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8월 24일 소식에 따르면 북경 올림픽 위원회는 추첨 형식으로 제1차 올림픽 입장권을 판매하였다. 전국 각지에서 30여만 명이 성공적으로1,593,345장의 올림픽 입장권에 당첨 되었으며 개막식과 페막식이 각 26000장이라고 발표되었다. 전국 31개 성 자치구,직할시 평균 당첨인중 북경의 본 지방인이 44% 차지하고 전국 평균 당첨율은 개막식이 4.7%, 폐막식이 15.1%이라고 발표 하였다.

  북경 올림픽 입장권 관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은 전국 각 지와 국내에서 근무, 유학하는 홍콩, 마카오, 대만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두 72만부의 구매신청서를 받았고 예약중인 입장권은 518만장 이상이라고 하였다. 그 중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개막식 입장권은 신청 구매수량이 551,017장에 실제 당첨은 26,000장으로 매 21명의 신청자중 1명이 당첨되고 폐막식 입장권은 신청 구매수량이 172,219장에 당첨은 26,000 장으로 신청자 7명중 1명이 당첨되었다고 하였다.

  슬슬 올림픽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빈자인 밤의추억은 집에서 먹을거 잔뜩 사다놓고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텔레비젼 앞에서 올림픽을 즐길 예정입니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올림픽 전까지 대형 벽걸이 TV나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푸힛~!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비행기로 몇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에서 열리니 가보셔도 좋겠지만 입장권을 구하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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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3일 중국신문 인터넷 뉴스에 따르면 상무부 부장차관 왕초(한국어로는 요상하게 들리지만 중국에서는 분명 제대로 된 이름입니다)는 국무원 신문발표회에서 발표하기로 세계각국은 여러면으로 중국제조업에 관련이 되어 있으므로 만약 중국 제조업이 영향을 받게 되면 일정한 면에서 세계 각 나라도 상응되는 일정한 손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왕초 부장차관은 중국제조업의 무역방식 50%이상은 가공무역이며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외국측의 요구에 국제표준에 의거해 제조되고 있으며 수출의 58% 이상은 외국기업이 대상 이라고 하였다. 또한 중국 국내외 시장면에서 중국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이 공동으로 중국제조업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중국의 제조업은 세계의 제조업이라고도 말할수 있다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왕초 부장차관은 중국정부측은 중국제품품질관리를 아주 중요시 하고 있으며 1%의 제품이 품질문제가 생기더라도 중국정부는 철저히 문제점이 발생한 기업을 조사한다고 하였다. 중국정부는 관련 법규를 강화하여 최근 국무원에서 시행한 품질과식품 안전조치기준에 따라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세계인들이 즐기게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중국 상무부에서 이런 발표를 한 데에는 현재 국제사회에 불고 있는 중국 제품 불신 풍조와 중국제조업에 대한 견제에 대한 불편한 심기표현 및 우회적인 위협과 나름대로 중국 제조업을 위협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에 비한 중국 제조업의 장점을 어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중국은 이제 세계시장에서 더이상 노동자의 임금이 가장 싼 나라가 아니며 왕 차관의 말대로 대부분이 외국 기업을 위한 생산이 주 산업인 중국으로써는 이들 논란에 대해 자연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만 이런 자신들의 처지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의 말을 잊지 않는 것은 밤의추억의 생각으로는 전형적인 중국 스타일의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인은 자신들의 약점을 과도한 리액션이나 허세로 무마하고 은근 슬쩍 상대적으로 좋게 들리는 미끼를 던지는 일이 흔합니다. 실제 중국에서 제조업을 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말하는 것이지만 중국에서 품질관리를 하는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실제로 중국 정부가 1%의 결함도 허용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의 오명은 있지 않을것이란 것에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무었보다도 중국의 불량률은 실제 중국의 법제화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게 원인이라기 보다는 법의 뒷편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는 중국의 문화에 기인하고 있다는게 밤의 추억의 분석이므로 법을 개정하는것과는 상관없이 중국에서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기까지는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기업들은 중국으로의 제조업 진출시 품질관리에 소요되는 경비와 품질관리 실패에서 오는 기업의 이미지 실추에 대한 장단점을 충분히 따져보고 들어가야 한다는게 밤의 추억의 생각입니다.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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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추억이 중국 여행을 하면서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해당 언어로 된 영화를 뽕을 뽑을 때 까지 보는 버릇에 의하여 시작된 미친 짓이 바로 이 장장 41편짜리 신조협려 씨리즈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 원칙은 현대물을 보는데 중국 여행하다가 이게 재밌다고 중국의 지인이 소개해 주어서 귀가 얊은 밤의추억이 보기 시작한 이 무협드라마는 아마 아직까지 만들어진 중국 무협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영상적으로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쨌던 평소에는 현대물로 영화를 골라서 100번정도 보는 주의인데 이번에는 원칙을 깬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혹시 밤의추억의 방법을 따라하는 분들 계시다면... 41편짜리 드라마 시리즈 고르지 마세요... 죽어요 죽어...ㅠ.ㅠ 젠장 지금 두번째 23편 보고 있음... 그나마 이 영화의 영상이 아름답지 않았으면 예전에 때려 쳤을것이며 41편짜리 드라마로 도전하려는 생각을 일찍 접었을 것이다(이건 공식적인 입장)... 여주인공 유역비 출연율이 높아서 계속 보게됐다고는 밤의추억은 절 때 말할 수 없다(*^.^*)a.

