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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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밤의추억은 중국인과 우리나라 경상도사 람들이 궁함이 참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경상도 분들의 성격이 급하고 입이 걸고 무뚝뚝하며 다혈질인 성향이 있는 반면 중국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속마음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에 인색합니다. 대신에 한국 사람들은 괄괄하게 할때는 괄괄하더라도 그 마음이 풀어지는것도 상대적으로 빠르며 뒤끝이 없는 스타일이지만 중국사람들은 괄괄하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 뒤끝은 한국인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오래갑니다. 아마도 중국 무협 드라마 내용을 예로 들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협영화에서 흔히 일어나는 전개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시비가 붙었을때 그자리에서 죽기살기로 해결하거나 아니면 호탕한 듯 웃어넘기며 훗날 그에 대한 앙갚음을 하는 전개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이것이 중국의 문화입니다. 중국사람들은 대를 물려가면서 복수를 하는 문화이며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비열하다고 생각될만한 권모술수라는 것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로마에 가서는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중국에 갔을 때는 이들이 이런 사상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인을 대할 때 한국인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대해야 합니다. 중국사람들의 만만디빨리빨리를 지향하는 한국인과는 아주 안 맞는 성향입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인과 중국인이 같이 일을 하다 보면 중국인의 느긋함에 한국인은 속터져 죽고 반대로 중국인은 한국인의 급한 성격에 기가 질리고 맙니다. 이렇다 보니 서로 서로 상대방에게 안 좋은 감정만 쌓여 가게 되는 결과를 낳고 맙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시는 한국인 사장님들이 범하는 가장 흔한 실수가 한국에서 처럼 중국인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윽박 지르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원래 문화가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 잘 넘어가지만 중국인들 같은 경우는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때문에 매우 불쾌감을 느끼며 심지어는 앙심을 품을 정도의 모멸감을 느낍니다.

  좀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한국인은 서로 멱살 잡고 싸울때는 싸우더라도 술 한잔 하고 나면 서로 쉽게 풀어지지만 중국 문화는 그렇지 않으므로 중국인들과 인간관계를 가질 때는 상대방을 억지로 굴복시키려 하거나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식으로 소리를 쳐서도 안 됩니다. 그런 행동을 하면 분명히 그 대가는 그 분 자신에게 돌아오게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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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한국인을 개로 묘사한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한국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관심이 많은 밤의추억은 내용이야 뻔하겠지만 일딴 듣고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가사내용 전체를 듣고 보니 이 'MC 大 kay'란 청년은 부산에 외국인 산업연수생으로 와 있는것으로 생각되며 출신이 길림성인것과 가사내용중 "내 친구의 말과 비슷했지"란 부분이 친구가 조선족이 이라는 의미이므로 본인이 조선족은 아니고 조선족 밀집 지역인 연변 근처가 고향인 한족일 것이란 추측을 해 봅니다.

  어쨌건 내용이 너무 불쾌하고 억지스러우며 한국 사람들을 싸잡아 매도하는 내용이 많고 자신의 열등감을 한국인에 대한 원망으로 배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므로 저 역시 몹시 불쾌하고 괴씸합니다. 그 청년의 무례함은 한국 사람으로써 분개하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요. 이 청년이 억한 심정에서 감정적으로 내 뱉는 말을 다 일일이 신경 쓸 가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한국중국문화의 차이와 이 청년이 한국 생활에서 겪은 갈등을 한 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대편의 악의적인 비판이라 할 지라도 냉정하게 받아들여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스스로의 약점을 보완하여 보다 자신을 성숙 시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랩의 가사 같은 경우를 보면 이전의 다른 반한감정에 관한 글들이나 노래들이 표면적인  문제에 그치는 반면 이 노래는 꽤나 심도있게 한국사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랩을 만든 청년의 나이를 볼때 대학 교육을 받지 않았을텐데 한국에 대해 이정도로 파악하고 비판할 수 있다면 한국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주의 깊게 관찰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정도로 공을 들여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은 것을 보면, 한국인들과의 인간관계에서 불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또 대화내용이 주로 중국동포(조선족)들과 한국인들과의  논쟁에 많이 등장하는 주제인 것으로 보아 조선족 친구들에게서 일부 소재를 제공 받은것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밤의추억은 여행을 하다 보면 한국 사람들에 대한 현지인의 의견이 극과 극이라는 것에 항상 주목해 왔습니다. 한국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좋아하고 한편으로는 한국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주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사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빨리빨리'라고 대답하는 외국인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이 한국 욕들인데요. 이 동영상에서도 어김없이 '빨리'라는 단어와 한국 욕이 등장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아무래도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와 서로의 친함을 욕으로 표현하는 문화는 외국인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문화인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해야 옳을듯 싶습니다. 한국인을 많이 경험하여 이렇게 거칠은 표현을 이해할 단계까지 간 외국인들은 그 거친 표현 뒤에 숨어 있는 한국인의 정을 알게되어 한국인을 아주 좋아하게 되는 반면 그 단계까지 다다르지 못 한 외국인은 거부감 만을 가지게 되는것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므로 다음편에서 결론삼아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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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뉴스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어와 바로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아프가니스탄탈레반 무장단체억류되어있던 한국인 19명전원 석방키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국 정부무장단체요구사항이 한국이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점을 설득시켜 마침내 한국 군대연내철군과 이 지역에 대한 선교를 중지하는 조건으로 남아있던 인질 19명 전원 석방에 합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아무쪼록 오랬동안 고생한 19명의 인질들이 몸 건강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맘고생이 심했던 가족들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하며 그동안 어려운 처지에서 협상을 해 낸 우리 정부에도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오늘은 우리 모두 축하 해주며 우리나라 국민의 목숨이 더이상 희생되지 않은것에 기뻐합시다.

