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밤의추억의 추억상자에 자주 들리시는 분이라면 아마 이전에 밤의추억혐한랩을 분석 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혹시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해서 이전 글들은 아래에 링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유튜브를 돌아다니다가 그에 대응하는 한국 랩이 나왔길래 또 아니 전해 드릴 수가 없더군요. 제목은 '너와 난 너무 China"입니다. 이전의 혐한랩 링크도 유튜브에서 찾아 링크하려고 하였으나 번역된 버전을 찾기 힘들고 어떤 영상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있어서 국내 동영상 링크로 올립니다. 이전에 링크했던 곳하고는 다른 곳을 선택한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링크가 깨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경에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올라온 것 같은데 뒷북이라면 뒷북이지만 아직 접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리의 속담인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은 예전에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라는 제목의 혐한랩입니다. 두 곡이 배틀 형식이 되므로 이전것을 들어보고 들어봐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자 이게 논란이 되었던 demonkay의 '개'라는 제목의 혐한랩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아비뇽 님의 "너와 난 너무 China'

  랩을 들어 본 제 감상은 마지막 부분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수위 조절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Demonkay라는 중국 래퍼는 한국인 전체를 싸잡아서 욕을 한 반면 이 동영상을 만든 한국 래퍼는 노래 전체에서 명확히 이 중국 래퍼에게만 초점을 맞추어 훨씬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랩 차체의 흐름(Flow)도 가사의 운율도 월등하군요. 영어가사의 영어 운율까지 맞춘걸로 봐선 이 랩을 만든 사람이 영어권 나라에서 유학하는 유학생이거나 외국 체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어도 어색하지 않고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 놓은것으로 봐서는 교포는 아닌듯 싶고요. 마지막에 총을 찾는 것을 보니 총기를 접하는게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계의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90102 추가: 문스담장노님의 제보로 이 곡이 웃대에서 활동하시는 아비뇽 님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스담장노님 감사합니다.)

  제가 이 랩을 높게 평가하는 점은 만약 이 랩이 혐중랩 이란 식으로 소개가 되었거나 Demonkay란 래퍼처럼 중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싸잡아서 욕을 한거라면 아마 소개하는데 주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 가사에 걸쳐서 이 랩이 한국 안티 래퍼인 Demonkay에게 한정된 랩임을 명확하게 하는데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사의 내용도 이전에 이 Demonkay란 래퍼는 근거도 없는 중국내에서 떠도는 오해나 소문에 근거한 것이 많았다면 이 랩은 국제 언론에도 보도된 적이 있는 사실을 근거로 만들었으므로 참으로 이 랩을 반박하기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밤의추억은 이런 점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네티즌들이 이런 국제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 반응을 할때 너무 극단적인 감정에만 치우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만 반응한다면 감정에 감정을 더한 감정의 낭비만 있을 뿐입니다.

  밤의추억은 평화주의자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눈치를 보며 욕하지 말자는 정치적인 소리나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욕 먹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욕을 해도 되지만 욕을 할 때 하더라도 이 랩에서 보는것 처럼 오해의 소지를 줄여서 공격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타겟 목표를 정하여 무의미하게 일반화 하여 불필요한 감정을 증대시키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감정에 휩싸인 욕을 하기 보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반박해야 합니다.

  인터넷의 덕분에 세계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다고 일차원 적인 욕설이나 세계에서 한국인 망신을 시키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하며 덧글 하나를 달아도 책임감 있게 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사천성 지진이 천벌이니 뭐니 했던 그런식의 대응은 누가 봐도 욕 먹을 짓이므로 하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랩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랩 문화라고는 하지만 마지막에 총에 관련된 부분은 약간 조절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원래 미국계 랩 문화에서는 총에 대한 언급이 흔히 있는 일이니 뭐라고 단정 지을 순 없겠습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속이 후련해 지는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중국에도 좋은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혐한랩을 부른 Demonkay란 청년처럼 그리고 많은 한국에대한 글에 무작정 악플만 다는 삐뚤어진 사람들도 있지만 말입니다. 인터넷에서 한국인들은 이미 세계인입니다. 인터넷 사용문화 또한 그에 걸맞게 성숙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밤의추억의 글에 댓글을 다실 분들은 좀더 성숙된 댓글을 달아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짱X'니 뭐니 비속어만 난무한다면 밤의추억은 실망할껍니다.

