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자 밤의추억청주맛집 씨리즈 제 4탄인가 5탄인가.... @.@ 이게 나이가 먹으니 기억이 가물거려서... 청주시 흥덕구 흥덕대교 넘어서 봉명동쪽으로 쭈욱~~ 가시다 보면 왼쪽으로 호박넝쿨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 음식점은 건물의 생김새도 꼭 버섯처럼 생기고 특이해서 단번에 눈에 들어옵니다. 이 음식점에 특색있는 음식이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자 그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메뉴는 바로 문어갈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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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갈비, 돼지갈비, 닭갈비는 다들 드셔 보셨을테고... 아마 문어갈비 드셔보신분들은 드물껍니다. 네? 문어에 갈비가 있냐구요? 음훼훼... 그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학창시절 생물 시간에 밤의추억처럼 빡시게 조신 분들입니다. 반갑네요, 동지를 만나서. 저도 학교에는 자러 다녔는데... 연체동물문어에 갈비가 있을 리가 없죠. *^o^* 자 그럼 이게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문어갈비란 육지와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 뭐 비유하자면 맛의 상륙작전과 같은 맛을 가진 음식이란 거지요. 문어한우갈비를 한거번에 즐기실 수 있다는거.

  이 문어갈비의 또다른 특징은 한국음식의 필수 재료인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춧가루가 안 들어가면 자극적인 매운 맛과 빨간색을 즐기는 한국인 입맛에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고춧가루 대신에 육수에 매운맛의 지존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넣었기 때문에 그 맛이 담백하면서도 칼칼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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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요놈이 오늘의 메뉴 문어갈비. 정말 푸짐하지요? 오우~  빨갛고 통통한 문어 다리살이 참 섹쉬함 그 자체입니다. 문어 다리살은 첫맛은 쫄깃하고 끓일수록 부드러워 집니다. 같은 탕에서 목욕중인 한우 갈비 또한 담백함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뭐 드시는 법은 다들 아시죠?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를 섞은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헉... 키보드로 침이... 사진을 보니 다시 군침이 흘러서리...

  일딴 이 문어갈비는 드실때 드시는 순서에 노하우가 있습니다. 문어는 삶을수록 그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반면 한우는 끓일수록 육질이 뻣뻣해 집니다. 뻣뻣해 져봐야 한우라서 역시 여타 다른 갈비탕보다는 부드럽지만 이왕이면 야들야들 할 때 한우갈비부터 먼저 드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술드신 다음날 해장에도 좋은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음식입니다.

  "문어 한마리 더주세요~"라는 농담에 "얼마든지 드릴께요~"라고 답하시는 식당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까지. 푸근한 충청도 인심이 살아있는 호박넝쿨에서 푸짐한 문어갈비와 함께 쐬주도 한잔씩 기울이면서 이야기 꽃을 피워보심이 어떨지요. 밤의추억맛집 탐방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우욱.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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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원짜리 한 장으로 할 수 있는 일을이 점점 적어지고 있는 요즘 단돈 삼천원이면 맛있고 푸짐한 청국장과 보리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위치한 길목식당이란 곳인데요. 청주 분들은 거의 다 아실듯 싶을 정도로 유명한 이 집은 점심 때 가면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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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가정집에서 영업을 했었는데 이제는 번듯한 식당이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음식점들이 이전을 하고 나면 맛과 서비스 그리고 음식의 양 중 어느 하나는 떨어지는데 이집은 오히려 분위기만 깔끔해 졌을 뿐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이젠 명실공히 청주의 맛집으로 소개를 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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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도 주인 아주머니 솜씨가 좋으셔서 반찬도 맛깔스럽고 이런 저런 반찬들과 푸성귀도 넣어서 썩썩 비비면 냉면그릇 한가득 나오는 보리밥에 역시 넉넉한 인심의 구수하고 얼큰한 청국장을 떠먹으면 뿌듯하게 불러온 배를 뚜드리며 식당문을 나올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으실때는 역시 보리밥청국장이 제격이니 한번 가족 또는 동료들과 들려서 입맛을 돋구고 가 보세요.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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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금천동금천교회 맞은 편에 보면 '보리밭' 이란 보리밥 집이 있습니다. 여기는 보리밥도 맛이 있지만 특별히 알탕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장정 3명이 가서 다 못 먹고 나왔으니 아마 특별히 대식가가 아니라면 한 네명 정도 가서 느긋하게 술한잔 하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밑반찬들이 모두 정갈하고 깔끔해서 입맛을 돋구고 물대신 주는 숭늉도 구수하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10000원 짜리 한장이면 이 맛있는 알탕을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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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겉보기에는 뭐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아! 참 지금 인도를 공사중인지 널판지를 깔아 놓았더군요. 자 그럼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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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인테리어 같은것은 없습니다만 나름대로 깔끔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내부입니다. 뭐 어쨌던 분위기로 가는 음식점은 아니니까요. 분위기 생각하시면 레스토랑으로 썰러가셔야겠죠?

