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8월23일 중국신문 인터넷 뉴스에 따르면 상무부 부장차관 왕초(한국어로는 요상하게 들리지만 중국에서는 분명 제대로 된 이름입니다)는 국무원 신문발표회에서 발표하기로 세계각국은 여러면으로 중국제조업에 관련이 되어 있으므로 만약 중국 제조업이 영향을 받게 되면 일정한 면에서 세계 각 나라도 상응되는 일정한 손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왕초 부장차관은 중국제조업의 무역방식 50%이상은 가공무역이며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외국측의 요구에 국제표준에 의거해 제조되고 있으며 수출의 58% 이상은 외국기업이 대상 이라고 하였다. 또한 중국 국내외 시장면에서 중국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이 공동으로 중국제조업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중국의 제조업은 세계의 제조업이라고도 말할수 있다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왕초 부장차관은 중국정부측은 중국제품품질관리를 아주 중요시 하고 있으며 1%의 제품이 품질문제가 생기더라도 중국정부는 철저히 문제점이 발생한 기업을 조사한다고 하였다. 중국정부는 관련 법규를 강화하여 최근 국무원에서 시행한 품질과식품 안전조치기준에 따라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세계인들이 즐기게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중국 상무부에서 이런 발표를 한 데에는 현재 국제사회에 불고 있는 중국 제품 불신 풍조와 중국제조업에 대한 견제에 대한 불편한 심기표현 및 우회적인 위협과 나름대로 중국 제조업을 위협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에 비한 중국 제조업의 장점을 어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중국은 이제 세계시장에서 더이상 노동자의 임금이 가장 싼 나라가 아니며 왕 차관의 말대로 대부분이 외국 기업을 위한 생산이 주 산업인 중국으로써는 이들 논란에 대해 자연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만 이런 자신들의 처지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의 말을 잊지 않는 것은 밤의추억의 생각으로는 전형적인 중국 스타일의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인은 자신들의 약점을 과도한 리액션이나 허세로 무마하고 은근 슬쩍 상대적으로 좋게 들리는 미끼를 던지는 일이 흔합니다. 실제 중국에서 제조업을 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말하는 것이지만 중국에서 품질관리를 하는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실제로 중국 정부가 1%의 결함도 허용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의 오명은 있지 않을것이란 것에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무었보다도 중국의 불량률은 실제 중국의 법제화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게 원인이라기 보다는 법의 뒷편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는 중국의 문화에 기인하고 있다는게 밤의 추억의 분석이므로 법을 개정하는것과는 상관없이 중국에서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기까지는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기업들은 중국으로의 제조업 진출시 품질관리에 소요되는 경비와 품질관리 실패에서 오는 기업의 이미지 실추에 대한 장단점을 충분히 따져보고 들어가야 한다는게 밤의 추억의 생각입니다.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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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