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늦은 저녁 가볍게 친구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일때 부담없이 들리게 되는 곳이 꼬치구이 전문 생맥주 집투다리입니다. 밤의추억 집 근처에도 하나가 있어서 꽤나 자주 이용하는데요. 청도에 갔을 때 이 투다리를 보고 얼마나 반가왔는지 모릅니다. 현재 청도에는 두 곳이 영업을 하고 있는듯 한데 한 곳은 샹강중루에 있고 또 한 곳은 해변의 지하상가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있습니다. 샹강중루에 있는것은 그나마 한국과 비슷하게 약간 작지만 지하상가에 있는 곳은 굉장히 크더군요.

  한국 투다리들의 아늑한 분위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애용하던 음식점 이름이 중국에서 눈에 들어오는것 하나 만으로도 왜인지 뿌듯하고 정겨운 느낌이 나는거 있죠. 안으로 들어가보면 이건 꼬치구이 전문점이 아니라 아예 하나의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각종 한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서비스의 불모지인 중국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투다리중국에 상륙하면서 나름대로 차별화 정책을 쓰고 있는듯 싶은데요.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투다리는 한국대로 아늑하고 정겨움으로 승부하고 중국의 투다리는 대국에 간 만큼 스케일 크게 한식 레스토랑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길 바랍니다.

  이름도 어쩌면 그렇게 잘 어울리게 지었는지 중국 상호가 土大力(토대력)인데 우리나라 발음으로 하면 좀 이상하지만 중국 발음으로 해보면 투다리입니다. 아마 밤의추억의 생각으로는 코카콜라 이후에 가장 잘 지은 상호인듯. 뜻 또한 "땅의 큰 힘"이니 얼마나 그럴듯 합니까? 중국사람들은 아무래도 뜻글자한자를 사용하다 보니 상호나 이름의 뜻같은데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여기로 보나 저기로 보나 완벽하다고 밖에는...

  어쨌던 많은 한국 요식 업체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큰 대도시에서는 한국에서 보던 낮익은 간판들을 꽤나 접할 수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네발 달린것은 식탁빼고는 다 먹고 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 빼고는 다 먹는다고 할 정도로 음식에 신경을 씁니다. 중국으로 진출한 우리 요식업체들이 우리의 뛰어난 음식문화를 마음껏 전파해 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한국사람들 중국 놀러가면 음식땜에 고생 덜할듯...하하하... 역시 모든것은 먹는것으로 통하는 밤의추억이었습니다.

   청도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서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잡수시고 느끼한 중국음식에 버린 속을 다스려 보세요. 청도에는 다른 한국음식점도 많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지 변신 확 해버린 투다리에 들러 한국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밌는 추억이 될 듯 싶네요. 여기까지 밤의추억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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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는 이래 저래 광장이 많다. 광장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무슨 혁명이나 운동의 이름이 붙어 있다는거. 놀이터 없는 아파트도 많은 한국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뭐 땅이 많으니까 그럴테지 하지만 어쨌던 중국에서는 이 광장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되고 공연장도 되며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새벽에는 운동장으로 또는 절약정신이 투철한 중국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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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광장으로 가는 해변


  청도
는 내가 돌아다녀본 도시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도시 정비가 잘 되어있다. 특히 해변을 거닐때는 이곳에 와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저 해변 길을 걸으며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듣는 것은 꽤나 운치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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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광장 상징 조형물 5월의 바람


5.4 광장은 중국의 반일, 봉건타파, 반제국주의 혁명운동인 5.4 운동(1919)을 기념하여 이름지어진 광장이다. 5. 4 운동은 독일이 산동성 일대의 권익을 일본에게 양도한다는 파리강화조약에서 비롯된 학생들의 시위운동이다. 알고 보면 이 중국도 오랜 세월동안 외세의 침략의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와 많은 공감대를 지니고 있는 나라인 것이다.

저 빨간 조형물이 5월의 바람. 밤의추억에게는 타오르는 불꽃을 연상 시키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해변을 따라 걸어가면서 보면 조그만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꽤 크다. 중국사람들은 뭘하나 만들어도 항상 크고 화려하게 하는게 하나의 관습인듯 싶다. 윗 사진의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청도 시정부 건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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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과 어우러진 건물들