  어쨌건 명작으로 꼽히는 무협소설가 김용영웅문 중 제2부 신조협려는 벌써 많은 감독과 배우들에 의해서 여러차례 재해석되었으며 유덕화가 주연한 1991년 작이 가장 잘 된 작품으로 꼽히고 있으나 아무래도 이 2006년판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최근작이다 보니 영상미만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은... 쩝... 심형래 감독이 아주 자랑스러워 질 것이다. 그리고 무협드라마라기 보다는 연애 드라마다. 이점 염두에 두고 보셔야 할 것이다. 김용님의 소설을 읽고 어떻게 해석이 되었는지 궁금하신 분은 강추. 중국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 (뭐 그래봐야 선녀 영상이지만...)물론 유역비황효명 팬들은 군소리 없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하니다. 어쨌던 우리들의 신선누님이 꽤나 장시간에 걸쳐 출연하는 작품으로 한번 스쳐가실 필요는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합니다. 연애 내용도 어쨌던 우리가 보기에는 이해가 잘 안되며 억지스러워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높은 점수는 주지 못할 것 같다.

  어쨌거나 자학을 하기로 한 밤의추억이 2번째 23편을 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벌써부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놈으로는 오래 못 버틸것 같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보았던 의천도룡기를 다시 봐볼까 생각해 봅니다. 주인공 두명을 사모하시는 분들은 강추. 화끈한 액션을 보시고 싶은분은 비추. 중국 스타일 연애스토리나 중국적 영상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역시 강추입니다. 갑자기 드라마를 보다가 욱하여 썼습니다만.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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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리메이크된 장기중 감독 황효명, 유역비 주연 신조협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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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정책의 합리적인 조정과 통화팽창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중국인민은행은 2007년 8월 22일 부터 인민폐 저축, 대출 이자율을 높이기로 결정 하였다. 금융기관의 연간 저축 이자율은 3.33%에서 3.6%로 0.27% 상향 조정되며 연간 대출 이자율은 6.84%에서 7.02%로 0.18% 상승하게 된다. 기타 형식의 저축 이자율도 조정하게 되며 그중 개인 주택 대출적립금은 0.09% 상승한다.

금융기구 인민페저금,대출이자율 정표

 

 

 

단위 %

 

조정전이자율

조정후이자율

조정폭

一、도시와 향() 거주인저금

 

 

 

 (一)당좌저금

0.81

0.81

 

 (二)정기예금

 

 

 

3개월

2.34

2.61

0.27

반년

2.88

3.15

0.27

1

3.33

3.60

0.27

                   2

3.96

4.23

0.27

3

4.68

4.95

0.27

5

5.22

5.49

0.27

二、대출

 

 

 

6개월

6.03

6.21

0.18

1

6.84

7.02

0.18

1~3

7.02

7.20

0.18

3~5

7.20

7.38

0.18

5년이상

7.38

7.56

0.18

三、개인주택대출적립금

 

 

 

5년이상(5년포함)

4.50

4.59

0.09

5년이상

4.95

5.04

0.09


출처 : http://www.sina.com.cn 2007年08月21日 18:34 中国人民银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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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 북경에서는 숙박업소 관계자들이 내년 2008 북경 올림픽 특수기간을 맞아 북경 내 숙박업소의 숙박비를 평소의 약 7배가량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믿을만한 소스에 의해 밤의추억의 레이다에 포착되었다. 이와 함께 현지에 흔하게 분포되어있는 불법 민박들을 대거 단속을 하고 있다니 이는 그저 떠도는 정보는 아닐듯 싶다. 아무리 자유경쟁 체제라고는 하지만 숙박비를 일곱배나 올린다는 것은 자칫 중국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안 좋은 인상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이며 이제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된 중국이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를 통해서 오히려 국제 사회에 안좋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면 오히려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까? 밤의추억도 지금껏 중국을 여행하면서 중국인의 바가지 문화에 적잖이 피해도 보고 불만도 가진 터였으나 국제적인 축제를 맞아서까지 손님 맞이를 이런식으로 할 계획을 세운다면 아마도 중국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게 될 것이다.

