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세계일주 바이러스세계일주 바이러스 - 10점
노영훈.김선숙 지음/생각나눔(기획실크)
 

  밤의추억이 여행에 발을 들이고서 계속 꿈꾸어 왔던것이 바로 세계일주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쓴 대로 항상 세계여행에 대한 동경만을 가지고 살아왔으나 아직 실천이 없는 저 같은 여행자를 위한 책입니다. 부제로 '빚을 내서라도 세계일주를 해라!!!'라는 약간은 도발적인 문구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제목도 '세계일주 바이러스'입니다. 저는 방랑벽이라는 표현을 씁니다만 예전에 '여행의 기술'이란 책을 읽을 때 저자가 자신의 여행방법을 표현할 단어를 찾았던 것처럼 전염성 강하고 한 번 중독되면 헤어나오기 힘든 여행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참으로 적절하고 간단한 표현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도 여행과 평생을 함께 할 생각입니다만 이 책을 읽고 아직도 저는 풋내기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여행은 다리에 힘이 있는 젊어서 하는게 늙어서 하는것 보다 낫다고 박박 우기며 어떻게는 한국 국경 밖으로 비집고 나가려고 하는 저 조차도 세계일주는 뭐랄까 전문여행자이거나 여행작가들 또는 여행사진가 들이나 할 수 있는 그런 일로 치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저와 같은 사람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아니 해야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그런 보통사람의 여행기라서 이 책이 더욱 더 정이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세계일주 책 중에서는 가장 최신판이라 좀더 최신의 정확한 여행 및 물가 정보가 들어있기에 지금 세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저자는 노영훈씨와 김선숙씨. 듣도 보도 못 한 이름의 이들은 갓 결혼한 새색시 새신랑으로 정말로 우리시대의 소시민입니다. 남편은 영어학원 강사이고 부인은 무역회사 직원,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밤의추억은 아직 독신입니다만 우리가 자주 술잔을 기울이고 경제 한탄을 하는 주위의 친구들 중에 많잖아요 이런 사람들.. 하기사 요즘은 결혼한 친구들이 몽땅 맞벌이 부부더만요.

  어쨌던 2004년에 결혼했고 2006년에 세계여행을 떠났다고 책에 나와 있으니 깨가 쏟아질 시기에 약 2년동안을 아끼고 아껴서 세계여행에 올인을 했다는 것이니 참 이 부부 인물은 인물입니다. 특히 부인이 세계일주를 하지 않으면 애도 안 낳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니... ^^; 거 참... 다른 부인들은 조금이라도 더 모아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할텐데요. 그러자고 직업도 버리고 전 재산을 털어 세계일주를 떠나기로 동의한 남편도 참 보통은 넘는 사람인듯 합니다.

  이 책은 국내에서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희귀한 몇 안되는 한국인 작가가 한국인의 시각으로 쓴 세계여행 책입니다. 여태까지 국내에서 출판 된 세계여행 책들을 보면 대부분 작가가 외국인이거나 한국인이 작가라면 유명한 여행작가이거나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어딘가에서 스폰서를 받아 젊은 나이에 떠났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세계여행으로 유명한 한비야님도 아직까지 독신으로 지내시는 분이고... (거의 전설이죠 이분은)...예전에 리뷰했던 '벌거벗은 세계일주'도 독신인 두 여성이 결혼 전에 스폰서 받아서 여행을 했던 것이었구요. 정말로 여행하겠다고 제대로 된 가정을 가진 보통사람이 자비로 돈 모아서 직업 팽개치고 세계여행을 떠난 이야기는 이 책이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도 부부가...^^;;; 그것도 자그마치 1년 반동안... 뜨아~~~ (책을 읽다보면 여행하면서 부부간의 금술에 위기(!?!?!)가 있었다는 것을 보아 나름 굴국이 있는 여행이었던듯 합니다 ^^;;)

