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고속철 개통소식을 듣고 4월 18일까지 기다리던 밤의추억 드디어 4월 17일, 18일자 오후 1시 5분 열차를 예매했답니다. 흠 이놈이 청도 북경 사이를 5시간이면 주파한다는데... 오호~~ 얼마나 빨리 갈 것인가... 기대 만빵...^^

  하루밤 가야 도착하는 거리를 오후에 출발하여 저녁에 도착하는 메리트는 무시할 수 없으며 아침 7시경과 오후 1시 5분 하루 5시 반  가격은 2등칸이 273원정도로 별로 비싸지 않았습니다.

  운행 시간이 짧으므로 침대칸은 없습니다. 중간의 경유역은 웨이팡천진 두군데.
예상대로 1등칸은 이미 매진.....(뭐 어차피 주머니 가벼운 밤의추억은 1등칸은 생각지도 않았답니다)

 묵고 있던 게스트 하우스 1층에서 5원의 수수료를 물고 예매를 마감한 밤의 추억은 딩가딩가 청도여행의 마무리를 시작....

  다음날 아침 식당칸이 궁금한 밤의추억... 그래 식당칸에서 바가지좀 써주자....큰맘먹고 12시경 점심을 거르고 스팡훠처잔에 도착... 엑스레이 검사를 지나 줄줄이 늘어선 사람들 사이에서 소매치기를 견제하며 기다리자 12시 50분경 드디어 플랫폼이 열렸습니다.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 하얀 고속철.... 미끈하게 빠진 몸매....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몸매감상이 힘들다는 거....ㅠ.ㅠ

근데 이녀석 왜케 드러워... 오늘 개통이면 신삥....빤딱 빤딱 해야 하는거 아니야? 하지만 역시 사진에는 깨끗하게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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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에 정차되어 있는 고속철 D54 -

  흠 북경에서 황사 뒤집어 쓰고 왔나보다....^^; 불땅한것...

  2 등석 4번칸이었는데 들어가보니 꽤나 깔끔한 내장이 흡사 비행기 3등칸을 연상시켰습니다. 뭐 좌석위에 짐 놓는곳이 덮개가 없는거 빼고는 고속버스하고 별 차이 없는듯. 좌측 2열의 좌석과 우측 3열로 총 5열의 좌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푹신한 의자가 6시간의 여행이 크게 힘들지 않을 정도로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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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54호의 2등칸 내부 전경 -

  드디어 플랫폼을 출발한 D54호 쾌속철... 미끄러지듯 소리없이 플랫폼을 빠져나가고. 역시 이 기차 내부 설비에 관심이 많은 밤의추억 화장실이며 기차 안 여기 저기를 구경하러 다니는데 세면대에 센서를 사용하는 자동 비누 및 물 디스펜서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오! 신경좀 썼는데~~ 근데 고장나면 어쩔껀감... 어쨌던 재미나니 그것 가지고 장난좀 치다가 화장실 구경... 화장실도 비행기보다 비좁지 않아서 일보기에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슬슬 시장기가 발동한 밤의추억 쫄래 쫄래 식당차인 5번차로 이동. 오호... 아담하지만 깔끔한 식당칸이 나타나고.... 사진기를 꺼내 사진을 찍어대자 승무원이 안된다고 뭐라 뭐라 합니다. (뭐야...너희들 식당차에서 짝퉁 로보트 태권V 라도 만드는거야? 어이없음...ㅡㅡ;) 뭐 하지만 아시죠? 하지 말라면 더 하는 밤의추억... 예의 그 말걸며 연사하기 신공 발휘... (헹... 아가씨 내가 하지 말라면 더 하는 청개구리 띠거덩? ㅡㅡ+ 하지 말라면 고분 고분 안 할 내가 아니야)
  자 바로 아래의 사진이 성공한 사진... (괜찮죠? 흐흐흐) 근데 이 승무원 아가씨 식당칸 찍을때는 뭐라 뭐라 하더니 나중에 자기 찍어준다니까 머리 빗고 옷 정리하고 부산 떨면서 샤방 샤방 웃음까지 친절하게 지어줍니다...ㅡㅡ;(뒤질라거... 너 이뻐서 찍는게 아니야... 네 유니폼 찍을라 한다...) 수배사진 올립니다. 나중에 혹시 저기 아래 맨 오른쪽 여승무원 보면 한대 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때리라고 했다고 친절하게 고자질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쿄쿄쿄....
  에이씨 그나저나 뭔가 먹을껄 찾던 밤의추억 이건 식당차가 아니라 스넥카라고 보면 됩니다. 조만한 빵조가리와 콜라 한 캔을 그리고 입가심 용으로 맨토스 하나를 집어든  이것 저것 몇개 사가지고 "뚜어샤오치엔?"... 뭣이라 25원?... 이런 도둑느므스키들을 봤나.  밥 먹고 탈껄....ㅠ.ㅠ 어쨌던 기본적인 요기는 할 수 있으나... 비싸다 밑줄 쫙 긋고... 패쑤... 담엔 먹을 간식꺼리도 준비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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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54호 식당칸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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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54호 쾌속철의 식당칸 승무원 -
(맨 우측 너 그러면 안되는거야..앙? ㅡㅡ^ 칵 구냥)
 
