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는 밤의추억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금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장애령(장아이링)원작 이안 감독 양조위 주연의 영화 색계를 제가 봤다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영화 감상평으로 찾아뵙습니다.

  빈곤한 생활을 하는 밤의추억이 영화관을 갈 때는 명확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 기준이란, 영화관의 큰 스크린과 빵빵한 음향효과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만을 골라 영화관에서 관람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기준을 깨고 영화관에서 장르가 드라마인 이 영화를 보게된 까닭은... 멀리 중국에서 친한 동생이 와서 중국에 가서 보면 중요한(?!?!?) 장면이 편집되어 있기 때문에 꼭 여기서 봐야 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ㅡ,.ㅡ; 친구들에게 삭제된 장면 봤다고 자랑한다나 뭐라나...ㅡㅡ;  딱 내키진 않았지만 새로 생긴 영화관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청주에 가장 최근에 생긴 영화관 청주 CGV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생각 외로 영화가 재미있어서 저의 가벼워진 주머니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영화관도 최근에 세운만큼 시설 좋더라구요. 돈 좀 바른듯... 무었보다 다리를 편하게 펼 수 있을 정도로 앞좌석과의 공간 확보가 되어있어 그 점 마음에 들더군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이야기를 해 볼까요? 배경은 1942년 제2차 세계대전일제 점령기중국 상해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이런 저런 잇권 이야기나 사치스런 이야기를 하며 마작을 치고 있는 부티나는 부인들의 마작판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부족한 것이 없어보이는 이들... 잠시후 지하 감옥 같은 음침한 건물안에서 사람을 죽이라는 지시를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하는 한 남자(양조위 분) 그가 이 부인들의 마작판에 나타납니다. 이 선생(양조위 분)이라고 불리는 이 남자는 친일파 핵심인물로 정보부의 수뇌로써 모여있는 부인들 중에서 본인의 부인(조앤 챈 분)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더니 막부인(탕웨이 분)이라고 불리는 유난히 젊고 색기가 흐르는 한 여인과 미묘한 눈빛을 교환합니다.

  잠시후 남편의 사업 약속 때문에 나가봐야 한다고 나가는 막부인...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보이는 길가의 모습은 일제 점령으로 외국인들마저 은행계좌가 동결되어 배급을 위해 줄을 서고 있을 만큼 어려운 상황. 마작을 치며 사치스런 모습을 보이던 좀전의 분위기와는 극도로 대조되는 거리의 모습에서 이 시대에서 일제 편에 붙어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얼마나 일반인들과 대조되는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갑자기 전환되는 화면... 시간은 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동생을 데리고 영국으로간후 소식이 없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왕치아즈(탕웨이 분)는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펑펑 쏟는 지극히 평범한 여대생이었습니다. 이랬던 그녀가 저항 연극단을 조직하고 있던 광위민(왕리홍 분)과 만나서 공연을 함께 하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이들에게 광위민은 연극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보다 일제 앞잡이 하나를 죽이는것이 비교가 안 될정도로 나라에 도움이 된다며 반역자인 이선생의 암살계획에 동참을 할 것을 권유하고 왕치아즈(탕웨이 분)를 비롯한 극단원들은 모두 이 계획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으게 됩니다.

  이리하여 시작된 이의 암살계획 그리고 그 결과는.... 무헤헤헤... 아시죠? 밤의추억은 스포일러 안합니다. 이제부터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영화를 보셔야합니다. 관전포인트는 배우들의 눈빛 및 표정연기.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베드씬도 빼 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격렬한 베드씬중에 양조위와 탕웨이의 교감을 보아야 이 영화의 엔딩이 이해가 됩니다. 문뜩 드는 걱정이... 중국 동생 말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이 베드씬 자체가 몽땅 편집되서 상영된다는데 이러면 이 영화의 엔딩이 중국 관객들에게는 전혀 이해가 안될텐데... 그렇게 된다면 아마 중국 관객들은 다분히 작가와 감독의 의도를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흠...