5. 4 광장서부터 시 정부까지는 뻥 뚤린 잔디밭과 분수대가 있으며 좌우에는 비지니스 건물들이 있는듯 했다. 일하다가 이런 잔디밭에 나와 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그마한 땅뙤기 하나도 모두 시맨트로 발라버려 맨날 회사 자판기 앞이나 복도에서 죽치는 우리들 보다는 훨씬 행복하리라. 중국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들은 우리들 생각처럼 부족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돈이 많지는 않지만 사치를 하지도 않으며 중국 국민들은 어쩌면 이런 면에서는 맨날 일에 찌들어 사는 우리들 보다 삶의 질이 나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해변과 광장은 머리를 식히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니 청도에 가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아니면 연인끼리 여행을 간 분들은 한번 거닐어 보기 바란다. 밤에는 조형물에 조명도 켜져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낮과 밤에 한번씩 찾아가 보면 그 맛을 한 껏 느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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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밤의추억은 버스와 너무도 튼튼한 두 다리를 애용한답니다. 이유는 싸고 졸면서 가는 중국인들 구경하는게 재밌으며. 도착한 곳 지리를 단기간에 익히기에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란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 때문에 고집합니다. 청도시의 316번버스는 거의 관광버스라고 할 정도로 청도의 해변 유람지를 다 돌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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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여객 터미널 (모습은 거의 시골 역전이다)

  게다가 한국에선 보기 힘든 2층 버스... 저는 종점에서 타서 2층 맨 앞자리에 타고 즐거운 1원짜리 여행을 했답니다). 청도시의 가장 중심 번화가라는 샹강중루의 한 민박집에 여장을 푸니 이미 시간은 3시를 넘어서고 해가 곧 떨어지는 상황에서 아까운 하루를 그냥 보낼 수 없음에 일딴 민박집 주위를 돌며 영역표시에 들어간 밤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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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元짜리 투어중 보이는 청도의 명물 잔교

  가장 번화한 거리 샹강중루를 따라 저스코 양광백화 등등를 보고 반대쪽으로 길을 건너 까르푸(쟈러푸)에서부터 되돌아오면서 중국은행 본점 서청(슈청)을 돌아보고 팔아먹어버린 전자사전을 대체 할 한중중한소사전... (한국에서 동일 사전 가격이 20000원 중국에서 사면 38원.... 쩝... 내용 같음....) 하나를 구입하고 원점으로 되돌아 온 밤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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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백화점 체인이라던데... 저스코


  아직 시간이 남은 관계로 이면도로 진입... 경험상 원래 큰길 바로 뒷 길들이 재미난 것들이 많은 관계로.... 이 방식을 선호합니다. 역시나 일본간판의 술집들... (흠 이놈의거 일본사람 알게되면 나중에 한번 들어가 봐야지... 일본애들 상대로 장사하는곳은 어떨까나... 괜한 호기심 많은 밤의추억입니다. 분위기는 십중팔구 술집... 일본인 만나면 꼭 갈꺼임 지금은 혼자 가봐야 돈만쓰고 내 식으로 놀다 나올것이므로 패스) 그리고 역시나 한국어 간판들이 눈에 띄고...

  이런 저런 밥집들도 즐비....음 이동네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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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엄청 많았던 서점(한국의 영풍문고라고나 할까)

  실제 청도의 중심거리라는 샹강중로는 서울의 강남대로나 테헤란과 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삐까뻔쩍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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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강중루에 있는 중국의 대표적 은행 중국은행 건물


  이면도로 수색 정찰과 평소 안마를 좋아하는 관계로(건전 안마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ㅡㅡ; 닉 때문에 오해를 좀 받는편이라서....허허허..^^;) 근처 안마방을 찜찜찜 해놓은 밤의추억.

  그러나 의외로 깔끔해 보이는 안마방이 별로 없었음....

  마이칼이라는 백화점 맞은편 한 가게는 깔끔해 보이는데 한자에 약한 밤의추억 그림보고 판단할 때 안마인지 피부미용인지 애매하여.... 차후 확인도록 밑줄 쫙 그어 놓고 다시 숙소로....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정호안마였습니다. 추천 할 만한 건전 안마원.)

  숙소에서 주는 저녁먹고 나갔는데 돌아와보니 4시간 정도 혼자 쏘다닌듯...

  일딴 첫날은 요놈들만 찍어놓고 숙소로 돌아와 발닦고 잤습니다. 내일을위하여.. 간만에 걸었더니 워낙 피곤한지라...^^;

<제 1 부 보기> <제 2 부 보기> <제 3 부 보기>

  이번 편은 쓰긴 썼는데 별로 내용이 없군요... 역시 시간적 흐름에 입각해서 쓰는것은 그만 두어야 할듯....괜히 잡설만 많아지네요... 그래도 혹시 배낭여행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지우려다가 그냥 4편으로 마무리 합니다. (절때 작성하느라고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 이사람~~ 믿어주세요~~ 전직 대통령 버젼) 다음편 부터는 좀뎌 효율적인 나레이션 방식을 고민해 보고 올려야 할듯... 그럼 좋은 밤...아니 새벽 되세요...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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