  자 그럼 여기까지 왔으니 매진되었던 일등석도 아니 가 볼 수 없으니... 빈정 상하게시리 사진 못 찍게했던 언니한테 나 2등칸인데 1등칸 구경가도 되요? 했더니 마침 식당칸에 앉아있던 보안 아지매(청원 경찰쯤 됩니다) 한테 물어보랍니다. 뭐 어차피 너랑은 용무 끝... 아지매한테 여쭤보니 친절하게 저쪽 7번차로 가서 보고 오란다... 오케바리~ 가보니 의자가 양쪽으로 2열씩 총 4열로 의자가 좀 더 푹신한 것 외에는 별로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헤.. 낭비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보니 첫날이라 그런지 기자로 보이는 양반들이 승객과 인터뷰를 하면서 사진을 연신 찍어대고 있었고.
  뭐... 나도 거기 묻어서 당당하게 사진 빵빵 찍고 나왔습니다. 돌아오늘 길에 보니 어떤 양반이 현재 기차 속도를 측정하고 었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니 뭐 203키로 정도 나온다고... 뭐 빠르긴 하군... 한국 KTX가 300키로 나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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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54호 쾌속철의 1등석 전경 -

  다시 자리로 돌아온 어쨌던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비상식량 중국 만토우(속없는 밀가루 빵)과 이것 저것으로 요기를 하고 옆에 앉은 한족 아가씨들과 중국어 공부 하기 시작... 그들이 챙겨온 해바라기 씨를 삥 뜯으며 북경오리 전문점이 어디가 맛있느니... 천진가면 고부리 빠오즈를 먹어야 한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쿵짝 쿵짝 하기 서너시간... 어둑 어둑해지는 바깥 풍경과 함께 천진에 정차... 천진부터 북경까지는 얼마 안 걸리므로 거의 다 온 것이었습니다. 천진에서 다시 출발 한시간이 채 안돼서 북경역에 도착합니다. 도착시간은 6시 40분경 원래 도착 예정시간이 50분이었으나 무려 10분을 단축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5시간은 뻥이고 뭐5시간 반정도 소요된듯.

  어쨌던 가격에 비해 시간도 단축되고 중국열차라기 보다는 한국 열차처럼 젖혀지는 푹신한 좌석에 회전시트까지 구비하고 있어 단체여행시에도 좋을듯 합니다. 청도 북경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은 강력추천... 단지 이래 저래 열차시간과 식사시간이 중복되므로 일찍 식사를 하시고 출발하시거나 식사할 것을 준비해서 타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을 읽어 주신것 감사드리며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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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일주 2 - 10점
강영숙.박수정 지음/성하



  전편 벌거벗은 세계일주 1편에 이어 저자인 강영숙, 박수정씨가 1년 7개월동안 원월드 티켓을 이용하여 세계여행을 다닌 여행기입니다. 벌거벗은 세계일주 2편에서는 저자들이 북미, 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발트3국, 러시아, 몽골까지의 여행을 기록했습니다. 1편에서 이미 원월드 티켓이나 예산, 루트에 대한 정보 제공은 끝이 났으므로 이번편은 여행기로써 충실한 책이 되었습니다.

