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 8점
마이클 브라이트 엮음, 이경아 옮김/마로니에북스


 


1001 Natural Wonders You Must See Before You Die

  밤의추억이 평소에 잘 아는 지인에게 빌려서 본 이 책은 거의 백과사전 정도의 아니 솔직히 일반 백과사전 두권 정도에 가까운 살인적인 두께를 자랑합니다. 원래는 미국 Barrons 출판사에서 나온 교육용 씨리즈 중의 한권입니다. 이 1001 씨리즈는 자연 절경 외에도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 '죽기전에 꼭 봐야할 그림 1001', '죽기전에 꼭 봐야할 정원 1001' 등등등  별의 별 죽기전에 꼭 봐야할 것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장르마다 1001개씩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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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종인 밤의추억은 과연 이것들을 다 보는 것이 가능할까를 계산해 봤습니다. 첫째 금전적인 면에서 한곳을 돌아보는데 5만원 씩만 잡아도 5천 5백만원이 들겠지요. 5불 여행자들도 어쩔수 없이 지출하게 되는게 교통비이니 뭐 대부분의 자연 절경들이 꼭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 아니란 것을 감안해 보면 참으로 난감한 액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만 봐도 고급자동차 몇 대는 날려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시간적으로 보십시다. 다 때려치고 한 곳을 보는 데 하루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에 1001일이 됩니다. 햇수로 2.74 년이 되겠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한군데씩 돌아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2년 9개월 1일... 뭐 바로 옆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갈때 비행기로도 18시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정말로 누군가 스폰서 해주고 전용기(이것도 제트기여야 할듯)를 제공해 주지 않는 한은 3년 안에 끊는다는것은 불가능. 어쨌던 전업 여행가가 아니고서야 죽기전에 이 책에 나온 절경들을 다 보고 죽기는 어렵다는것... 안타깝지만 인정하고 넘어갑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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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왜 이리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이 책이 죽기전에 꼭 봐야 한다는 주장의 택도 없음을 역설했는가 하면 바로 이 책의 가치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이 책은 일반이이 죽기전에 다 보지도 못할 만큼의 자연 절경을 책 한권으로 엮었습니다. 그것도 자상하게 대륙별로 분류해서요. 우리 한반도는 북한의 백두산 /천지, 연주담, 구룡폭포/금강산, 만물상을 비롯 남한의 만장굴과 성산 일출봉, 주상절리 해안과 제주도, 환선굴(강원도), 일출봉, 한라산이 나와있습니다. 물론 줄줄줄 리스트가 나오는 중국이나 이런 나라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우리나라에 제주도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헤헤헤. 어쨌던 이 책을 보면서 이책은 한번 읽고 넘어가기 위한 책이라기 보단 소장을 위한 책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아! 가보고 싶다." 싶은 생각이 드는 절경들을 단지 몇 초도 안 걸리는 책장 몇 개 넘기는 동작으로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됩니다. 본래 시리즈의 목적이 교육용이니 만큼 집에 한권 구비해 두고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우게 한다거나 지리에 관심이 있는 분이거나 또는 풍경촬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책도 사람이 만든 물건인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은 너무도 많은 자연 경관을 약 1000페이지의 책에 밀어넣다보니 사진과 설명이 약간씩 부족한 면을 보입니다. 아마도 그 모든 곳의 최적의 경관 사진을 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끔은 사진이 없거나 경관보다는 유명한 동물사진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책의 본래 취지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던 여행이나 풍경촬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겐 강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여행서적이나 백과사전을 참고하여 보완하시면 이 여행 경관을 보기위한 여행 계획을 짜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백과사전은 어떤 곳이 있는지 미리 알고 있지 않는 한 찾아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한마디로 좋은 절경만 따로 모아놓은 백과사전이라고 표현하면 정확하지 싶습니다. 어쨌건 좋은 책을 빌려보게되서 즐거웠던 밤의추억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날때 서점에가서 한번 훑어 보시면서 당장 가지는 못해도 세계의 절경으로 머리를 식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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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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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이지 여행으로 생을 마감하겠군요 ㅎㅎㅎ

    사진이 좋다면 눈으로 즐기고, 여행을 계획해보기엔 좋겠어요.

  2. 책이었군여, 그책보면 여행 더많이 가고 싶어 지겠어여

    • 책 제목에 '죽기전에'가 들어있어서인지 혹은 책 제목과는 모순적으로 엄청난 분량에 내가 다 가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어서인지 역시 기회가 되면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다는 욕구가 불끈 불끈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