  책 내용도 이런 이들의 소시민적인 정다움이 듬뿍 묻어나옵니다. 글솜씨도 다듬어진 작가 내지는 여행 전문가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귀여운 친구 부부의 여행 무용담을 듣는 것 같이 재미있어 죽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독신인 밤의추억은 약간의 염장질을 감수하여야 했습니다. 혹시 독신이신 분들은 읽으실 때 이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밤의추억이 여행하면서 가장 꼴보기 싫어했던 타입의 여행자들이니까요 이 두분은... 남녀가 짝을 지어 홍홍거리는....ㅠ.ㅠ (우어~~ 옆구리 시려버라~ 사진도 몽땅 짝짝꿍으로 찍어 놓았습니다. 누구 뒤로 넘어가는 꼴 보려구) 깨가 쏟아지는 새색시 새신랑이니 오죽 하겠습니까.... 쩝... 하여간 이들의 여행기에서 새로 접한 빈곤한 젊은 부부의 여행의 한 에피소드를 인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밤의추억이 먹을것 이야기에 집착한다고 뭐라 하기 없~~~기 *^o^*/)  

  
  북유럽으로 올라오면서 다른 여행자들을 통해 자주 듣는 말이 바로 '살인적인 물가'다. 코펜하겐 역에서 나와 환전부터 하는데, 환전 수수료(11%)가 만만치 않기도 하고 덴마크에서 돈을 많이 쓰지 않을 심산으로 조금만 바꾼다. 한참 동안 이 호텔 저 호텔을 드나들다가 그나마 덜 비싼 곳에 짐을 풀고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데, 아무래도 식당에서 사는 음료수가 더 비쌀 것 같아 작은 구멍가게에 들어가 콜라를 한 병 산다. 페트병 콜라가 터무니없이 비싸서 귀여울 정도로 작은 병 콜라를 1유로 이상을 주고 산다.

  근처 피자 가게에 "Pizza & Salad: Eat All You Can(무제한 리필 피자와 샐러드)"라는 푯말이 있어 들어간다. 가격이 66크라운이라는데, 우리에겐 63크라운밖에 없다. 아~! 아까 콜라만 사지 않았으면 저녁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텐데...... . 정말 후회스럽다. 피자만 몇 조각을 먹으려니 손바닥의 절반 만한 것 하나당 14크라운. 우리 둘이서 다섯 조각도 먹을 수가 없어 황당해하고 있자니., 중국에서 왔다는 주인처럼 보이는 아줌마가 여섯 조각을 우리 접시에 얹으며 그냥 먹으란다. 우리는 너무나 고맙ㅂ다며 피자 여섯 조각을 받아 들고 테이블에 앉아 콜라를 꺼낸다. 그것도 하필이면 병따개가 필요한 것이다.

  병따개를 빌릴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식당 규정상 외부 음료는 마실 수 없단다. 당황해 하는 우리를 보더니 그것도 괜찮다며 병따개를 가져다 주는 아줌마. 고맙고, 미안하고, 조금은 부끄러운 우리에게, 자기는 한국 영화와 음악을 너무나 좋아해 한국인들인 우리에게 잘 해주는 거라며 안심시키듯 말해준다.
 
