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사람은 항상 욕심쟁이입니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뭔가 내가 갖지 않은 것을 욕심내면서 살아갑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지 못한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1리터의눈물은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에 만족을 못 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는 드라마입니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확실하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며 스토리는 15세 앞날이 창창한 소녀가 어느날 몸의 운동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척수소뇌변성증이란 불치병에 걸리면서 10년간 25세의 나이로 소천하기까지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은 투병생활을 그린 내용입니다. 득히나 주연 배우들의 사실감 넘치는 감정표현이 압권인 드라마로 드라마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 이 드라마를 보려면 정말 눈물을 1리터는 흘리게 된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랍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키토 아야라는 소녀가 병상에서 사력을 다 해 쓴 일기를 출판한 1리터의 눈물이란 책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책의 번역본이 나와있습니다. 키토 아야는 88년에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까지도 일본 열도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떠나서 감동을 주는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2005년 후지TV에서 제작되었으며 주인공 이케우치 아야 역의 사와지리 에리카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입니다. 이 뿐 아니라 아소 하루토역의 니시키도 료를 비롯 야쿠시마루 히로코, 후지키 나오히토 등 쟁쟁한 연기자들을 캐스팅했으며 어울리는 캐스팅과 함께 이들의 연기력도 수준급이라 관객들의 드라마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처음에는 밤의추억도 스토리 자체가 불치병이니 뭐니 해서 식상한 이야기가 아닌가 우습게 봤었는데... 아이고 한번 보기 시작하니까 빠져 들어가지고 헤어나오지를 못 했습니다 그려.

  어쨌건 삶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 1리터의 눈물 강추입니다. 혹시 눈물 많이 흘리면 곤란하신 분이나 드라마 보면서 눈물 쭉쭉 뽑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시고. 눈물을 감수하고서라도 내 삶에 활기를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얼렁 얼렁 찾아서 보십시요.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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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후지사와 토오루감독의 코믹 학원 만화 반항하지마(GTO)가  애니메이션에 이어 후지TV에서 드라마로 재구성 된 작품입니다. 오니즈카 역에 소리마치 타카시후유츠키역에  마츠시마 나나코, 무라이 역에 이케우치 히로유키, 그리고 키쿠치 역에 쿠보즈카 요스케가 캐스팅 되었습니다만.... 교감선생님이니 키쿠치니 그리고 약방의 감초 이사장까지 캐스팅 된 배우의 이미지가 애니나 만화와는 많이 틀려서 만화나 애니를 먼저 접한 사람은 적응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공중파 심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이 많이 변했습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는 만화와 애니를 따라가긴 하나 많은 부분에서 각색이 되어 있고 설정 또한 변화 되었기 때문에 원래의 스토리를 기대하신다면 약간 실망하실 것입니다. 밤의추억의 생각에는 이 드라마는 원작 반항하지마(GTO)의 설정을 빌려와 새로 제작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성격도 코믹에서 성장드라마쪽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차이점을 몇가지 지적해 보자면 일딴 오니즈카의 단짝인 단마류지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경찰인 사와지마류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게 얼마나 모순적인 일인지는 원작을 보신 분이면 알 수 있을듯 싶습니다. 단마 류지가 없는 오니즈카 에이키치는 상상하기 힘든게 사실이니까요. 또한 인물 이미지 설정과 이미지가 바뀌었습니다. 대머리 교감선생은 뚱뚱한 중년으로 뚱뚱이 이사장은 평범한 아줌마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키쿠치역의 쿠보즈카 요스케는 퍼머머리하며 당췌 원작의 스마트한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토모코역의 여자 배우도 원작의 토모코는 주체할 수 없이 큰 가슴때문에 고민이 있는데 이 부분이 빠져나가고 단순히 둔한아이로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오니즈카 입니다. 이녀석 25세로 원작보다 세살이나 더 먹었고 금발로 염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원작에서는 에이키치가 염색을 안 했던 시점은 막 고교생이 되고나서 잠깐뿐입니다만 전형적인 녀석의 트레이드 마크를 없애버리니 어쩐지 오니즈카 답지 않다고 할까요? 그리고 원작의 오니즈카는 훨씬 더 불량스럽고 껄렁거리는 반면 드라마의 오니즈카는 단지 좀 실없어 보입니다. 고로 원작의 포스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오니즈카 특유의 표정연기도 사라졌습니다. 하기사 오니즈카라는 케릭터가 원체 말도 안되는 황당한 케릭터이기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연기자라도 이 캐릭터를 연기하기는 한계가 잊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특유의 오버된 표정연기도 역시 인간으로써는 표현 불가 수준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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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말도 안되는 표정 연기가 되는 인간이 있을 리가 없다...ㅡㅡ;