  다시한번 그동안 고생한 정부 관계자들과 가족 그리고 무었보다 현지에서 가장 고생한 19명의 인질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정부는 피랍자들 19명 전원이 고국의 땅을 밟을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무리를 잘 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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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구매열기와 토지공급의 불균형으로 중국부동산 및 주택연구회 부회장 꾸윈창(顾云昌)은 만약 중국경제 내의 유동자산 자금유통이 가열화 될시엔 토지정책의 제한 시간도 연장될 것이라고 26일 발표하였다.

  26일 차이쒼그룹(财讯传媒集团), 신부동산기획기구(地产策划机构)에서 주최하여 열린 2007년 경제형세(동향)연구회에서 꾸윈창(顾云昌) 부회장은 현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의 확대는 예상했던 결과였고  "시장에 자금은 많고 구매할만한 토지는 적은" 은 중국 부동산의 현 상황으로 볼 때 수요팽창에 비하여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주택공급량이 부족하게 되는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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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왕징의 한 아파트 단지


   비록 거시적 통제하에 국8조, 국6조 및 상관조치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중국의 아파트가격은 여전히 급속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북경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연 10%를 웃돈다고 하였다. 금년에 부동산투자 비율이 20%이상으로 상승했지만 부동산 공급가를 결정하는 요소는 투자가 아닌 전체적인 부동산 개발 면적이라고 하였다. 투자의 증가에 대비하여 실제 부동산 개발 면적의 증가는 10% 정도에 머물고 있으며 작년같은 경우에는 부동산투자는 비율은 20%비해 개발면적은 전년에 비하여 다소 감소추세를 보여줬다고 하였다.

  "투자는 증가하는데 왜 건설 속도는 늦어지고 있는지?" 에 대하여 꾸윈창 부회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다량의 자금은 대부분 토지구매에 투자되고 있어 표면상 투자는 증가하지만 실제 개발면적은 줄어들고 있으며 따라서 부동산 개발 속도도 늦어지고 있다고 하였다. 단 아파트의 수요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투자자들의 수요또한 여전히 가열화상태라고 하였다.

   제한성 공급이란 토지공급량의 제한을 말한다. 이에 대하여 꾸윈창 부회장은 토지공급이 부족한 지방일수록 주택가격이 빠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심천, 북경이 그 예라고 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2004년 북경부동산의 토지개발량은 2003년에 비해 40%감소하였으며 2005년은 2004년보다 50% 감소되고 2006년에 토지개발량은 전년에 비해 160%로 급속히 증가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2004년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하였다. 결국 금년 토지개발은 이전 대비 1/4정도 즉 25%-26% 로 공급량이 감소된 셈이다.

  꾸윈창 부회장은 부동산의 공급률은 작지만 수요율은 아주 크며 그중 주택공급량은 제일 적어서 향후 3년정도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결론적으로 자금의 수요팽창이 아주 빨라질것이며 북경주택가격의 상승 추세는 금년에도 여전히 지속될것이라고 하였다.