   자... 그럼 여기서 본격적으로 알탕의 섹시한 자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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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국물도 걸쭈욱 한것이 입맛을 돋굽니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도 많아서 여기다가 밥한공기 주문하시면 한 끼 식사로도 적당 하답니다.

  자.. 그럼 청주에 사시는 분들은 요즘처럼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날, 맛있는 알탕을 앞에두고 얼큰한 국물을 떠먹어 가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소주병 기울이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럼 밤의추억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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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길시 여러곳에 위치한 불고기 전문 체인점입니다. 제가 다녀본 곳은 세곳. 하남교 넘어서 하나와 연변대학근처 하나 그리고 연변교회 근처 하나 입니다. 어디를 가나 맛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저녁때가 되면 이곳들은 사람으로 넘쳐나므로 미리 예약을 하시거나. 아니면 조금 일찍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고기 종류에 따라 17원 정도서부터 50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식은 직접 구워먹게 되고 요금은 한 접시당 가격입니다. 한접시가 제가 볼때 잘드시는 분 기준으로 1인분 반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집 김치맛 연길에서 꽤 알아줍니다. 때에 따라 이상하게 짜게 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불판도 알아서 자주 갈아주고. 종업원도 많으니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는 여기에 가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 세명 기준으로 100원(한국돈 12000-3000정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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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즐겨 다니는 음식점을 몇군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길에는 워낙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아래 음식점은 서비스도 괜찮고 환경도 깨끗하고 가격도 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올립니다

풍무뀀성(펑마오촨청)

  연길시 곳곳에 위치한 양꼬치 음식점입니다. 그중 여기는 저녁시간에 붐비는 곳이므로 역시 예약을 하시거나 조금 일찍 가시기 바랍니다. 꼬치 하나당 얼마로 계산합니다. 50전에서 1원짜리가 일반적이고 뭐 각 부위마다 여러 종류의 고기가 있으니 다양하게 맛보시기 바랍니다. 심지어는 뭐 숫양의 흠... 그 머시냐 중심부위도 파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잡숴보시길. 제가 즐겨 먹는것은 양꼬치(양로촬) 그리고 양간(양깔) 입니다. 양간은 식초와 참기름과 같이 나오는데 전 참기름에 소금을 넣고 식초에 살짝 찍고 그담에 기름소금에 찍어 먹습니다. 맛이 꽤 괜찮다는... 늦게까지 운영을 하고 먹을 만큼만 주문할 수 있어서 한국의 치킨집처럼 야식으로 맥주한잔에 곁들여 먹을만한 곳입니다. 다 먹고는 옥수수 국수 온면(웬미엔)로 입가심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집 온면이 꽤 맛이 있습니다. 둘이 가서 한 오륙십원(한국돈 6000-7000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 뭐 그냥 자신이 먹을 꼬치수에 술값이면 계산 끝... 하여간 편리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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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주우육면대왕은 중국을 다니다보면 기차역 주변이나 사람이 많은 지역에 흔히 보이는 중국 프랜차이즈 소고기탕면 전문 국수집 입니다. 5원 남짓한 저렴한 가격에 뜨뜻한 국물과 함께 맛있는 국수(면발은 우동과 비슷합니다)를 즐길수 있어서 많은 배낭여행자들을 비롯하여 한끼를 빠르게 때우려는 현지인들도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향채를 넣지 않으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다만 기름 좔좔 흐르는 빨란 소스를 넣지 마세요. 많약 그걸 넣으면 바로 중국음식다워 집니다. 나름 중국음식 치고는 국물도 담백하고 면발도 큰 부담이 없어서 지나다니다가 한그릇씩 뚝딱 하고 가시면 되고 또 낮술이 생각 나셔도 역시 이곳에서 저 옆에 보이는 생맥주를 한컵식 비우고 가는 동지들을 만나실 수 있을껍니다. 당췌 어떻게 국수와 생맥주를 마시는지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어쨌던 입맛 안 맞는 중국음식들 사이에서 허기를 채울 수 있고 해갈도 할 수 있으니 나름대로 여행이나 관광 오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그리고 경비가 쪼들릴때도...심히 도움이 된다는... 그래서 여행중에는 저 빨간 간판이 반가울 때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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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자주 보이는 간판입니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들은 생존을 위한 음식이니 나름 눈에 익혀두셔도 좋을듯... 어쨌던 중국에서 일반화 된 음식이니 한번 드셔보세요. 죽어라고 미국 캘리포니아식이라도 우기는데 어디 LA 차이나 타운 한 구석에 숨어있는지 캘리포니아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다음에 캘리포니아 갈 일이 있으면 하루 종일 이놈 찾는 숨바꼭질이나 해봐야겠습니다.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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