 
  원작 매니아들의 기대를 저버린 탓인지 총 11화로 종영이 되어버린 모양이지만 어쨌던 성장드라마 수준에서는 나름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원작의 재미를 기대하면서 보실 분이라면 비추. 하지만 나름대로 원작의 분위기를 끌고가는 새로운 성장 드라마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여 보신다면 꽤나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중간 정도라는 평가를 내려주고 싶은 드라마 반항하지마(GTO) 원작의 팬이라면 드라마와의 변화된 부분을 체크하면서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시간 되세요.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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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번에는 후지TV 제작 이토 미사키, 이토 아츠시, 하야미 모코미치, 시라이시 미호, 사토 에리코 주연의 2005년 일본 드라마 전차남 입니다. 전차남은 네티즌 사이에는 꽤나 인기가 있는 일본 드라마로 총 11편과 스페셜 1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드라마의 주제인 일본의 오타쿠 문화와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문화와 서로 비슷한 점이 있어서인지 드라마를 보면서 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 영화 엽기적인 그녀처럼 사실을 바탕으로 각색을 해서 만든 드라마입니다. 전철안에서 술취한 승객을 돕다가 아오야마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 오타쿠 청년 야마다 츠요시가 인터넷 상의 한 독신남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기 시작하면서 일본 전역의 각종 오타쿠들의 조언으로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입니다. 후문으로는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실제 주인공이 그 여자분과 아직도 잘 지내고 있다네요.
  일본에서는 오타쿠 문화가 여성들에게 매우 기피되는 문화인가봅니다. 뭐 제가봐도 그들의 집착은 과히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일본 드라마이기는 하나 우리나라의 네티즌들도 서로를 비항하고 욕하기 보다는 서로 서로 힘이 되어주는 그런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 진행 내내 유쾌한 영화입니다. 우유부단한 주인공을 볼때면 짜증나기도 하고 일본 드라마 특유의 오버연기는 부자연스럽기도 하지만 평소 애니메이션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거부감은 없으실 것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웃고 즐기며 일본오타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주체할 수 없는 시간에 몸부림 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드라마 전차남. 영화로도 나왔지만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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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제작 이토 미사키, 이토 아츠시, 하야미 모코미치, 시라이시 미호, 사토 에리코 주연의 2005년 일본 드라마 전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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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 어째서인지 요새 무협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신조협려를 보고나서 소시적에 보았던 의천도룡기 때의 열정이 되살아나 버린듯. 천룡팔부도 역시 영웅문의 저자 신필 김용무협소설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것으로 총 40부작입니다. 저번에 신조협려를 볼때도 장장 41부작의 씨리즈를 보느라 사경을 헤멘 밤의추억 또다시 식음면을 전폐하고 40화짜리 천룡팔부 2003을 독파. 크.. 이러다가 무협매니아의 길로 빠져드는건 아닌가 걱정이 살짝 되는군요.

  자 어쨌던 이번에 본 천룡팔부 2003은 최근에 보았던 신조협려 2006보다는 훨씬 더 무협드라마 다운 녀석이었습니다. 박력있는 액션씬과 잘 짜여지 구성과 전개 그리고 무협드라마 매니아들 사이에서 캐스팅이 가장 잘 되었다고 평판이 자자한 무협드라마로 실제로 보고나니 과연 이유가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준, 임지령, 종려시, 그리고 신조협려에서도 나왔단 유역비까지 꽤나 역할마다 어울리는 캐스팅 일색이었습니다.