출처: http://www.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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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번에는 찰리 콕스, 클레어 데인즈, 미셸 파이퍼, 로버트 드 니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로맨틱 판타지 영화 스타더스트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스포일은 요령껏 비켜가면서 감상평을 쓰겠습니다. 밤의추억이 영화 스타더스트를 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미셸 파이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헐리우드 여배우 중에서 미셸 파이퍼를 가장 엘레강스한 여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매력을 잃지 않고 계시더군요. 또 한가지 이 영화가 밤의추억을 궁금하게 한 점은 악역이 드믄 미셸 파이퍼가 악역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중견 여배우 답게 악역도 맛깔나게 소화해 내더군요.

  밤의추억이 주연 여배우인 클레어 데인스를 처음 만난 것은 그녀가 리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연기한 로미오와 줄리엣줄리엣 역을 할 때였습니다 그 이후에 터미네이터 3에서도 다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무리 봐도 역시 클레어 데인즈는 고전 의상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헐리우드에는 클레어 외에도 미인 여배우들이 많이 있지만 클레어 데인즈의 느낌은 미셸 파이퍼의 뒤를 잇는 느낌입니다. 완벽한 미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느껴지는 포스가 있지요.

  영화에 대한 총평은 근래 본 영화중에서 스토리나 영상 면에서 아주 우수한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라는 것입니다. 마녀와 마법이 나오는 해리포터 분위기의 판타지 물이면서도 사랑이야기도 적절히 들어가 있으며 액션과 CG 효과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잘 배합되어 있습니다. 별인 클레어 데인즈가 주연인 찰리 콕스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행복하면 환하게 빛을 낸다는 설정은 처음에는 유치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꽤나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의 감초같은 연기도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넘쳐나는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그나마 스토리가 볼만한 영화입니다. 추천 관객은 아무나 입니다. 연인사이에 가도 좋고, 아이들 데리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가도 좋고요. 심지어는 혼자가서 보셔도 돈 아깝지 않게 잘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행복하게 해 주면 환하게 빛을 내는 별과 같은 여자친구가 계시다면 오늘 함께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가서 스타더스트를 보고 오세요. 캄캄한 영화관이 환하게 밝아질 수 있도록 여자친구 기쁘게 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그럼 여기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밤의추억이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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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감독 찰리 콕스, 클레어 데인스, 미셸 파이퍼, 로버트 드니로 주연 영화 스타더스트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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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워(D-WAR)를 봤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한참 뒷북이지만 그래도 평소 문화생활을 잘 즐기지 못하는 밤의추억으로써는 간만에 큰 인심을 쓴 셈이다. 혼자서 큼지막한 팝콘과 콜라를 야금 야금 먹으면서 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영상과 엉성한 스토리를 가진 전형적인 SF 괴물영화였다. 컴퓨터 그래픽 효과는 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나은 수준이었으나 아직 미국 헐리우드의 결과물들과는 차이가 눈에 보였다. 하지만 뭐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다. 계속 지켜봐 줘야 할 듯 하다. 문제점은 스토리가 너무 엉성하다는데 있는데 눈을 부릅뜨고 몰입해 봐도 왜 이런 장면이 있는지 보는이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바라건데 다음 영화부터는 심형래 감독시나리오만큼은 외주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러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나왔을텐데...

  특수효과 부분은 꽤나 감명 깊었다. 게임 프로필용 3D 그래픽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마 이런 정도라도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을 할 수 있는 곳은 심형래 감독 말 마따나 미국과 한국 그리고 아마도 그래픽은 일본 정도일지도 모르겠다. 논란이 되어왔던 마지막이 승천하는 장면은 매우 역동적으로 잘 묘사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이무기와 나쁜 이무기가 싸우는 장면은 대체 좋은 이무기 이녀석은 어디있다 지금 등장하는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여의주를 받은 이무기가 용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너무 빨리지나가서 아쉬웠다.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엔딩장면의 아리랑과 그리고 심형래 감독프로필. 아리랑은 뭐 문제 없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들려주는 거니까. 감독 프로필은 약간 밤의추억의 눈에도 거슬리긴 했지만 뭐 어떤가. 이정도 만들어 놨으니 자랑할만 하다. 그동안 얼마나 설움을 많이 받았겠는가. 열심히 찍었으니 약간 아쉬운 면이 있는 작품이라도 칭찬해 주자.

