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밤의추억은 버스와 너무도 튼튼한 두 다리를 애용한답니다. 이유는 싸고 졸면서 가는 중국인들 구경하는게 재밌으며. 도착한 곳 지리를 단기간에 익히기에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란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 때문에 고집합니다. 청도시의 316번버스는 거의 관광버스라고 할 정도로 청도의 해변 유람지를 다 돌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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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여객 터미널 (모습은 거의 시골 역전이다)

  게다가 한국에선 보기 힘든 2층 버스... 저는 종점에서 타서 2층 맨 앞자리에 타고 즐거운 1원짜리 여행을 했답니다). 청도시의 가장 중심 번화가라는 샹강중루의 한 민박집에 여장을 푸니 이미 시간은 3시를 넘어서고 해가 곧 떨어지는 상황에서 아까운 하루를 그냥 보낼 수 없음에 일딴 민박집 주위를 돌며 영역표시에 들어간 밤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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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元짜리 투어중 보이는 청도의 명물 잔교

  가장 번화한 거리 샹강중루를 따라 저스코 양광백화 등등를 보고 반대쪽으로 길을 건너 까르푸(쟈러푸)에서부터 되돌아오면서 중국은행 본점 서청(슈청)을 돌아보고 팔아먹어버린 전자사전을 대체 할 한중중한소사전... (한국에서 동일 사전 가격이 20000원 중국에서 사면 38원.... 쩝... 내용 같음....) 하나를 구입하고 원점으로 되돌아 온 밤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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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백화점 체인이라던데... 저스코


  아직 시간이 남은 관계로 이면도로 진입... 경험상 원래 큰길 바로 뒷 길들이 재미난 것들이 많은 관계로.... 이 방식을 선호합니다. 역시나 일본간판의 술집들... (흠 이놈의거 일본사람 알게되면 나중에 한번 들어가 봐야지... 일본애들 상대로 장사하는곳은 어떨까나... 괜한 호기심 많은 밤의추억입니다. 분위기는 십중팔구 술집... 일본인 만나면 꼭 갈꺼임 지금은 혼자 가봐야 돈만쓰고 내 식으로 놀다 나올것이므로 패스) 그리고 역시나 한국어 간판들이 눈에 띄고...

  이런 저런 밥집들도 즐비....음 이동네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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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엄청 많았던 서점(한국의 영풍문고라고나 할까)

  실제 청도의 중심거리라는 샹강중로는 서울의 강남대로나 테헤란과 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삐까뻔쩍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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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강중루에 있는 중국의 대표적 은행 중국은행 건물


  이면도로 수색 정찰과 평소 안마를 좋아하는 관계로(건전 안마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ㅡㅡ; 닉 때문에 오해를 좀 받는편이라서....허허허..^^;) 근처 안마방을 찜찜찜 해놓은 밤의추억.

  그러나 의외로 깔끔해 보이는 안마방이 별로 없었음....

  마이칼이라는 백화점 맞은편 한 가게는 깔끔해 보이는데 한자에 약한 밤의추억 그림보고 판단할 때 안마인지 피부미용인지 애매하여.... 차후 확인도록 밑줄 쫙 그어 놓고 다시 숙소로....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정호안마였습니다. 추천 할 만한 건전 안마원.)

  숙소에서 주는 저녁먹고 나갔는데 돌아와보니 4시간 정도 혼자 쏘다닌듯...

  일딴 첫날은 요놈들만 찍어놓고 숙소로 돌아와 발닦고 잤습니다. 내일을위하여.. 간만에 걸었더니 워낙 피곤한지라...^^;

<제 1 부 보기> <제 2 부 보기> <제 3 부 보기>

  이번 편은 쓰긴 썼는데 별로 내용이 없군요... 역시 시간적 흐름에 입각해서 쓰는것은 그만 두어야 할듯....괜히 잡설만 많아지네요... 그래도 혹시 배낭여행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지우려다가 그냥 4편으로 마무리 합니다. (절때 작성하느라고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 이사람~~ 믿어주세요~~ 전직 대통령 버젼) 다음편 부터는 좀뎌 효율적인 나레이션 방식을 고민해 보고 올려야 할듯... 그럼 좋은 밤...아니 새벽 되세요...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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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