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우리에겐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곳으로 의미있게 기억되어지고 있는 하얼빈할빈이라고도 하며 중국 흑룡강성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빙등제가 열리는데 지나 가다가 문뜩 낮익은 구조물이 눈에 들어와 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남대문... 먼 중국땅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게 되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알고보니 2007년 하얼빈 빙등제한류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 이젠 부인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남대문을 보는데 속에서 뭔가 뭉클 하더라구요. 하얼빈의 이미지도 갑자기 화악 좋아지는게... 외국에 있을 때만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는데... 평소에도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이런 마음이 한결 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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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캐년, 마치 거인이 그 손을 벌려 대지를 갈갈이 찢어 놓은듯한 형상을 한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의 협곡입니다. 밤의추억은 사진 실력이 미천하여 이정도 밖에는 액자속에 담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이런 자연의 디자인을 보고 있으면 평소 나 잘난 맛에 살던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볼 수 밖에 없더군요.
 
사람이 만든 그 어떤 것이 이런 광경을 연출하고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 밤의추억이 사진 실력이 발전하면 한번 더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 자신이 교만해 지고 있다고 생각 될 때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일상에 지치고 삶에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될 때면 한번 자연의 품에 안겨보시기 바랍니다. 평소에는 콘크리트에 묻혀 살아서 알지 못하지만 자연은 항상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려 주고 잇으니까요.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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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란 참으로 희안한 동물이다. 처음에는 을씨년 스러웠던 연길시의 한 서민 아파트 단지의 창밖 풍경. 하지만 나중에는 중국 대도시의 어느 화려한 풍경 보다도 이 창밖의 풍경이 훨씬 더 아늑해 졌었다. 첫 눈이 오던 어느날 찍었던 사진이다. 아마도 여러분 들의 눈에는 삭막하게 보이겠지만 밤의추억의 눈에는 푸근하게 느껴진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이런게 아닐까? 알기 전에는 삭막하고 지저분하고 꺼려지던 것이 그 속의 사람 냄새를 알게 되면서 친근하고 푸근한 것으로 바뀌어 지는 그런것 말이다. 너무 속단하지 말자... 느긋하게 알아간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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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화약을 가장 먼저 발명한 나라는 중국입니다. 그런 인연에서인지 무슨 날만 되면 여기저기서 폭죽터지는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신년의 중국 불꽃놀이는 거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중국의 신년이 지나면 한 이틀동안 계속 귀가 멍멍한 증상도 생기며 심지어는 새벽에도 폭죽을 터뜨려 대니 잠자기는 글렀다고 보시면 됩니다. 2006년 신년에 연길시국제무역센터에 가보니 대형 폭죽 장식이 되어있더군요... 아 괜히 사진만 보아도...또 귀가 멍멍해 질라고 한다...ㅠ.ㅠ 새해를 중국에서 맞아보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가시기 전에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마취제에 가까운 수면제를 챙겨 가시기를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권해 드립니다....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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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빠진 청도잔교바닷가에서 노란 바께스와 모종삽을 가지고 무었인가를 열심히 잡고 있는 잡고 있는 모녀... 사람은 어디나 다 똑 같다... 한국사람이나 중국사람이나 사람은 그냥 사람일 뿐이다. 중국 여행을 다니면서 은근히 중국인들을 무시하면서 다니는 한국 여행객들을 많이 봤다. 사람은 돈이 많고 적음으로 판단되어서는 않된다. 이 모녀는 이렇게 단촐하게 즐기고 있지만 한국에서 돈을 많이 들이고 온 나보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훨씬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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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중국으로부터 서백두를 여행하기 위한 시작점인 산문이다. 예전에는 여길 지나서 천지까지 직접 차로 이동할 수 있었으니 요즘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그럴 수 없다. 다분히 중국적인 건축양식에 큼지막하게 장백산이라고 써있다. 백두산이라고 써 있는 문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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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백두산 폭포다. 중국인들은 장백폭포라고 부르지만 백두산 폭포는 백두산 폭포다. 힘찬 물줄기가 백두산 정상 천지로부터 흘러와 시원하게 부서진다. 마치 힘들어 지쳐있는 우리 민족에게 일어나라고 응원이나 하듯이 우렁찬 목소리로 포효하면서... 그 뒤에는 잔잔한 물안개로 우리를 감싸 안는다. 힘내라고... 괜찮다고... 잘 하고 있다고... 우리의 귓가에 속삭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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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추억의 중국 여행의 시발점이 된 곳이다. 처음 찾아갔을 때에 눈으로 길이 막혀서 가지 못했다가 날씨가 풀리고서야 찾아갈수 있었던 산. 나에게 꽤나 애를 먹였던 곳이지만 드디어 찾아갔을 때 이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반겨줬었다.
 
  이 백두산의 반토막을 김일성이 중국 정부에 팔아먹어 현지에선 장백산이라 불리우고 저 푸른 천지 안에 괴물이 사네 뭐네 하면서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제발 개발되어도 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줬으면 좋겠는데...

  얼마전 우리의 선수들이 '백두산은 우리땅'이란 우승 세레모니를 했다가 중국의 항의를 받았었다. 거기에다 사과하는 우리 정부...

  우리땅을 우리땅이라고 하는것인데 제깟 것들이 왜 민감하게 반응하고 G랄인지 모르겠다. 하기사 나도 이런거 있으면 뺏고 싶을 것이다.

  세상에서는 자기를 두고 옥신 각신 하고 있지만 오늘도 천지는 저 기품있는 물빛을 간직하고 저 자리에서 묵묵히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당당함을 유지하면서 말이다.

  우리 민족도 저 천지의 오묘한 물의 색처럼 청아하게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게 이 밤의추억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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