  애국에 호소하는 마케팅이니 뭐니 해서 말도 많고 제작비가 많이 나간걸 보고 모 영화감독은 그돈이면 내가 좋은 영화 몇편을 만들 돈이라고 했다지만 솔직히 나는 그 영화감독이 같은 장르의 작품을 만든다고 가정할때 과연 얼마나 더 저렴하게 만들지는 모르겠다. 물론 경험부족으로 생각보다 제작기간이 길어진 면도 그래서 제작비의 효율적인 집행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는건 인정한다. 심형래 감독의 감독으로써의 역량이 부족하다는건 그리고 더욱이 시나리오 작가로써는 더더욱 역량이 떨어진다. 하지만 그런 광고 카피가 있지 않은가 '세상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당신은 벌써 훌륭한 사진작가입니다.'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일딴 요는 이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만큼 뚝심있게 자기 하고픈거 할 수 있는 사람 흔하지 않다. 그리고 깨진 돈을 생각하면 약간 치사하다고 혹평 받더라도 이번 영화에서 만큼은 적자를 보고싶지 않을것이다. 너무 민감하게들 반응하지 말고 귀엽게 봐주자. 내가 내도 700억이던 300억이든 들여서 영화를 만들었다면 엎드려 절을 하며 울면서라도 보게 만들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영화를 보면서 나도 의아하게 느낀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은 의외로 우리가 익숙한 다른 영화와 비슷한 장면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마치 심형래 감독은 다른 영화에서 이런거 봤지? 나도 이정도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은 양 비슷한 쥬라기 공원이나,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등등에서 본듯한 장면들이 꽤나 있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이것이 혹시나 경영 전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이 영화를 본 다른 영화감독들 중에는 이정도 그래픽이면 나의 영화에 적용할만한 투자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중국이나 기타 다른 국가들의 영화감독들 중에도 미국 헐리우드특수효과가 경제적으로 부담된다고 판단될 경우 영구아트에 아웃소싱을 할 고려를 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헐리우드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던 여러가지 특수효과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른 영화감독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 영구 아트는 나름대로 훌륭하게 아시아 영화계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국의 Stan Winston Studio처럼 말이다.

  어쨌던 기술은 도구이다. 쓴소리를 하자면 기술만 잔뜩 모아 놓는다고 좋은 영화가 되는것은 아니다. 그런면에서 심형래 감독은 관람객과 네티즌의 질타에 보지도 않고 악플단다 내지는 한국인이 만들어서 형편없다고 한다 이런 반응 보다는 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음부터는 더 많은 기술을 넣자 보다는 더 좋은 영화를 만들자가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기술이 없다면 그 기술이 필요한 좋은 영화를 만드는것 또한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네티즌들도 이정도로 노력한 이에게 좀 숨쉴 공간을 주는 너그러움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좋으니 나쁘니 땡칠이들이니 어쩌니 보다는 심형래 감독이 만들어낸 특수 효과 기술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여 한국 영화의 질을 높이는가에 집중해 주었으면 한다. 내가 심형래 감독을 높이 사는데는 그가 항상 발전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아기공룡 쮸쮸'를 보고 '용가리'를 보고 그리고 '디워'를 보라 분명이 이 사람은 발전하고 있다. 느낄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응원해 줄 필요가 있다. 머지않아 분명 우리에게 납득할 만한 작품을 가지고 돌아올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끝으로 이 영화가 대부분 연애물이나 드라마에 치중하여 발전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기를 기대해 보면서 이만 줄이고자 한다. 덧붙이자면 언제부터 시작된 인터넷 악플문화도 이제 우리나라가 세계 IT강국이 된 만큼 성숙 단계에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화가 그랬다 성장통을 겪어가면서 성숙해진다. 괜히 쓸데없이 딴지걸고 감정낭비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 가는 문화로 변화시켜 보자. 지금까지는 서양의 문화를 따라가고 있었다면 인터넷 문화에서 만큼은 우리가 앞서가는 만큼 하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는 우리도 다른 나라가 우리를 칭하여 "인터넷 선진국 한국에서는..." 이렇게 말 할 수 있게 해보자. 우리는 매번 "선진국에서는..."으로 시작되는 말들을 많이 들어왔지 않은가? 이젠 지겹지 않은가... 언제까지 선진국과 비교하면서 우리를 상대적으로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며 살 것인가. 초월하자... 한민족 아자! 아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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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영구아트 제작의 영화 D-WAR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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