올해 초 부터 돌아다닌 중국에는 내년 2008 북경 올림픽의 준비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곳이 많았다. 내년 올림픽이 중국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공공 시설의 정비는 물론 각 관광지의 재정비도 하고 있으며 숙박업소들을 비롯하여 공공 화장실까지 많이 깨끗해지고 청결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중국에서는 영어권 손님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앞으로 마무리 작업이 중요해 질 것이다. 세계에서 오는 손님들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아마 이것은 중국이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하여 겪어야하는 신고식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잘 치러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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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도 연대가 있다는것을 아십니까?

  믿기 어려우시다고요? 믿거나 말거나죠. ^^

  물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연세대학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연길시에는 중국에 사는 우리 민족인 중국동포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민족대학연변대학교가 있답니다.
  중국에 와서 우리말을 사용하는 교육기관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밤의추억에게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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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연변대학교 정문입니다. 현판에 연변대학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설립은 1949년에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중국 동포들만 다니는 학교였다가 지금은 중국 한족들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선정하는 전국 110개 대학 안에도 선발이 되었다고 하니 여러가지 논란이 있다고는 해도 나름대로 중국에서 주목받는 대학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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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변대학교 본관의 모습입니다. 깔끔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동북공정과 더불어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많은 민감한 사정에 연루되고 있습니다만. 다른것은 몰라도 조선어문계만큼은 중국에서 제일로 인정을 받는다고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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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스를 거닐다고 만난 휴식공간입니다. 이런 곳에서 학우들과 식사를 한다면 즐거울 것입니다. 나무에 둘러둔 맑은 환경이란 팻말이 여느 한국의 대학을 보는 것 처럼 다정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곳이지만 이곳에서도 한민족 젊은이들이 자라나고 있는 것을 보니 참으로 뿌듯해 지는 밤의추억이었습니다. 부디 이 곳에서 새로 자라나는 세대와 한국에서 자라나는 세대 사이에는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며 앞으로 좋은 교류를 가지길 바라며 모처럼 훈훈해진 마음을 안고 어느새 친숙해진 교정을 걸어나왔습니다.
 
  이상 연길 연변대학 교정에서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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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에..... 마이크 테스트.... 하나 .... 둘..... 셋...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포터 밤의추억입니다.
여러분들은 현재 제가 있는 이 곳이 어디라고 생각되시나요? 상당히 낮익은 풍경이지 않습니까?
네... 네 맞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 혼례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그러나 여기는 분명 중국입니다.
안 믿어지신다고요? 뒤에 있는 길거리의 간판을 보십시요.
중국 맞죠? 맞죠? 맞죠?
현재 제가 있는 곳은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연길입니다.
지금 여기서는 중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의 전통 혼례 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디 한 번 지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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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식을 올린 신부가 꽃가마에 오르려고 하는군요. 새신랑이 가마에 오르는 신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보기 좋은 모습 아닙니까? 음 허 허 허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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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갓 혼례식을 치른 새색시가 꽤나 기뻐 보입니다.  어떤가요 새색시 이쁜가요? 어허~ 아주 입이 귀에 걸렸군요. 이거 시집가는 색시가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건가요? 앗 여기서 긴급 반전. 아무래도 저를 보고 웃는 모양입니다.
우쩌쓰까이... 난 찍힌교....ㅠ.ㅠ  어딜가나 식지 않는 이 밤의추억의 인기를 어쩐단 말입니까.
드디어 남의 혼례식까지 망칠 모양입니다. 우어~~~ ㅠ.ㅠ 기구한 운명이여....(네 맞습니다. 밤의추억은 도끼병 환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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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신랑이 질투하는군요. 동생 미안허네... 어쩌겠는가... 아무래도 자네 색시와는 내가 인연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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뷁! 뭘 하는 짓들이냐... 이보게 신랑... 아무리 질투가 난다고 만리 타국에서 만난 우리의 연을 이렇게 갈라 놓을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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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북소리 꽹가리 소리와 함께 줄행랑 치는 신랑 일행.... ㅡ,.ㅡ;
아쉽게도 밤의추억의 이웃나라 중국에서의 짧은 썸씽은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ㅠ.ㅠ

자 이리하여 연변 조선족전통 혼례 구경이 막을 내렸습니다. 즐거우셨나요?
사실 저 신랑 신부는 진짜 혼례를 치른 것은 아니랍니다. 이 날 행사에 진짜 혼례를 치른 신랑 신부와 함께 연출된 전통 혼례 시연 모습입니다.