  이번편에 수록된 나라들은 빈곤한 나라들이 꽤 많아서 그런지 오지여행의 냄새가 폴폴 나는 책입니다. 진정한 5불 생활자의 모습이 나온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5불 생활자들이 어떻게 여행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2편을 읽어보시면 감이 오실 것입니다. 오지여행은 아무나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위험 요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씩씩하게 이 나라들을 돌아보면서 그들만의 시각으로 이 나라들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보면서 아마도 오지여행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세상에는 정말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똑같이 추레한 모습으로 등에 배낭을 지고 터벅 터벅 걸어다니는 배낭여행자지만 저마다 여행을 통해 추구하는 바나 여행의 목적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자신의 여행과는 다른 관점, 다른 목적, 다른 생각을 경험해 주는 것은 자신의 여행을 좀 더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행을 해보신 분이거나 여행을 꿈꾸고 계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서 여행에 대한 개념도 잡으시고 다른 여행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여행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밤의추억은 여행을 좋아하므로 여행서적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이 책들을 한번씩 다시 읽어보면서 제 자신의 여행과 비교해 보곤 합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서적여행 가기 전에 읽은것 하고 여행을 다녀와서 읽는것 하고 다가오는 의미가 다릅니다.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지는 요즈음 양지 바른 카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여행서적을 읽어보시기를... 아마도 전에는 무심코 넘어갔던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은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벌거벗은 세계일주 1 - 세계여행, 원월드 티켓, 5불 생활자... 지대로 보여드립니다. 서평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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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전편의 방법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배낭을 골랐으면 이제 배낭을 꾸리는 법에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자들은 여행을 하다보면 자신만의 배낭 꾸리는 노하우가 생기는 법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여행 방식에 따라서 배낭 안의 내용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에 가지고 갈 물품들을 늘어놓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배낭을 꾸려보는것이 제일입니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배낭을 꾸리는 큰 원칙은 있게 마련입니다.

  자 전 여행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다니게 되는 물건에는 무었이 있을까요? 여행책, 옷가지, 카메라, 세면도구, 손전등, 비상약, 배낭 등등등 열거하자면 많지만 대부분 다음 네가지의 성격을 띄게 됩니다.

1. 부피에비해 무게가 가벼운것들과 부피에 비해 무게가 무거운 것
2. 사용빈도가 높은것과 사용빈도가 낮은것
3. 젖어도 상관없는것과 젖으면 안되는것
4. 충격을 받아도 상관 없는것과 충격을 받으면 망가지는것.

  배낭을 꾸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무게의 안배입니다. 배낭의 좌편과 우편의 무게균형이 깨지면 장거리를 걸을때 한쪽 발을 끌게 되므로 쉽게 지치게 됩니다. 또한 배낭의 아래 위도 무게의 안배가 중요합니다. 배낭의 위쪽이 아래쪽보다 무거워야 걸을때 몸이 앞으로 숙여지면서 무게균형이 몸의 중심으로 쏠리므로 힘이 덜 들게 됩니다. 반대로 배낭의 아랫부분이 무거우면 몸이 뒤로 젖혀지는 결과를 가져와 얼마 가지않아 지치게 됩니다. 고로 옷 같은것을 배낭의 아래쪽에 넣어두시고 위쪽은 장비와 같이 무겁고 깨지기 쉬운것 그리고 사용 빈도가 높은것을 위주로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젖어도 좋은것과 젖어도 상관없는것이라고 구분은 해 놓았으나 뭐나 젖으면 곤란한 것이 당연하므로 여행지에서 갑자기 비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배낭을 꾸리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방법은 비날봉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계속적으로 비닐봉지가 생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비닐봉지가 필요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들을 활용하여 물건을 종류별로 구분지어서 꾸러미를 만들어 집어넣고 다니면 간단한 비나 배낭이 젖는 사태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꺼낼때에도 필요한 것만 한거번에 뺐다가 다시 넣기가 용이합니다..