  너무나 맛있게 먹고는 연방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식당에서 나온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 아까 콜라를 샀던 가게에 가서 빈 콜라병을 반납하고 1크라운(한국 돈 200원)을 받아낸다. 돈의 소중함이 팍팍 느껴지는 곳이다~ 결국, 1크라운은 우리의 souvenir가 되었다. - P164
  책의 느낌이 대충 이런 식입니다. 글만 읽어도 이들의 모습이 눈에 훤하게 보이지 않나요? 부부가 어떻게 하면 음료수 값 한푼이라도 아낄까 고민하는 모습, 이 때문에 생긴 시행착오에 아내에게 배부르게 한 끼조차 먹여줄 수 없다는 사실에 후회하는 남편의 모습, 둘이서 식당 계산대 앞에서 가진 돈으로 몇조각의 피자를 먹을 수 있는가 꼽아보는 모습, 설상가상으로 얻어먹는 피자에 아까 산 콜라를 따기위해 병따개를 빌려야 하는 민망함. 주인 아줌마의 친절한 배려에 안도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는 모습. 그 와중에 한 푼이라도 아끼자고 빈 콜라병을 반납하여 한국돈 200원 어치를 아끼는 아내의 모습, 그리고 부족한 여행에 기념품을 살 수는 없지만 받아낸 1크라운이 이들이 두고 두고 기억할만한 기념품이 되는 모습까지...  여지껏 읽어온 대부분의 여행서적배낭여행 서적이 한마리의 외로운 늑대가 산전수전을 다 겪어가면서 우리와 같은 중생들에게 자신들이 터득한 여행의 기법을 은근 자랑하면서 전수해 주는 느낌이라면 이 책은 보다 진솔하고 따뜻하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아유~~~ 샘나라... 나도 나중에 저렇게 마나님과 여행하고 싶어라~~~

  험... 험... 하여간 뭐 이 책은 400여 페이지의 적지않은 페이지수를 풀컬러로 굉장히 센스있는 사진(커플 염장질만 빼면)들이 눈에도 즐겁고 내용도 재밌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대부분 혼자 여행하는 저와 같은 배낭여행자들에게도 생소한 커플 여행기이니까요. 오히려 동경의 대상이랄까나. 크크크. 1년 반에 걸친 6대륙 50여개국 140여개 도시 여행의 준비물, 경비와 상세 일정은 책의 뒷편에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 주니 당장 세계여행을 떠나실 분들에 대한 배려또한 만점입니다. 그것도 최신 정보로... 위에서 보신 것 처럼 책 내용 중에도 현지 물가나 비용들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고로 조만간 떠나실 분들은 당장 이 책을 사서 정보 발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들도 이전에 '벌거벗은 세계일주'에서 소개했던 원월드 티켓을 이용하여 세계 여행을 하였습니다. 역시 한번 제대로 떠나려면 원월드 티켓은 참으로 유용한 수단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를 위해 2명이서 준비한 기간은 일반 맞벌이 부부 수입으로 2년 1인용으로 계산하면 역시 나도 2년 정도 준비하면 떠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2년만 죽자 모아서 늙어서 죽기 전에 세계여행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허리춤에 꿸 수 있다면... 한번 해 볼만 하지 않나요?

  너무 칭찬만 했나요? 책장사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다는... ^^: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따뜻하고 정답고 유쾌한 여행기를 읽었습니다. 아마 제가 나중에 작정을 하고 세계여행을 떠난다면 아마 이 책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빨리 장가가서 신혼여행을 세계여행으로 이들처럼 홍홍거리며 하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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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이들의 카페 주소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막 출간된 따끈 따끈한 신간서적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많은 세계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셔서 질문도 하고 조언도 받아가시더군요. 유용할 것 같아서 링크 걸어둡니다. 근데 카페를 방문하고 또 알게된 사실... 이 양반들 또 올해 연말에 네팔하고 인도로 여행간답니다. 누가 이 커플 좀 말려주세요. ㅠ.ㅠ 저도 방랑벽은 불치병이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닙니다만, 이 커플은 바이러스에 걸려도 아주 지대로 걸린 모양입니다. 하하하. 샘내면서도 은근히 이들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건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누가 좀 알려주실분 안 계신가요? 혹시나 나중에 한비야씨처럼 유명한 부부여행가가 탄생하는 순간은 아닌가 은근히 기대해 봅니다. 하하하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다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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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일주 2 - 10점
강영숙.박수정 지음/성하



  전편 벌거벗은 세계일주 1편에 이어 저자인 강영숙, 박수정씨가 1년 7개월동안 원월드 티켓을 이용하여 세계여행을 다닌 여행기입니다. 벌거벗은 세계일주 2편에서는 저자들이 북미, 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발트3국, 러시아, 몽골까지의 여행을 기록했습니다. 1편에서 이미 원월드 티켓이나 예산, 루트에 대한 정보 제공은 끝이 났으므로 이번편은 여행기로써 충실한 책이 되었습니다.