보셨듯이 우리와 같은 핏줄로써 같은 문화와 전통 그리고 같은 풍습을 지닌 중국동포들이 중국에 살고 있답니다. 비록 자라온 문화가 우리와 틀려서 현재 우리 한국인들과 많은 갈등을 빚고 있지만 역시 중국동포들은 한 핏줄을 이은 한민족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한국인들이 중국에 진출 할 때 동포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세대에는 모든 오해와 불신을 넘어 다시 하나의 민족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상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길림성 연길에서 추억박스 뉴우~스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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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는 이래 저래 광장이 많다. 광장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무슨 혁명이나 운동의 이름이 붙어 있다는거. 놀이터 없는 아파트도 많은 한국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뭐 땅이 많으니까 그럴테지 하지만 어쨌던 중국에서는 이 광장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되고 공연장도 되며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새벽에는 운동장으로 또는 절약정신이 투철한 중국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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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광장으로 가는 해변


  청도
는 내가 돌아다녀본 도시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도시 정비가 잘 되어있다. 특히 해변을 거닐때는 이곳에 와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저 해변 길을 걸으며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듣는 것은 꽤나 운치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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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광장 상징 조형물 5월의 바람


5.4 광장은 중국의 반일, 봉건타파, 반제국주의 혁명운동인 5.4 운동(1919)을 기념하여 이름지어진 광장이다. 5. 4 운동은 독일이 산동성 일대의 권익을 일본에게 양도한다는 파리강화조약에서 비롯된 학생들의 시위운동이다. 알고 보면 이 중국도 오랜 세월동안 외세의 침략의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와 많은 공감대를 지니고 있는 나라인 것이다.

저 빨간 조형물이 5월의 바람. 밤의추억에게는 타오르는 불꽃을 연상 시키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해변을 따라 걸어가면서 보면 조그만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꽤 크다. 중국사람들은 뭘하나 만들어도 항상 크고 화려하게 하는게 하나의 관습인듯 싶다. 윗 사진의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청도 시정부 건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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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과 어우러진 건물들


5. 4 광장서부터 시 정부까지는 뻥 뚤린 잔디밭과 분수대가 있으며 좌우에는 비지니스 건물들이 있는듯 했다. 일하다가 이런 잔디밭에 나와 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그마한 땅뙤기 하나도 모두 시맨트로 발라버려 맨날 회사 자판기 앞이나 복도에서 죽치는 우리들 보다는 훨씬 행복하리라. 중국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들은 우리들 생각처럼 부족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돈이 많지는 않지만 사치를 하지도 않으며 중국 국민들은 어쩌면 이런 면에서는 맨날 일에 찌들어 사는 우리들 보다 삶의 질이 나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해변과 광장은 머리를 식히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니 청도에 가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아니면 연인끼리 여행을 간 분들은 한번 거닐어 보기 바란다. 밤에는 조형물에 조명도 켜져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낮과 밤에 한번씩 찾아가 보면 그 맛을 한 껏 느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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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추억 드디어 청도에 상륙하다...

  연길에서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되던 밤의추억 드디어 청도 상륙했습니다. 있던곳이 내륙지방이라서 매번 비싼 비행기만 이용하던 밤의추억 이번엔 배타고 중국에 상륙하기로 결정... 문제는 청도행 비행기 값을 알아보니 엄청 싸더라는...  ㅡㅡ;
  솔직히 장시간의 소요시간과 배멀미의 위험을 고려할 때 몇만원의 가격 차이가 과히 메리트가 없긴하나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큰 밤의추억 어쨌던 가보기로 결정...
  시외버스로 인천직할시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후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택시를 타고 이동(택시비는 7000원정도 나옵니다) 도착후 출국장 오른편에 설치된 매표소에서 위동해운 청도행 배표를 구입 117000원 과 항만이용료인지 뭔지 2600원짜리 하나 구입하고 내 이름이 찍힌 한글 중국 세관 신고서를 받아쥔 밤의추억... 밖에 나와 담배 한대 꼬나물고 여객터미널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사진촬영이 안된다는 공익근무요원의 만류에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하지만!.... 은근슬쩍 공익근무요원한테 담배한대 건네면서 화각잡은 카메라 몸에 딱 붙이고 말 시키며 연사모드 꾹 누르고 있는 밤의추억...(연마해두시면 중국에서도 의외로 쓸모가 많은 기술입니다. ^^; 나중에 확인해보면 의외로 한두장은 건지게 된다는..맘에 안 드는건 지우면 되니까....흐흐흐)
  요놈이 이렇게 해서 건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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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객 터미널 출국장 모습


  그러나 시작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으니....

