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예전 우리나라 전후세대들은 식량이 모자라서 옥수수로 만든 강냉이국수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면발이 거칠어서 정말 맛없었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우리에게는 빈곤의 상징으 되어버려 지금에 와서는 잊혀져 버린 강냉이국수가 연변에서는 그 맥을 이어와 온면이라는 맛있는 음식으로 진화했답니다. 중국에 와서 먹은 음식중 가장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맛은 우리의 잔치국수와 비슷한데 면발은 탄력있고 매력적인 노란 면발입니다. 어쨌던 연변이나 중국 어느지역이던 조선족 음식점에 들릴 일이 있으시다면 온면을 꼭 드셔보세요.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어보이지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실 것입니다. 자 그럼 밤의추억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pyright ⓒ 2007 www.nightmemory.com. All Rights Reserved.
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연길시 여러곳에 위치한 불고기 전문 체인점입니다. 제가 다녀본 곳은 세곳. 하남교 넘어서 하나와 연변대학근처 하나 그리고 연변교회 근처 하나 입니다. 어디를 가나 맛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저녁때가 되면 이곳들은 사람으로 넘쳐나므로 미리 예약을 하시거나. 아니면 조금 일찍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고기 종류에 따라 17원 정도서부터 50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식은 직접 구워먹게 되고 요금은 한 접시당 가격입니다. 한접시가 제가 볼때 잘드시는 분 기준으로 1인분 반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집 김치맛 연길에서 꽤 알아줍니다. 때에 따라 이상하게 짜게 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불판도 알아서 자주 갈아주고. 종업원도 많으니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는 여기에 가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 세명 기준으로 100원(한국돈 12000-3000정도)이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pyright ⓒ 2007 www.nightmemory.com. All Rights Reserved.

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이번에는 제가 즐겨 다니는 음식점을 몇군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길에는 워낙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아래 음식점은 서비스도 괜찮고 환경도 깨끗하고 가격도 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올립니다

풍무뀀성(펑마오촨청)

  연길시 곳곳에 위치한 양꼬치 음식점입니다. 그중 여기는 저녁시간에 붐비는 곳이므로 역시 예약을 하시거나 조금 일찍 가시기 바랍니다. 꼬치 하나당 얼마로 계산합니다. 50전에서 1원짜리가 일반적이고 뭐 각 부위마다 여러 종류의 고기가 있으니 다양하게 맛보시기 바랍니다. 심지어는 뭐 숫양의 흠... 그 머시냐 중심부위도 파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잡숴보시길. 제가 즐겨 먹는것은 양꼬치(양로촬) 그리고 양간(양깔) 입니다. 양간은 식초와 참기름과 같이 나오는데 전 참기름에 소금을 넣고 식초에 살짝 찍고 그담에 기름소금에 찍어 먹습니다. 맛이 꽤 괜찮다는... 늦게까지 운영을 하고 먹을 만큼만 주문할 수 있어서 한국의 치킨집처럼 야식으로 맥주한잔에 곁들여 먹을만한 곳입니다. 다 먹고는 옥수수 국수 온면(웬미엔)로 입가심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집 온면이 꽤 맛이 있습니다. 둘이 가서 한 오륙십원(한국돈 6000-7000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 뭐 그냥 자신이 먹을 꼬치수에 술값이면 계산 끝... 하여간 편리한 곳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pyright ⓒ 2007 www.nightmemory.com. All Rights Reserved.