  이번편에 수록된 나라들은 빈곤한 나라들이 꽤 많아서 그런지 오지여행의 냄새가 폴폴 나는 책입니다. 진정한 5불 생활자의 모습이 나온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5불 생활자들이 어떻게 여행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2편을 읽어보시면 감이 오실 것입니다. 오지여행은 아무나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위험 요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씩씩하게 이 나라들을 돌아보면서 그들만의 시각으로 이 나라들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보면서 아마도 오지여행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세상에는 정말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똑같이 추레한 모습으로 등에 배낭을 지고 터벅 터벅 걸어다니는 배낭여행자지만 저마다 여행을 통해 추구하는 바나 여행의 목적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자신의 여행과는 다른 관점, 다른 목적, 다른 생각을 경험해 주는 것은 자신의 여행을 좀 더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행을 해보신 분이거나 여행을 꿈꾸고 계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서 여행에 대한 개념도 잡으시고 다른 여행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여행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밤의추억은 여행을 좋아하므로 여행서적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이 책들을 한번씩 다시 읽어보면서 제 자신의 여행과 비교해 보곤 합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서적여행 가기 전에 읽은것 하고 여행을 다녀와서 읽는것 하고 다가오는 의미가 다릅니다.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지는 요즈음 양지 바른 카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여행서적을 읽어보시기를... 아마도 전에는 무심코 넘어갔던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은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벌거벗은 세계일주 1 - 세계여행, 원월드 티켓, 5불 생활자... 지대로 보여드립니다. 서평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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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외국을 나갈 때 가장 속편한 것은 외화 현금입니다. 장기간의 여행이 아니라면 대부분 현금을 가지고 나가시는것이 편리하실 텐데요. 전편에서 환율고시표를 보는 법을 숙지하신 분들은 이를 이용하여 현재 환율과 나에게 유리하게 환율을 적용해 주는 은행을 찾아 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은행의 환율고시가 모든 환거래의 기초가 되는것을 숙지하시고 환전을 하는 데는 다음의 여섯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실수요자끼리 직거래
2. 환치기상/암달러상
3. 사설 환전영업자
4. 은행의 사이버환전
5. 은행의 환전창구
6. 공항의 환전창구

이 순서는 역시 내 손에 돈이 많이 들어올 확율 순서입니다.
 
1. 실수요자끼리 직거래
  밤의추억 같은 경우는 대체로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우고 나서 여행가는 나라와 관련된 활성화 된 카페나 동호회에서 또는 각 인터넷 여행사 홈페이지의 사고 팔고 란에서  일단 실수요자에게 사들일 수 있는만큼의 외화를 사들입니다. 아무래도 그분들도 이자도 안 붙는 상태에서 묶혀두는 돈이니 현금화 해서 좋고 저도 은행을 이용할 시 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서로 서로 윈윈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뭐 외환거래법에 저촉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양이 많은것도 아니고 현재로써는 용인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직거리시에는 웬만하면 전에 말씀드렸던 매매기준율 근처에서 조금 더 주고 구매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럴때 환율고시표를 볼 줄 모르면 상대방이 그냥 얼마에 팝니다 하면 흥정을 하지 못하는데 파시는 분들이 가격을 후려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지금 매매기준율이 얼마고 지금 은행에서 사이버 환전하면 얼마나 살 수 있는데 가격을 그렇게 부르시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지 않습니까" 하면서 점잖게 설명하면 대부분은 수긍하십니다. 그럼 말아라 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붕어낚시 하시는 분들이므로 과감하게 패쑤. 예산을 세운 여행 경비에서 출발 한 일주일 전까지는 이 방법으로 느긋하게 사모으셔도 됩니다만 외환 환율이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미리 사들이시는게 나쁠 경우도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수수료 최소화 상황에서 사들이는 것이므로 외화가 급락하지 않는이상 크게 손해 보는 일을 아직까진 없었습니다.