  어쨌던 이 영화는 관객을 사로잡는 흡인력이 강한 영화이며 여성들의 관점에서 혼돈의 세계를 풀어나간 작품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조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극장에 보이는 여러 아주머니 관객들의 모습. 암살해야만 하는 적에게서 밖에 진심을 느낄수 없었던 비운의 여성 왕치아즈(탕웨이 분)... 그녀가 선택한 결말. 이런 그녀를 곁에서 지켜봐야 했던  광위민(왕리홍 분) 그가 마지막에 왕 치아즈에게 보낸 눈빛에 묻어나는 연민... 사랑하고 마음을 열었던 여인의 정체를 알아챈 이선생(양조위 분)의 당황하는 모습과 엄습하는 위기를 직감하고 허둥대며 망가진 모습으로 뛰쳐나가는 모습들... 순간 순간 상황을 사실적으로 적절하게 표현해 낸 이안 감독의 센스를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또하나의 관전포인트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 순수 토종 중국 동생 녀석의 반응... 왕 치아즈가 본인의 처녀를 암살계획을 위해 희생하는 장면에서 쿨쩍 쿨쩍 울더니 마지막 엔딩을 보고는 뭔가 못 먹을 것을 먹은것 같은... 아니다... 좀 더 실랄하게 표현하자면 X 씹은 표정으로 영화관을 걸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어땠어?' 나의 한마디에 '왜~~? 이해가 안돼요'라며 울쌍을 짓는 녀석을 보며 미안하게도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자리를 옮겨 맛있는 케이크와 커피를 앞에두고 녀석과 한 대화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미묘한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통제된 교육을 받았던 이 동생은 마지막 결말과 왕 치아즈의 선택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제 21살의 청년... 여성의 마음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오히려 자연스럽달까요... 극중에서 가장 멋있는 케릭터로 광위민을 꼽은 이 녀석의 사고방식은 극중에서 광위민왕 치아즈가 저항극단을 조직할때 그리고 그들이 조금도 주저함 없이 배반자를 처단해야한다며 이의 암살에 참여할 때의 극중 케릭터들의 사고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밤의 추억은 내심 중국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반응이 기다려집니다. 아직 혁명, 배반자, 반동 이런 단어에 대해서 좀더 솔직하게 고무되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과연 이해해 줄 수 있을지... 혹자는 이 작품이 장애령 작가의 개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만... 외국인의 시각에서 이 영화를 보는 우리들은 그저 배우들의 열정적이며 격정적인 연기에 몰입하면 영화 러닝타임 내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우선 성적인 묘사에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들은 과감히 패쓰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도 상용으로 일반에게 릴리즈 된 영화중에서는 성인영화에 버금갈 정도로 다분히 성적인 묘사가 많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추해보인다 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물론 당연히 미성년자들도 성인이 될 때까진 참으시길... 흠 아무래도 장년층들이 보기에 적절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커플끼리는 가면 좀 데면 데면 해질수도 있고... 모순되긴 하지만 남성분들은 여성분들 꼭 끌고가서 같이 보시라고 권하고 싶고. 여성분들께는 여성분들끼리 몰려가서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내가 짐 먼소리를 하는겨..) 양조위 팬들은 당연히 보셔야 하고. 탕웨이란 새로운 배우가 궁금하신 분들도 보세요. 신인이라고 하기엔 깜짝 놀랄만큼의 내면 연기를 보여줘 밤의추억을 놀라게 했답니다.

 자 어쨌던 영화관의 엄청난 크기의 스크린과 비싼 사운드 시스템의 효과를 최대한 만끽할 수는 없었으나 관람비가 아깝지 않았던 영화 '색계' 추천합니다. 아마 저도 나중에 DVD가 나오면 편한하게 다시 감상하게 될 듯 하네요. 다들 그럼 이안 감독 장애령 원작 양조위, 탕웨이, 광위민 주연의 영화 '색계' 성인들에게 강추... 밤의추억은 이만 물러갑니다. 다음에 더 재미난 것들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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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감독, 장애령 원작, 양조위, 탕웨이, 왕리홍 주연 영화 색계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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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동생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남자임에도 감정표현에 익숙한가 봅니다.
    뒷모습 사진이라도 올려주시지 그러셨어요 ^^

  2. 이 글좀 퍼가믄 안될까여??
    뒤늦게 오늘 봤는데 너무 좋아서 블러그에 올리고 싶군요..

