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1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1 - 10점
김현근 지음/미다스북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는 밤의추억입니다. 한동안 또 여기 저기 기웃거리느라 블로그에는 접속이 뜸했었습니다. 오늘은 재미난 만화책을 하나 소개할까 해서 키보드를 들었습니다. 후후... 뭐 확실히 오늘 소개할 책은 만화책입니다. 그러나 여타 다른 흥미 위주의 만화책과는 다르게 독자의 관심사에 따라서 일반 책보다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같이 교육적인 만화라는 느낌이랄까요?

  밤의추억이 이 만화를 처음 접한것은 오마이뉴스에서 이 만화가 연재되고 있을 당시입니다. 만화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일본의 문화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즐겨 봤었습니다. 원래 여행에 관심이 많은 밤의추억은 종종 단순한 여행기를 읽어보거나 카페에서 활동하는 것 외에도 이것 저것 여러 미디어를 기웃거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웹서핑을 하다가 알게된 만화였지만 한동안 중국에 푹 빠져 지냈기 때문에(물론 지금도 마찮가지입니다만...) 한동안 보지 못 했었습니다. 올해 초 일본에 가 볼까 하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던 중 문뜩 생각이 나서 찾아봤더니 아예 책으로 나와있더군요. 물론 바로 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책 제목이 표류기라서 여행기 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이 책은 저자 당그니님(김현근)이 무작정 일본에 유학을 결정하면서 벌어진 여러가지 해프닝과 일본에 체류하면서 체험한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와 생활정보 등을 유쾌한 만화로 그려낸 유학수기와 같은 책입니다. 제 1권인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에는 당그니님이 쿄토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일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나름대로 쿄토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와있고 저자가 일본에 도착하여 외국인 기숙사 생활을 하며 겪는 일상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놓았습니다. 아마도 일본 유학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처음에 도착하여 외국인 등록증을 만드는 것 하며 이것저것 물건 구입하고 일본 물가택시 타는 법 등등 당장 일본에 도착해서 난감한 문제들에 대하여 비교적 사실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구하는 방법이나 절차와 같은것도 실제로 일본에서 생활한다면 알아두고 가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여행서적은 아닙니다만 내용중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나 일본에 체류하면서 알게된 일본인들의 생활방식 그리고 배경지식이나 유래 및 역사도 나름대로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설명해 놓았으므로 여행가인 밤의추억도 일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여행을 하는 목적이 관광이라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해 보시는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시라면 한번 읽어보는것 많으로도 일본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여행자밤의추억이 가장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참으로 사소하지만 이 부분 이었습니다.

참고로 일본 편의점이 한국과 다른점은, 큰 곳이라면 가게 내에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서 급할 때 잠깐 들러 볼일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체 편의점 중 절반 정도가 이에 해당.(P75)

  말도 안 통하는 외국에서 여행을 하다가 급작스런 자연의 부름을 받으면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일본 전역에 요소 요소마다 콕콕 밖혀 있는 편의점은 일본여행 내내 밤의추억에게 참으로 유용한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편의점은 여행하면서도 계속적으로 소비되는 물이나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자주 들리는 곳이니까 따로 찾아갈 필요가 없어 시간도 많이 절약이 되고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예전에는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던 블로그가 개인 블로그로 이전을 했는데 책으로 출판된 분량의 대부분은 저작권 문제때문인지 블로그에 올라와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웹을 통한 새로운 만화의 연재도 뜸한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뭐 당그니님도 이런 저런 사정이 있겠지만 그래도 온라인으로 인지도를 얻으신 분이니 만큼 온라인 독자들에게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약간 서운한 마음은 들지만 그래도 좋은 내용의 만화가 사장되지 않고 책으로 출판되기까지 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즈음은 블로그에 만화보다는 유용한 글이나 일본어 강좌 같은 것들을 많이 올리시는 편인것 같아서 당그니님의 블로그도 링크해 봅니다. 아마도 일본에 유학을 준비하신다거나 혹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들리셔서 시간 날 때 천천히 둘러보시면 이에 관한 유용한 지식을 하나 둘 얻게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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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그니님 블로그로 바로가기

  아무쪼록 허접한 리뷰지만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이 있다면 또 후딱 읽고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하기사 이번 책도 읽기는 작년 말에 읽었으나 여행을 다녀온 지금 리뷰를 쓰게되니 참으로 밤의추억의 뒷북은 심각한듯 합니다. 그래도 국내에 들어와 있을 동안은 꾸준히 이것 저것 포스팅이 올라올테니 한동안 포스팅이 없으면 얘 또 어디 가서 짱밖혔나보다 생각해 주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밤의추억은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당그니님의 두번째 책 '이랏샤이마세 도쿄' 서평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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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그니님은 <미디어 2.0> 책에도 언급되시는 걸로 봐서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유명한 파워블로거인가 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주신 <노란구미>책도 재미있는 걸로 봐서
    이 책 또한 기대가 되네요. 읽는 것은 좀 나중이 되겠지만요.
    그리고, 저 또한 이동거리 중에서 화장실 체크는 꼼꼼히 하는 편인데 밤의 추억님 대단하십니다 ^^;

벌거벗은 세계일주 1 - 10점
강영숙.박수정 지음/성하



  밤의추억도 일딴은 여행가입니다. 여행을 다니고 자료를 수집하고 나름 열정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이 두 여성의 여행기를 읽어보고 든 생각이 "야... 이거 난 명함도 못 내밀겠는데..." 였습니다. 물론 이들은 스폰서가 있었고 기획된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다니는 배낭여행과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남자도 하기 힘든 배낭여행을 여자 둘이서 1년 7개월씩이나 다녔다니 참으로 저자인 강영숙씨와 박수정씨는 대단한 대한의 여걸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이름이 벌거벗은 세계일주인데 영어 제목은 Naked Planet입니다. 배낭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여행가이드Lonely Planet을 패러디한 이름인데요 영어 제목을 보고 있으면 이들의 재치에 슬그머니 웃음이 나옵니다. 벌거벗은 세계일주 1 편원월드 티켓과 그 사용법 그리고 이들이 한 세계여행에 대한 루트예산 등 세부사항들이 열거가 되어 있어서 이에 관한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정보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편은 남극으로부터 시작하여 아시아, 중동, 유럽 까지의 여행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부분 육로를 이용했으므로 이 지역을 육로로 이동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들은 워낙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서 한비야씨나 여타 다른 여행가 분들의 책을 먼저 접하신 분들은 약간 내용이 빈약하다고 느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의 강점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의 시야를 넓혀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자들이 여행하면서 느낀 각국의 문화와 국가간의 국경을 넘으면서의 해프닝 등 일반적으로 단순히 취미여행서적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여행을 하다가 유스호스텔 같은데서 여행자끼리 만나면 주고 받는 정보가 이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여행 가이드로써는 빈약하고 여행기로도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세계여행이나 원 월드 티켓을 이용한 여행 또는 긴축 재정으로 5불 생활자 여행을 구상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무었보다도 이 책의 가치는 여행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다는 것입니다. 실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여러가지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도움이 될 것이며 취미로 읽으시는 분들에게는 여행은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겪는 일들에 대한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여행책은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한번 느긋하게 커피한잔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여행의 매력에 폭 빠져 보세요. 단, 이 책을 읽고 방랑벽에 빠져서 세계를 떠돌아 다니게 되더라도 밤의추억은 책임을 못 진다는 것만 명심하세요... 이상 밤의추억 이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일주 2 - 세계여행을 하려면 이들처럼... 서평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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