2. 환치기상/암달러상
  이곳은 불법 영업을 하는 사설 환거래상으로 이곳에서 외화를 사시면 100프로 불법 외환거래가 되겠습니다. 암달러상과 3번 사설 환전영업자의 차이는 허가를 받고 안 받고의 차이입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3번 사설 환전영업자 편에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환전하실 때의 주의할 사항은 암달러상도 사람 봐 가면서 환율을 부르므로 오늘의 환율고시표 확인은 필수이며 현금을 가져가셔서 환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은행에 입급거래를 하시면 나중에 혹시 암달러상이 검거 되는경우 입금거래 계좌 추적을 당하게 되므로 주의 하셔야 합니다. 이분들도 어수룩해 보이면 가격 매우 후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런 곳에서는 위폐가 돌아다니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웬만하면 초보분들에게는 권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대부문 사무실 없이 길거리에서 환전해주는 사람들은 대부분 암달러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 분포 지역은 부두 근처나 명동에 있습니다.
  또한 암달러상들은 해외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여러나라를 이동하시는 분들이나 장기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달러를 현지에서 즉시 즉시 환전해서 사용하실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만나게 되는사람들이 환치기상입니다. 주로 국경 근처나 호텔근처 또는 현지 주 외화 거래은행 근처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 개발국 같은경우는 이들에게 환전할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환율을 좋게 불러놓고 돈은 작은돈을 안에 접어넣어주고 속이고 도망가거나. 200불 받아놓고 100불 밖에 안줬다고 사기치는 것들이 종종 있으니까요. 어쨌던 이쪽 분들 상대할 때는 특히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3. 사설 환전영업자
  사설로 환전영업 허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곳에서 환전을 하시게 되면 2번 환치기상과 비슷한 환율과 수수료에 환전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흥정을 하는건 기본이 되겠습니다만 어쨌던 불법 암달러상과 허가된 사설 환전영업자를 구분하는 방법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사설 환전영업자 명부를 조회하시면 되겠습니다. 매번 거의 분기별로 올라오니까 여기서 확인되는 곳에 가셔서 환전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번 3번 사설 업소를 가실 때는 항상 연락처를 알아두셨다가 오늘 얼마에 주는지를 확인하고 외화 환율고시표와 비교해서 싸면 가세요. 은행보다 항상 싸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

4. 은행의 사이버 환전
  아무래도 대부분의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은행마다 사이버 환전에 대한 수수료 할인 쿠폰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가장 속편한 방법입니다. 찾아보시면 30% 40% 50% 60% 70% 등등 여러가지 쿠폰들이 많은데 대부분 협력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배포하기 때문에 은행 홈페이지에서는 대부분 30%-50%의 할인 쿠폰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이 각 은행마다 실시하는 환전 행사입니다. 휴가철을 맞게되면 각은행에서 서로 앞다투어 환전혜택으로 손님 몰이를 하니 이런 행사들을 잘 이용하시는 것이 노하우가 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환전클럽이나 이런곳에 관심을 가져 보셔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이 되며. 사이버 환전의 방법은 인터넷상으로 외환 수령 지점등을 선택하시고 지정하신 금액을 30분 이내에 온라인 가상 계좌로 입급하시고 지정한 날자에 지정한 은행 지점에서 수령하시는 것입니다. 적용환율은 사이버환전을 할 때의 환율이 적용됩니다. 환율은 변할 수 있으므로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실때는 환율의 변동 추이를 보아가면서 오를것 같으면 미리 해 놓으시고 내릴것 같으면 가장 출국일하고 가까운 날에 결제하시는게 포인트입니다.

5. 은행의 환전창구
  말 그대로 일반 은행의 환전 창구입니다. 혹시 아는 사람이 있다면 사이버 환전에 버금가는 혜택을 받을수도 있고 환율 변동폭이 큰 시기에는 하루중 수시로 변하는 환율중 가장 최적기에 매입을 부탁하면 많은 이득이 날 수 있으므로 여행을 자주 다니신다면 주거래은행환전창구 직원과 친해놓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 이곳에 가실때는 쿠폰 보다는 주거래은행의 고객으로써나 아는사람이 있을 때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었보다 여러모로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써 환율정보를 얻기에도 용이합니다.