    • 미숙한 글을 칭찬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이 글만 펌 허용을 하는 방법을 제가 모르겠습니다. 대신에 바다님의 블로그를 알려주시면 제가 트랙백을 걸어 드리겠습니다. 추억상자에 들러주시고 격려의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소중한 인연 이어가고 싶습니다. *^o^*/

  3.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드라마로 전차남을 재밌게 본 밤의추억 추석날 빈둥거리다가 우연히 TV에서 추석특집 영화전차남을 방영하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때문에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일까요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후지TV에서 제작하였던 드라마 전차남무라카미 마사노리 감독이 영화화 한 작품인데요. 드라마가 영화화까지 되었으니 원작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일딴은 전체적인 스토리는 드라마 전차남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영화라는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구겨넣다보니 생략된 부분도 많았고 진행이 드라마보다 너무 빨라서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었던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감독이 원작의 느낌을 가져가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역시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필요했던 절대시간이 부족했음은 영화 내내 확연히 들어나며 캐스팅 또한 난감하단 느낌을 줍니다.

  일단 전차남 역의 야마다 타카유키는 드라마에서 전차남으로 나온 이토 아츠시보다 확실히 배역을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외모 또한 이토 아츠시보다 배역에 제대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에르메스역의 나카타니 미키또한 에르메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토 미사키의 이미지에 비해 나이가 너무 들어보인다고나 할까요? 하여간 주인공 둘이 벌써 분위기가 드라마와 많이 달라졌고 원작에서 설정한 배역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켜 줍니다.

  드라마 전차남이 재미 있었던 것 중 하나가 약방의 감초격인 다른 오타쿠들과의 게시판 대화였는데요 영화 전차남의 엑스트라 오타쿠들은 드라마의 오타쿠들에 비해 확실히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뚱땡이 아저씨도 전차남이 어려울때마나 힘을 불어넣는 그림을 그려 보여주던 그 괜히 폼잡는 게시판 주인도... 그 외 네티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던 온라인상의 대화 장면들이 시간관계상 삭제되면서 영화 전차남은 뭔가 그 특유의 맛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전후 배경이 없다보니 아키하바라에서의 고백장면이 감동적이지도 않았고요.

  그나마 마지막에 서비스 컷으로 이토  아츠시야마다 타카유키의 만남을 끼워넣는 서비스를 한것이 기억에 남는다면 남는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짧은 장면에서도 역시 전차남은 이토 아츠시가 훨씬 더 잘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으니 거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어쨌던 드라마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영화부터 보시고 드라마를 감상하세요. 아마 드라마를 먼저 보시면 영화를 보실 때 실망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역시 긴 드라마를 2시간 이내로 축약해 넣는 작업은 쉬운일이 아닌가 봅니다. 자 그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나름대로 각색된 전차남을 만나보세요. 밤의추억 은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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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저는 영화로만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훨씬 낫다고 하니 다운받아서라도 한번쯤 봐야겠네요^^

    긴 연휴동안 할 일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그건 아마 글쓴님께서 드라마를 먼저보고 영화를 봐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요 ㅋ

    • 완전 공감입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드라마를 봤다면 양쪽에서 다 즐거움을 느꼈을텐데 아쉬워 죽겠습니다. 부디 다른 분들은 영화부터 접하시고 드라마를 보셔서 저와같은 비극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3. 별바라기사랑 2007.09.30 23:27 신고

    저는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본 경우인데요-
    영화를 예전에 보고 드라마를 보아서 그런건지 드라마에 그다지 매력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위에서 표현하신 전차남이 힘들어 할때 괜시리 폼잡고 그림그려서 띄우는 역할이었던 오구리 슌을 기대하면서 본 드라마였는데 생각보다 오구리슌도 그다지 매력있게 나온 것 같지 않았구요^ ^ 뭐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지만.........
    사람마다 각자의 기호가 다 다른거니까요^ ^

    • 헤헤... 어차피 익숙한 내용을 한번 더 보면 전개를 대충 아니까 재미가 반감 되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사실 오구리 슌을 보면서 저도 "저 캐릭터는 왜 저렇게 폼만 잡아?" 라고 생각했답니다만. 근데 영화보면서 그 캐릭이 빠지니까 좀 허전하더라구요. 흐흐흐