  충격에 약한 물건들을 집어 넣는 방법은 양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여행을 다닐 때는 약간 두꺼운 기지의 등산양말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양말은 자주 갈아신어주는것이 발의 건강을 위해서 좋습니다. 배낭여행 특성상 많은시간을 걷는데 활용하게 됩니다. 고로 양말을 자주 갈아신어 발의 건강을 챙겨주는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므로 양말은 가벼운 물건이지만 배낭의 윗쪽에 넣게됩니다.  그리고 이 점을 이용해 충격을 받아서는 안되는 물건들 사이 사이에 집어넣어 서로 부딪히거나 가방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도 좀 더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배낭이 있더라도 숙소에 큰 배낭을 두고 나올때 사용할 수 있는 보조가방이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본인의 취행에 따라서 일반 백팩이나 옆으로 메는 가방 또는 벨트색을 이용하세요. 밤의추억은 옆으로 메는 가방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갑자기 짐이 늘었을 때는 백팩을 등에 메고 옆으로 이 가방을 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팩이라면 아무래도 등에 같이 짊어질 수 없으니 거꾸로 메거나 해야하므로 난감하죠.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시에는 하나의 꾸러미로 만들어 배낭 안에 넣어두시면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그외의 자잘한 배낭 꾸리기 팁입니다.

1. 옷은 접어서 넣는것 보다 말아서 넣는것이 부피를 덜 차지 합니다.
2. 자그마한 전자제품이나 부속품들은 지퍼락 백을 이용하시면 좀 더 습기와 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휴지성냥 또는 라이터는 꼭 지퍼락 백에 넣어서 보관하세요. 젖으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4. 여행가이드필기도구 그리고 지도와 같은 여행관련 자료는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보관하세요. 그물백에 넣어다니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여행 자료를 볼때마다 가방을 여는 것은 불편하고 소매치기의 눈길을 끌 염려가 있습니다.
5. 그물백 하나에는 물통간식꺼리등을 넣어다니시면 급하게 이동하면서 요기하시기가 용이합니다. 물통은 따로 사지 않으셔도 생수통을 사용하시고 낡으면 버리시면 되겠습니다.

  자 뭐 써놓고 보니까 별것도 없네요. 어쨌건 이런 정보라도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다음에는 여행에 필수적이거나 도움이 되는 준비물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배낭여행용 배낭 고르기 - 밤의추억의 배낭여행 노하우 제 1 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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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에 트래백이 걸렸길래, 와보았더니 오래전에 제가 다녀간 블로그 쥔장님이셨네요~! 이곳에 와보니 다시 떠나고 싶은 욕구가 솟구쳐 오르네요..

    • Mr. DJ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도 요새 떠나고 싶은 욕구가 불끈 불끈 치솟고 있네요. 저는 지금도 여행은 짬을 내어 하고는 있으나 다녀와서 블로그에 정리하여 글을 올리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밤의추억은 여행을 좋아합니다. 밤의추억이 여행하는 방식은 배낭여행입니다. 여행의 성격에 따라서 여행물품들을 담아가는 가방이 틀려집니다. 대절된 자동차로 이동을 하고 배정된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패키지 관광을 하신다면 비행기에 끌고들어가는 바퀴달린 소형 여행가방을 가져가시는 것이 최고입니다. 큰가방은 탁송 수하물로 부쳐야 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 한 후에 수하물을 찾으셔야 하는 수고를 감수하셔야 합니다. 만약 이 수고를 감수하신다면 일반 탁송수화물용 큰 트렁크를 가져가셔도 되겠습니다. 만약 이런 패키지 관광의 경우가 아니시라면 과감하게 바퀴달린 가방과 이별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새 카트형 배낭 또는 끌낭이라고 불리우는 바퀴들린 배낭을 판매하기도 합니다만 밤의추억의 생각에는 장시간 배낭을 짊어질 일이 있으신 분들은 이것도 피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의외로 등에 짊어졌을 때 불편해서 장시간 착용하기도 힘들고 가방 자체의 무게가 카트 손잡이와 바퀴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탁송으로 붙이거나 할 때 불리합니다.

