Needs Plot When You've Got Dragons?)<
영어 원문 보러가기>'라는 디워 영화평을 실었습니다. 그는 디워를 '숨가쁨과 흥분의 도가니다. 당신이 유머감각이 있다는 전제(밑줄 쫙)하에 즐기지 않을 수 없을것.(It is such a breathless, delirious stew, it’s impossible not to be entertained, provided — this is crucial — you have a sense of humor)'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평론 내내 그는 '부라키가 춤추기시작하면 디워는 날라다닙니다(once Baraki starts to boogie, “Dragon Wars” rocks)'라고 하는 등 사뭇 코믹하고 가벼운 어조로 평을 했으나 마지막에는 '이 영화를 만드는 도중에 불코가 다쳤어요(Bulcos were harmed during the making of the picture).' 라고 하는등 비아냥으로 끝을 맺는군요. 뭐 어쨌던 밤의추억의 생각에는 이양반이 본인이 의도 했던 의도 하지 않았던 괴수영화괴수영화로 제대로 평론한 유일한 미국쪽 평론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의 진중권씨 처럼 오히려 이 리뷰를 보고 영화를 보러가는 사람이 많아질지도...

   야후영화 리뷰 사이트(
Yahoo Movie 바로가기)에서도 역시 사람들의 감상평이 계속 해서 엇갈리면서 달리고 있으며 대부분 점수를 B 이상을 주고 있고 스토리에 중점을 주는 사람들 영락없이 F를 주고 있어 현재 디워(D-War)의 점수는 C+를 유지하고 있네요. 관람객들의 관람평을 살펴보면 '파워레인져 같다', '아이들을 위해 좋은 영화다', '당신이 트랜스포머를 좋아했다면 이 영화를 보세요'와 같은 평이 달리고 있어서 나름 희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15일 현재 미국에서 영화 디워(D-war)에 대한 반응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게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평론가들은 사정없이 혹평을 해대고 있는 반면 관객들 중에는 역시 예상했던 대로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관에 갔던 관객들 중에서 아이들이 즐거워 했다고 호평을 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혹자는 현대, 삼성식의 미국시장에 대한 공략이다라고 분석하며 경계심을 들어내는 사람들도 있으니 앞으로 미국에서도 디워는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건 영화 평론가들의 혹평속에서도 생각보다는 좋은 스타트를 끊은 디워가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밤의추억은 이만 물러갑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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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영구아트무비 제작 영화 D-War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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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