  자 밤의추억이 이번에는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을 보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영화 관람평을 써 드리느라 간당 간당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영화를 보고 있는 밤의추억이 참으로 기특하지 않습니까? 자 그럼 기술적으로 스포일 피해가면서 여러분들의 결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판타스틱 4 전편은 DVD로 보았기 때문에 전편 내용은 대충 꿰고 있으니 2편을 보는데 무리가 없을것이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스토리가 빈약하여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전편이 어떻게 판타스틱 4가 생겨났는가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편은 좀 그들의 활약을 중점적으로 그렸습니다. 그러나 등장하는 실버서퍼 이 케릭터는 원래 마블코믹스의 만화에서는 굉장히 파워풀한 케릭터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이상하리만치 약한 모습을 보이며 잡혀서 고문을 당하거나 극중 제시카 알바와 영문모를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위협을 혼자 해결 하는 등 뭔가 스토리가 시원치 않습니다.
  특수효과는 볼만하고요 설정도 괘 잘 되어 있지만 결국은 스토리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해서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립니다. 역시 장편 연재 만화를 한시간 반 분량으로 줄이다 보니 그렇게 됐을꺼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영화에 대한 총평은 다른 영화에 비해서 러닝타임도 짧고 스토리도 빈약하나 제시카 알바의 팬들은 더욱 더 이뻐진 제시카 알바를 보는 것으로 불만이 없을듯 싶습니다. 이번에는 제시카 알바의 누드씬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볼거 없으면 제시카 알바 때문에 볼만한 영화 하지만 약간은 본전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여기까지 밤의추억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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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토리 감독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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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300은 프리뷰의 영상이 인상적이라 봤던 영화. 뭐 사실대로 말하자면 요상하게도 미국에서는 여성관걕에게 인기있는 전쟁영화란 소문을 들어서 주체할 수 없는 밤의추억의 호기심이 발동되었을 따름이기 때문이지만 말이다. 이 영화에 대한 총평은 단순한 스토리의 전쟁 영화이다. 하지만 독특한 화면 색조와 CG, 강렬한 인상의 배우들, 긴장감을 자아내는 전투씬등 단순한 스토리에 비해 볼거리는 하나도 빠지지 않고 구색을 갖추었다. 물론 잔인한 면이 없지 않으나 영상의 강렬함은 영화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소재는 우리가 자라면서부터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 스파르타. 뭐 우리들의 기억속에는 그저 교육열에 불타는 선생님, 선배, 군대 고참 등등의 윗사람들이 우리를 못 살게 굴 때 사용하던 말이라서 스파르타란 말과 뺑이 친다는 말은 어느 덧 일맥상통하는 말로 우리의 기억속에 자리잡아 있을 뿐이지만 말이다. 말로만 듣던 그 혹독함을 이 영화의 전반부에서 영상으로 보개 되니 감회가 새로울 따름이다.

  고대 그리스의 정치 풍토가 약간 비치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마초 영화이면서도 볼거리는 여성들에게 더 많이 제공한다. 물론 전투씬은 남자들도 좋아하지만 말이다. 스파르타 전사들의 간단한거 한장하고 핏빛 크림슨 망토를 착용한 모습에서 영화 진행 내내 현대 여성들이 열광하는 복근이 울끈 불끈. 영화관 내에서도.. 여자끼리 와서 수근 수근 대면서 보는 광경이 꽤나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왜 잔인한 전쟁영화를 극도로 싫어하는 여성들마저 이 영화를 보러 오는지 내심 이해가 가는 밤의추억이었다.

  전투씬은 여지껏 본 전투씬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총알도 튕겨낼 수 있을듯한 탄탄한 몸을 지닌 스파르타 병사들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없을 정도이다. 이에 견줄만하다면 트로이 정도일까. 하지만 트로이의 전투장면이 빠른 전개를 보인다면 영화 300의 전투씬은 진행이 더디나 무겁고 칼의 흐름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전투씬에 녹아있는 컴퓨터 그래픽 효과도 긴박한 전투장면의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이 영화는 여성들의 눈에는 호사스러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그리고 몸짱이 되고싶은 남자분들 에게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다만 잔인한 것을 절때 싫어하는 분들이나 자극적인 장면에 충격을 받으면 안 되는 분들은 안 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몸짱이 되고싶은 남자분들 다만 잔인한 것을 절때 싫어하는 분들이나 자극적인 장면에 충격을 받으면 안 되는 분들은 안 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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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300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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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문화생활과 격조하던 밤의추억의 인생에 따땃한 서광이 비치고 있나보다. 오랬동안 터부시 되어왔던 광주 5. 18 민주 항쟁의 침묵을 처음으로 깬 영화로 기대를 모은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왔다. 최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되도록 구체적인 영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 전체적인 평은 당시의 광주 시민의 입장에서 눈앞에 펼쳐졌던 광경, 억울함, 두려움, 슬픔들을 감동적으로 담아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실제 당시의 정세에 대해서는 개운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고 아직도 약간은 쉬쉬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기사 아직 그 사건의 주역들이 멀쩡히 살아있는데 이만한 영화가 나온 것도 의미있는 일일것이다.