  자 배낭여행이 왜 배낭여행이냐 하면 일딴 등짝에 배낭을 짊어지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배낭여행 베테랑들이 허구많은 가방들 중에 배낭을 선택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배낭의 다른 가방에 비한 장점은 역시 기동력에 있습니다. 급할 경우 다른 가방은 들고 뛰가 어렵지만 배낭은 등에 떡 달라붙어서 일반 보행을 할 시와 별 차이없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가지는 양손이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지도니 여행책이니 들고다닐 것도 많으며 심지어는 양손에 음식을 쥐고 먹으면서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양손이 필요할 때는 사진을 찍을때이기도 합니다. 힘들때는 난간이라도 잡고 올라가야하고 이런면에서 항상 양손이 자유로울 수 있는 배낭은 여러가지 상황에 대처하기에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그럼 배낭의 크기부터 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낭은 대개 소, 중, 대형으로 나뉩니다. 30리너 이하를 소형, 30리터부터 40리터 사이를 중형, 그리고 40리터 이상을 대형으로 나누게 되는데 장비가 많이 필요한 산악등반이나 이런 성격의 여행이 아닌 이상은 대형 배낭은 과감하게 포기하세요.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말이 "배낭여행객에게는 어깨의 깃털도 무겁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낭여행자들은 대충 그사람이 메고다니는 배낭의 크기를 보면 얼마나 고수인지 짐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고수일수록 배낭의 크기와 무게가 작습니다. 저는 30리터 좌우의 배낭을 추천합니다. 여자분들은 30리터 이하 남자분들은 30리터 초중반. 그 이상은 장담하건데 가져갔다가 몇번 쓰지도 않고 다시 가져오는 물건이 1/3 이상 있을 것입니다. 결국은 여행기간 내내 지고다니느라 땀만 빼는 물건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저는 30리터를 가지고 다닙니다만 그마저도 꽉 채우지 않습니다. 혹시 여행지에서 뭔가 사게될 때를 대비해서.

   본인에게 배낭이 있다면 그대로 그놈을 사용하세요. 손에 익은 배낭만큼 좋은 여행의 동반자는 없습니다. 그리고 배낭여행한다고 이것 저것 구입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여행에 사용할 여행자금만 축나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오게 됩니다. 멋있는 배낭을 지고 다니는거보다는 그돈으로 새로운 것을 더 보는데 투자하는게 훨씬 이익입니다.만약 배낭이 없어서 구매하실 때는 다음의 주의사항을 숙지하시고 고르시면 자신에게 맞는 배낭을 고르실 수 있을 껍니다.

1. 기본적인 방수가 되는 것을 고른다(요즘 배낭 대부분 괜찮습니다).

2. 지퍼식으로 쫙 열었을때 가방 속 어느곳에서나 물건을 꺼낼 수 있는게 좋습니다. 주머니형식으로 위에서 아가리 조이는 것은 물건을 꺼낼 때마도 내용물을 풀어놓아야 해서 불편합니다.

3. 장기간 배낭을 메고 이동을 할 때는 아무래도 몸에 배낭을 밀착 시켜주는 허리와 가슴에 벨트가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특히 간과하기 쉬운게 가슴부위의 벨트인데요. 이게 있으면 장시간 배낭을 메도 어깨가 확실히 덜아픕니다.

4. 손잡이가 달리고 배낭을 완전히 감쌀수 있고 완전방수가 되는 배낭커버가 좋습니다. 배낭커버는 배낭을 탁송화물로 부칠때나 비오는날 이동을 하게 될 때 이용하게 됩니다. 때로는 그냥 갑자기 물건을 담을 가방같은게 필요할 경우 배낭커버 안에 물건을 담아서 임시 쇼핑백 같은 용도로 쓰기도 하고 축축한 곳에 깔고 앉기도 합니다.