  스토리는 무협드라마가 모두 그렇듯이 영웅들의 의리협의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며 극중 등장하는 악노삼이나 주역중에 하나인 전혀 영웅에 어울리지 않는 임지령의 케릭터인 단공자를 포함 코믹한 케릭터들이 즐비. 각 케릭터들 간의 얽히고 섥힌 내면스토리까지 볼만한 것이 가득 들어있는 종합 선물세트입니다. 미워할 수 없는 악역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까지 40편이 넘는 시리즈를 쭉 볼 수 있게 해주는 동기부여 확실. 어쨌거나 무협에 관심이 생기신 분이라면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장기중 감독, 후준, 임지령, 종려시, 유역비 주연의 천룡팔부 2003 강추. 물론 무협작품이 싫으신 분들은 안보시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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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중감독 후준, 임지령, 종려시, 유역비 주연의 천룡팔부 200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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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추억이 중국 여행을 하면서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해당 언어로 된 영화를 뽕을 뽑을 때 까지 보는 버릇에 의하여 시작된 미친 짓이 바로 이 장장 41편짜리 신조협려 씨리즈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 원칙은 현대물을 보는데 중국 여행하다가 이게 재밌다고 중국의 지인이 소개해 주어서 귀가 얊은 밤의추억이 보기 시작한 이 무협드라마는 아마 아직까지 만들어진 중국 무협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영상적으로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쨌던 평소에는 현대물로 영화를 골라서 100번정도 보는 주의인데 이번에는 원칙을 깬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혹시 밤의추억의 방법을 따라하는 분들 계시다면... 41편짜리 드라마 시리즈 고르지 마세요... 죽어요 죽어...ㅠ.ㅠ 젠장 지금 두번째 23편 보고 있음... 그나마 이 영화의 영상이 아름답지 않았으면 예전에 때려 쳤을것이며 41편짜리 드라마로 도전하려는 생각을 일찍 접었을 것이다(이건 공식적인 입장)... 여주인공 유역비 출연율이 높아서 계속 보게됐다고는 밤의추억은 절 때 말할 수 없다(*^.^*)a.

  어쨌건 명작으로 꼽히는 무협소설가 김용영웅문 중 제2부 신조협려는 벌써 많은 감독과 배우들에 의해서 여러차례 재해석되었으며 유덕화가 주연한 1991년 작이 가장 잘 된 작품으로 꼽히고 있으나 아무래도 이 2006년판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최근작이다 보니 영상미만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은... 쩝... 심형래 감독이 아주 자랑스러워 질 것이다. 그리고 무협드라마라기 보다는 연애 드라마다. 이점 염두에 두고 보셔야 할 것이다. 김용님의 소설을 읽고 어떻게 해석이 되었는지 궁금하신 분은 강추. 중국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 (뭐 그래봐야 선녀 영상이지만...)물론 유역비황효명 팬들은 군소리 없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하니다. 어쨌던 우리들의 신선누님이 꽤나 장시간에 걸쳐 출연하는 작품으로 한번 스쳐가실 필요는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합니다. 연애 내용도 어쨌던 우리가 보기에는 이해가 잘 안되며 억지스러워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높은 점수는 주지 못할 것 같다.

  어쨌거나 자학을 하기로 한 밤의추억이 2번째 23편을 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벌써부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놈으로는 오래 못 버틸것 같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보았던 의천도룡기를 다시 봐볼까 생각해 봅니다. 주인공 두명을 사모하시는 분들은 강추. 화끈한 액션을 보시고 싶은분은 비추. 중국 스타일 연애스토리나 중국적 영상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역시 강추입니다. 갑자기 드라마를 보다가 욱하여 썼습니다만.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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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리메이크된 장기중 감독 황효명, 유역비 주연 신조협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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