이 영화는 주로 당시 폭동 진압 명령을 받았던 공수부대의 관점과 영문도 모른 채 일방적인 진압을 당하던 광주 시민들의 갈등과 대립을 주된 줄거리로 삼고 있다. 당시의 사건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은 아마 영화 전체에 복선으로 깔린 의미들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요즘 신세대 청소년들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영화 자체에서는 사건의 원인이되었던 정치적 상황이나 정치적 인물들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칫 이 영화는 그 시대를 공유했던 사람들만의 것으로 되어버릴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가전의 처참함 그리고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자국 군인이 자국 국민을 상대로 발포하는 충격적인 영상 그리고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장면은 압권이었으며 데모 진압용 최루탄의 매운 맛과 냄새를 기억하는 세대라면 아마 잠시 그 시절의 끓어오르던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충격적이다, 감동적이다, 슬프다... 하지만 역시 아직은 이 사건을 제대로 공론화 하기가 시기가 이른 것일까 약간은 미진함을 남겨준다.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 많은 고심을 한 흔적이 보인다. 언젠가는 좀 더 시원하게 이 날을 되새길 때가 올 것이다. 영화 제작진들의 노고와 용기에 찬사를 보낸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오늘에 이르기 까지의 역경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서 보라고 권하고 싶다. 영화가 끝난 후 그 큰 영화관 안에 정적이 흐르는 영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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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감독의 영화 화려한 휴가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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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부 에서 이어집니다 - < 제 1 부 보러가기 >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현재 심형래 감독이 평론가들의 악평을 사고 있는것은 디워가 작품성 내지는 영화의 내용의 전개 보다는 애국심과 민족성에 호소하는 마케팅과 화려한 CG를 바탕으로 혹은 심형래 감독 개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관객들의 돈을 우려낼려고 한다는 관점이 아닐까 싶다. 또 한가지를 짚자면 심형래 감독이 공공연하게 내비치는 자신을 외면한 충무로에 대한 비난이다. 밤의추억의 생각으로는 심형래감독이 충무로에 대하여 한 발언은 솔직히 밖으로 내비칠 것이 아니었고 속으로 꾹 참고 작품으로 이야기 했어야 했다. 솔직히 공인으로써 이런 공공연한 비난을 한 것은 심형래 감독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 투정 부리듯이 무조건 내가 만들면 안된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아직도 심형래 감독의 작품들은 엄밀한 영화의 작품성을 잣대로 적용할 때는 인정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디워 이전에는 사업적으로도 메리트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충무로에서 이런 시각을 갖는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남을 탓할 게 아닌 심형래 감독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그러나 평론가들의 애국심과 민족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하고 CG밖에 내세울 것이 없는 영화는 평가할 가지가 없다 라는 관점은 물론 감정으로 격앙된 상태에서 조심성이 없이 나온 말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밤의추억으로써는 공감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언급해 보도록 하겠다.