  위동해운 골든브릿지5호로 저녁 5시 출항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로 인해 출항 지연.... 더욱더 짜증나는 것은 4시에 승선하여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는 통보였다....(거의 저녁 8시 반에나 출항했으니 다음날 도착 시간이 무려 5시간이나 늦어져서 금쪽같은 하루를 고스란히 세월의 무덤속에 묻어 버려야만 했던 슬픈 사연이...)

  어쨌던 보딩을 시작한 네시...혹시나 하여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휴대폰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전원을끄고 세관서류를 작성한후 여권과 함께 보관 들어가니 오른쪽에 면세점.... 정면으로는 배로가는 버스 정류장....

  흠... 그리운 신토불이 한국 담배 한도 만큼은 예의로 사줘야지.. 

  그러나.... 발길을 옮기는 순간 몰려드는 중국동포 및 한족들의 구매열기에 계산대 근처는 인산인해....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런데 이 양반들 대 여섯 보로씩 사는게 아닌가.... 면세점 직원에게 물어보니 한도는 분명 2보로가 맞는데....

  음 이동네는 세관에서는 담배 신경 안쓰는구나.... 눈치 챈 밤의추억 순간 사재기의 압박에 시달렸으나... 여행짐 늘어나는것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밤의추억(배낭여행해보신 분들은 알듯... 가벼운것도 짐 늘면 짜증납니다. 그냥 없이사는게 편한건 대부분 패쓰) ....그리고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겹겹이 둘러쌓인 계산대가 너무도 멀어보였다....)... 에잇... 현지조달....고고...

  배의 입구에 도착한 밤의추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선(승선시 중국 입국신고서류를 준다 꼭 챙겨놓고 하선하기 전에 작성해 놓자... 내용은 비행기에서 주는 입국신고서류와 동일하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를 닮은 로비에서 단정하게 승무원 복을 입은 여 승무원들이 방 번호를 물어본다..."316번이요"... 대답하자 마자 "300번대는 이쪽입니다."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좋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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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로비 전경


  316호 방문앞에 다달아 안을 들여다보니 양쪽으로 2층침대 4개씩 칸막이식으로 되어있는 선실이 나타났다.(배의 3등칸 선실은 침대칸과 다다미로 나뉘는데 밤의추억은 침대칸으로 결정....옆 승객의 한밤중 스킨쉽이 두려웠기 때문...ㅡㅡ; 쿨럭....)

  배정받은 침대에 배낭을 침대에 던져놓고 촌놈이 서울구경하듯 배안을 샅샅히 훓고 다니는 밤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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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침대칸 선실의 모습

  말이 배지 한 4층짜리 길쭉한 건물을 통째로 들어다 놓은것 같은 크기에 여기저기 구비되어있는 갖가지 유락시설.... 영화관, 노래방, 오락실, 사우나, 커피샾, 편의점, 식당 등등... 오호.. 괜찮네 이거... 그러나 실제로 노래방과 사우나 그리고 영화관은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한바퀴돌고 다시 선실로 돌아온 밤의추억의 눈에 비친 처참한 광경.... 편안한 포즈로 슬리퍼를 신고다니는 승객들이 눈에 띄는 것이다... 아뿔싸... 내 침대밑을 살펴보니 역시 없다....뭐가? 슬리퍼가... 부랴 부랴 프론트 데스크로 가서 슬리퍼에 대해서 문의하니 역시나 변함없이 상냥한 어조로 통보되는 비보... "죄송합니다. 손님! 300번대 선실에는 현재 세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역시나 그런 것이었다... 어쨌던 나의 여행을 책임질 발의 안녕을 위해 3등칸 전체를 빈침대 밑의 슬리퍼를 찾기위해 뒤졌으나 뭐... 하나 마나한 일 이었음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그래 비싼 트래킹화 도난 안 당하라는 계시리라 생각하고 갑판에 나와 담배 한 대를 꼬나물은 밤의추억... 다음에 배를 이용할때는 꼭 슬리퍼부터 챙겨야 한다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인천항과 옆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화물선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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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상갑판 위에서 바라다 본 풍경


- 2 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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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에 대한 탑승요령은 꽤 있는데 배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을 수 없는것 같아 비교적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선내환경과 생활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의 인내심에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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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