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미국가주우육면대왕은 중국을 다니다보면 기차역 주변이나 사람이 많은 지역에 흔히 보이는 중국 프랜차이즈 소고기탕면 전문 국수집 입니다. 5원 남짓한 저렴한 가격에 뜨뜻한 국물과 함께 맛있는 국수(면발은 우동과 비슷합니다)를 즐길수 있어서 많은 배낭여행자들을 비롯하여 한끼를 빠르게 때우려는 현지인들도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향채를 넣지 않으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다만 기름 좔좔 흐르는 빨란 소스를 넣지 마세요. 많약 그걸 넣으면 바로 중국음식다워 집니다. 나름 중국음식 치고는 국물도 담백하고 면발도 큰 부담이 없어서 지나다니다가 한그릇씩 뚝딱 하고 가시면 되고 또 낮술이 생각 나셔도 역시 이곳에서 저 옆에 보이는 생맥주를 한컵식 비우고 가는 동지들을 만나실 수 있을껍니다. 당췌 어떻게 국수와 생맥주를 마시는지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어쨌던 입맛 안 맞는 중국음식들 사이에서 허기를 채울 수 있고 해갈도 할 수 있으니 나름대로 여행이나 관광 오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그리고 경비가 쪼들릴때도...심히 도움이 된다는... 그래서 여행중에는 저 빨간 간판이 반가울 때도 있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게 자주 보이는 간판입니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들은 생존을 위한 음식이니 나름 눈에 익혀두셔도 좋을듯... 어쨌던 중국에서 일반화 된 음식이니 한번 드셔보세요. 죽어라고 미국 캘리포니아식이라도 우기는데 어디 LA 차이나 타운 한 구석에 숨어있는지 캘리포니아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다음에 캘리포니아 갈 일이 있으면 하루 종일 이놈 찾는 숨바꼭질이나 해봐야겠습니다.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pyright ⓒ 2007 www.nightmemory.com. All Rights Reserved.
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자 이번에는 다시 매콤한 음식입니다. 밤의추억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관계로 어디가면 매운건 빠뜨리지 않고 먹어본답니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중국 사천지방 요리인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입니다. 훠궈뜨거운솥이라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여러가지 채소와 고기등을 사진에 보이는 하얗고 빨간 국물에 데쳐 먹습니다. 하얀 국물은 시원하고 빨간 국물은 매우 맵습니다. 나중에는 입이 얼얼해 질 정도인데요. 이 얼얼한 향신료가 마료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약간 느낌이 이상하지만 나중에는 이 역시 중독된다는. 이 훠궈도 역시 한국분들이 아주 좋아하는 중국음식입니다. 가격도 중국 음식치고는 고가인 편입니다. 입맛 까다로와 항상 여행다닐때 고행하시는 분들 밑줄 쫙.... 쳐 놓으시길. 국물에 데친 음식은 취향에 따라 매운 소스와 땅콩소스에 찍어먹는데요 역시 땅콩소스 압권입니다. 고소한 맛이 매운 국물에 데친 음식을 먹을때는 매운맛을 중화해주며 순한국물에 데친 음식을 먹을때는 특유한 고소함으로 음식의 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사진에 보이는건은 맵고 순한 국물을 둘 다 한번에 즐길수 있는 위엔양구어(원앙솥)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보통 이것을 시켜 먹습니다만 원하시면 매운걸로만 또는 순한국물로만도 주문해서 잡수실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해 보는거 좋아하는 밤의추억은 매운거만 먹으면 맵고 그렇다고 순한거만 먹자니 서운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밤의추억은 짬짜면을 즐겨먹는답니다. 자 그럼 여러분도 한 번 중국 사천지방의 맛을 느껴보세요. 사나이라면 한번 빨간 국물 도전해 보시길. 참 매운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빨간 국물 피하세요. 우리가 아는 매운맛이랑은 약간 다릅니다. 알알한 매운맛이라고 할까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느긋하게 대화를 즐기면서 데쳐먹는 사천음식의 대표주자 훠궈였습니다. 그럼 중국에서 좋은시간 되세요.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pyright ⓒ 2007 www.nightmemory.com. All Rights Reserved.
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자 이제는 중국음식중에서 또다시 기름진 것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번 기름진 음식은 한국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 녀석이랍니다. 저의 지인인 여행가 한 분은 중국을 여행할 때는 겅의 이것을 주식으로 삼아버릴 정도이니 중국 여행 가셔서 음식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기를 강추합니다. 이녀석의 이름은 양로촬 중국어로 양꼬치란 뜻입니다만 한국이나 미국등 서양에서 먹을 때는 엄청나게 고린내가 나서 먹기 힘들었던 양고기가 어쩐일인지 중국에서는 특유의 고린내가 나지 않아서 먹기에 편합니다. 차이는 양을 잡는 방법과 향신료에 있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양을 잡을 때 먼저 피를 뽑아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삼겹살을 구워먹듯이 사진과 같은 화로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구워먹으며 간편하고 신속하며 맛도 좋습니다. 양꼬치를 굽는데는 꽤나 요령이 필요하기도 합니다만 만약 자신이 없으실 경우는 요청하면 구워다 줍니다.  취향에 따라 향신료에 찍어먹어도 되고 그냥 소금만 쳐서 먹어도 맛이 좋으므로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꼬치 하나당 50전에서 1원이면 됩니다. 원래는 신강에서 들어온 음식인데 저는 입맛이 신강것도 맛있지만 연길것도 참 맛있더군요. 이 두지방을 지나실 때는 꼭 양꼬치를 드셔보시길... 게다가 대부분의 음식점이 일찍 문을 닫는 중국에서 양꼬치집은 밤 늦게까지 문을 열므로 저녁에 출출할 때 가서 양꼬치와 함께 맥주를 한잔 하시며 담소를 나누시는것도 참 나름대로 중국여행의 즐거움이랍니다. 앞으로도 좀 더 많은 중국음식들을 소개해 드릴테니 중국에 가실 기회가 되시면 하나씩 드셔보세요.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pyright ⓒ 2007 www.nightmemory.com. All Rights Reserved.


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자 이번에도 역시 중국요리입니다. 요리라고 하기보단 그냥 음식이 낫겠군요. 중국사람들은 이것을 식사로 먹기도 합니다만 일딴 한국인 입맛에는 간식으로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이름은 쫜빙 입니다. 속에 팥고물이 들어가서 달거든요. 흠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고민되네요. 일딴 겉부분은 국수를 실처럼 뽑아서 천을 엮었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겉을 만든후에 속에다가 저기 보랏빛으로 비쳐 보이는 것이 팥고물입니다. 상당히 달짝지근한데 이걸 아까 만들어 놓은 국수 천으로 말아서 기름에 튀겨 냅니다. 겉이 아주 바삭 바삭하고 속은 달아서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 얼얼한 입안을 정리시키기에는 그만입니다. 특별히 자극적이거나 혐오스러운 내용물이 없으므로 한국인이 먹기에 부담이 없는 음식중에 하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pyright ⓒ 2007 www.nightmemory.com. All Rights Reserved.
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