  나는 평론가가 작품에 대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비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잘 못된 작품이라도 평론가로써 평론할 가치가 없다 내지는 쓰레기다 라고 치부하고 넘어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며 잘 못된 작품일수록 작품의 잘못된 면도 지적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좋은 점이라던가 아니면 개선해야 할 상황이라던가 또는 작품을 만든 사람을 배려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것 또한 평론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무었보다 상당히 사무적으로 보이는 평론가와 감독들 사이의 관계도 사실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이며 서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 가면서 소중히 여겨야할 상생의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평론할 영화가 없다면 평론가는 무었에 대하여 비평을 할 것이며 평론가가 없다면 어떻게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기와는 다른 시각을 알아낼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지금 평론가들은 이런 점에서 상대방의 심정을 헤아려 배려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작품에 대하여 평하는 위치에 있다고 하여 마치 자신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 위에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듯한 오만한 자세는 빨리 버려야 할 것이다. 어떤 것이라도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단점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없다. 아무리 찾아봐도 단점만 보인다면 그것은 자신이 평론가로서의 자질이 부족한것이다. 평론을 받는 목적은 제 3 자의 의견으로부터 감독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작품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내 앞으로 반영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감정을 상하게 할 이유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진중권씨의 "엉망이다"내지는 "평론할 가치가 없다" 그리고 "심형래 감독은 영화 철학이 없다" 이런 식의 말은 분명한 잘못이며 기회가 된다면 심형래 감독과 사적으로 만나 소주라도 한 잔 하면서 사과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한가지, 애국심과 민족의식, 그리고 심형래 개인의 인지도에 의지한 마케팅에 대한 비판 또한 나는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다. 누군가 상품을 만들어 파는데 불법을 행하지 않는 한 어떤 방식으로 팔던 타인이 별로 관여할 일이 아니다. 애국심을 마케팅 전락으로 삼는것은 미국의 블록버스터 영화들도 마찮가지이다. 세계를 구하는 역은 미국인이라던가 미국 대통령이라던가하는 식의 전개는 우리가 흔히 보아왔지 않은가? 전쟁영화에서도 휘날리는 성조기를 빼놓지 않고 볼 수 있다. 엔딩에 아리랑이 울려퍼진 정도가 뭐 어떻다는 말인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실제로 다민족 국가이며 민족의식을 기대하기 힘든 미국과 같은 나라는 과도하게 애국심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있는것도 사실이라고 본다. 100분토론 후의 촬영 뒷예기를 보면 약자라고 왜 다 키워줘야 하는가 하는 말이 나오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그래도 처음으로 외국 자본과 맞서는 위치에 선 디워를 왜 키워주면 안되는가. 밤의추억 생각에는 가뜩이나 크게 히트치기에는 역부족인 디워를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식을 멀리 떠나보내는 부모의 입장으로 노자 몇푼 쥐어주며 등 두드리고 보내주면 왜 안되는냔 말이다. 그래도 한국인이기에 심감독과 심감독의 자식인 디워는 맘편하게 응석부릴 수 있는 곳은 집인 이곳 한국밖에 없는데 말이다. 집에서 괄세 받은 자식이 밖에 나가서 괄세 안 받겠는가 그리고 괄세받다가 삐뚤어지면 그건 자식 탓일까 아니면 부모 탓일까? 우리 너무 서구적으로 변해가지 말자. 우리나라 원래의 정서는 자본주의에 충실한 개인주의적인 정서라기 보단 품았이 해 주고 십시일반 하며 먼길를 떠나는 사람한테는 동네사람들이 주섬 주섬 모아서 여비를 마련해 주던 그런 정있는 문화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밤의 추억은 한국인의 정서는 정을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영어로 한국의 정의 본질적인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아시는 분은 바로 연락주기 바란다. 밤의추억이 삼겹살 한턱 쏘겠다. 이는 한국의 고유한 것이며 우리가 아끼고 소중히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밤의추억은 감히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외국을 많이 다니는 밤의 추억은 이런 한국인의 민족적인 특성이 우리에게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작용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나라마다 문화와 정서가 틀리므로 한국인이 찬사를 받는 부분도 비난을 받는 부분도 많이 보아왔다. 이 이야기까지 언급하자면 너무도 글이 길어지므로 이런 이야기는 차차 다루어 가도록 하겠다. 결론적으로 이번 토론은 서로의 입장에서 견해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승복을 받거나 나의 옳음을 관철시키겠다는 생각에 근거해서 토론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소모적인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으리란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토론은 하는것 자체에 의미를 두었다면 후기 영상에서 나오듯... 패널 자신들이 "미흡합니다..."라는 말을 하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토론에 좀 더 익숙해 질 필요가 있을것이다. 양분론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치는것만이 아닌 토론을 통해 좀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좀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어쨌던 응원해주자. 한국을 대표로 처음으로 SF라는 장르를 가지고 미국시장에 시험보러가는 한국의 영원한 덜떨어진 아이 영구를... 애국심은 둘째 치고라도 이 정도로 다수의 국민이 열정과 감정과 시간을 쏟았는데 시험에 떨어져 재기하지 못 할 만큼 상처를 입어 앞으로는 제 2, 제 3의 100분토론을 볼 수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일인가. 내 자식이 모자란 만큼 걱정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부모의 심정으로 그저 따뜻한 눈으로 보내주자. 그리고 결과야 어찌되었던 시험보고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올때 편히 쉴수 있도록 그리고 다시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말이다... 

- 제 2 부 끝 - < 제 1 부 보러가기 >

  쓰다보니 장문의 글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두서 없는 밤의추억의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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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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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당한 댓글일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발전한만큼 의식도 빨리 발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_^ 트랙백 달고 갑니다. ^_^;;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