5. 지퍼 고리마다 구멍이 있어 조그만 자물쇠를 이용해 잠글 수 있는게 좋습니다. 배낭이 커서 누가 뒤 따라오면서 지퍼를 열고 물건을 가져가도 모릅니다.

6. 배낭 아래부분에 플라스틱이나 이런 비에 젖지 않는 재질로 받침이 있는 녀석이 좋습니다. 여행다니면서 배낭 놓을데가 젖어있거나 진흙이거나 한 경우 이런 디자인이면 그냥 편하게 놨다가 쓱 닦아내면 된니까요.

7. 에어매쉬로 등판과 어깨끈 허리벨트가 되어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배낭을 벗어서 내려 놓으면 들이 땀으로 범벅된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차이긴 하지만 없는거보단 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8. 양 옆의 그물망은 필수 입니다. 아무생각없이 푹 꽂을수 잇는 그물망은 정말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제 배낭은 이게 없어서 소중한 두 손이 묶일 때가 많답니다.

9. 밖으로 노출이되지않는 수납공간이 많은 가방이 유리합니다. 수납공간이 많다고 해도 밖으로 지퍼가 보이거나 이런건 도난 때문에 신경쓰입니다. 외부로 노출되는 놈은 양쪽 그물망 정도로 충분합니다.

10. 배낭은 눈에 띄지 않는 색깔. 배낭커버는 눈에 확 띄는 색깔이 좋습니다. 배낭색이 너무 눈에 띄면 소매치기나 안 좋은 사람의 주의를 끌 염려가 있고요 반대로 배낭을 탁송하거나 악천후 속에서는 배낭커버가 눈에 잘 띄는 색이어야 자신의 배낭을 찾기도 쉽고 악천후 속에서 도로를 걸어갈 때 교통사고 같은것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11.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가벼운 가방을 선택하세요. 제가 끌랑을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가방이 무거우면 그만큼 여행 용품을 담을 수가 없고 여행의 재미가 줄어들게됩니다. 비행기의 탁송화물중량제한이 20KG(23-24kg 까지는 봐줍니다)이기 때문에 무거운 가방은 그만큼 부담이 됩니다. 무게가 넘어가면 오버차지 비용이 상당하므로 같은 값이면 조금이라도 가벼운 가방으로 선택하시면 되겟습니다.

12. 마지막으로 배낭은 무었보다도 본인이 메어 보고 몸에 착 밀착되는 놈이 최고입니다. 착용감이 편하지 않으면 아무리 기능성이 뛰어난 배낭이라도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꼭 메어보고 어깨끈과 허리끈 등을 조여보고 딱 붙어서 흔들리지 않는 놈으로 고르세요.

   제 배낭은 겉에서 보면 영 빈곤헤 보이는 놈입니다. 제 체격에도 좀 작습니다. 그래도 이놈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써오던 놈이라 손에 익어서인데. ㅡㅡ; 망가지면 수선해 가면서 아직까지 쓰고 있습니다. 이젠 속에 천도 다 헤지고 아주 겉에서 보아도 후줄근 한데다가 게다가 그 불편한 주머니 형....ㅡㅡ; 다시 사게되면 아무래도 주머니 형은 피하게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놈이라도 자기 손에 익으면 자신의 방법대로 물건들을 넣는데 익숙해 지고 다니는데 전혀 불편이 없게 됩니다.  예전에 유럽배 낭여행자들은 배낭을 도난당하면 그냥 배낭 없이 쇼핑백을 들고 여행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여행의 내용이지 장비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좋은 배낭여행의 동반자를 만나시기 바라며 이만 밤의추억 물러갑니다.

  다음편에서는 배낭 꾸리는 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 까 합니다.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배낭여행 배낭 꾸리는 법 - 밤의추억의 배낭여행 노하우 제 2 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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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름따라 2009.04.27 11:09 신고

    호주 한달 배낭여행때 필요한 가방을 찾느라 고심중이었는데
    너무나 좋은정보 얻게 되서 감사해요!! ㅠㅠ 2탄 보러 갑니다 이제 ㅎㅎ

    •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사소해 보이는것이 여행을 하다보면 큰 영향력을 줌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배낭 고르셔서 유익한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