6. 공항의 환전창구
  절대로 절대로 이곳에서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선택으로 그냥 아무런 쿠폰 없이 시중은행에 걸어들어가서 환전하는것보다 훨씬 비싼 금액에 환전을 하게되는 지름길입니다. 자칫하면 웬만한 나라의 하루 숙박비와 굿바이 하게 되는 이곳은 정말 급한 경우가 아니면 이용하지 말아야 할 곳입니다. 외국에 도착하셔서도 마찮가지 입니다. 대부분 급한 사람들이 공항의 환전소를 이용하게 되므로 국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차라리 호텔의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훨씬 저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용 목적이 있다면 급히 써야 하는 잔돈을 바꾸는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그냥 외면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현금을 환전하는 여섯가지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보았습니다. 각각 설명된 장단점을 따져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조합으로 여행예산을 마련하시면 되겠습니다. 추가적인 팁으로는 외국에 가셨다가 웬만하면 동전은 전부 다 사용하시고 오시란 것입니다. 같은 돈이라도 동전은 매입할 때 환전수수료율을 50%를받거나 취급을 안하는 곳이 대부분이므로 동전은 최대한 현지에서 다 사용하시고 기념품으로 나눠줄 정도만 남겨서 오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밤의추억의 환전 노하우 다음편은 사이버환전으로 70% 할인받기 편입니다. 최상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아무래도 가장 속편한 방법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환전의 개념 - 밤의추억의 환전 노하우 제 1 부 - 보러가기

환율고시표 보는법 - 밤의추억의 환전 노하우 제 2 탄 -보러가기
사이버환전으로 70% 할인 받기 - 밤의추억의 환전노하우 제 4 부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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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즐겨 다니는 음식점을 몇군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길에는 워낙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아래 음식점은 서비스도 괜찮고 환경도 깨끗하고 가격도 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올립니다

풍무뀀성(펑마오촨청)

  연길시 곳곳에 위치한 양꼬치 음식점입니다. 그중 여기는 저녁시간에 붐비는 곳이므로 역시 예약을 하시거나 조금 일찍 가시기 바랍니다. 꼬치 하나당 얼마로 계산합니다. 50전에서 1원짜리가 일반적이고 뭐 각 부위마다 여러 종류의 고기가 있으니 다양하게 맛보시기 바랍니다. 심지어는 뭐 숫양의 흠... 그 머시냐 중심부위도 파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잡숴보시길. 제가 즐겨 먹는것은 양꼬치(양로촬) 그리고 양간(양깔) 입니다. 양간은 식초와 참기름과 같이 나오는데 전 참기름에 소금을 넣고 식초에 살짝 찍고 그담에 기름소금에 찍어 먹습니다. 맛이 꽤 괜찮다는... 늦게까지 운영을 하고 먹을 만큼만 주문할 수 있어서 한국의 치킨집처럼 야식으로 맥주한잔에 곁들여 먹을만한 곳입니다. 다 먹고는 옥수수 국수 온면(웬미엔)로 입가심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집 온면이 꽤 맛이 있습니다. 둘이 가서 한 오륙십원(한국돈 6000-7000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 뭐 그냥 자신이 먹을 꼬치수에 술값이면 계산 끝... 하여간 편리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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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리스 Kos 섬Tigaki 해변의 풍경은 해질녘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10 Km에 달하는 새하얀 백사장과 얕은 바다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가까운 마을로부터 250m, Kos 마을로부터는 12 Km, 공항으로부터 15 Km 정도의 적절한 거리는 여러 편의시설로의 접근성도 확보해 주므로 가족들과 함께 느긋하게 해변의 정취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휴양지 입니다. 그리스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오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밤의추억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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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타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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