  그리고 이 랩을 포스팅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혐중랩'이나 '혐짱X랩' 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랩의 내용을 보면 분명히 이 랩은 중국인을 욕하는 글이 아니라 혐한랩을 만든 Demonkay란 래퍼를 욕하는 것입니다. 이 랩의 제작자도 분명 심사숙고해서 이렇게 한 것일테니 제작자의 확고한 의도를 사소한 본인 감정으로 왜곡시켜 이 곡의 전체적 의도를 망치고 갈등만 가중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오랜만에 스트레스 좀 해소하셨길 바라면서 밤의추억은 이만 물러갑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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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가서 참으로 안타깝게 느낀것이 우리민족의 무수한 유적들이 중국정부에 의하여 방치되거나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부 유적들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고구려의 유적들은 대부분이 중국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 더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광개토대왕릉비입니다. 현지에서는 호태왕릉비라고 불립니다.

  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의 장수왕이 아버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높이 6.4m, 무게가 무려 37t이나 된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비석이 우리 민족에게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바로 이 광개토대왕릉비에 한일간 전쟁 역사의 기록이 적혀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이 한반도를 예전부터 지배하여 왔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삼는것이 바로 이 광개토대왕릉비에 기록된 하나의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밤의추억은 한자가 짧아서 직접 읽을수는 없으나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장은 주어 두 자가 해석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한국이 서로 싸우고 있는데요. 문제가 되는 문장을 일본은 "백제와 신라는 예로부터 고구려의 속민이어서 조공을 바쳐 왔는데, 신묘년에 일본이 바다를 건너와 백제와 신라를 쳐서 신민으로 삼았다"라고 해석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주체가 되는 두 글짜가 해석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학자들의 주장은 이 문장의 주체가 일본이 아닌 고구려라는 주장과 19세기 이 광개토대왕릉비를 발견한 일본이 그 내용을 조작했다는 두가지의 설로 반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던 중국정부는 한동안 한일간의 사태를 관망만 하고 있다가 최근에 와서 고구려가 중국의 변방정권이었다는 자신들 만의 설을 바탕으로 고구려사중국사로 편입하기 위한 동북공정에 힘을 싣기 위해서인지 슬그머니 일본의 해석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 두 나라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한반도 남쪽은 일본의 역사로 편입되고 한반도 북쪽과 만주일대는 중국의 역사로 편입되므로 정작 한반도는 우리 한민족과 전혀 관계가 없는 땅이 되므로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래의 사진이 제가 다녀왔던 2007 충주 세계 무술 축제의 중원 역사 체험마을 안에 전시되어 있던 광개토대왕릉비 모형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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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래의 사진이 현재 중국 길림성 지안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릉비의 실제 모습입니다. 유리로 사방이 둘러쌓여 있어서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나름대로 비문을 보호하기 위해서 해 놓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그저 관광지로 개발되었을 따름입니다. 보기만 해도 안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가 답답해 하는것처럼 느껴지는군요. 그래도 관광지 명목이라도 이렇게 보호되는 상태라면 훼손되거나 파손되는 것은 방지할 수 있을테니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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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중국동북지방에는 많은 고구려유적들이 잠자고 있으며 고구려 성곽의 돌들이 화장실의 벽으로 사용되고 있는 등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유물들이 더이상 훼손되고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의 현대화의 저편으로 자취를 감추지 않도록 뭔가 대책을 세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결국은 우리 민족이 해야 할 일이니까요.

  현재 대한민국 안에 남아있는 고구려의 유적으로는 5세기 말 고구려의 문자왕이 세웠다는 충주 근처에 위치한 중원고구려비가 거의 전부이다시피 합니다. 나머지 유적들은 대부분 중국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 사학자들이 연구활동을 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얼마전 중국에서 댐 건설중 발견된 고구려 유적에 우리나라라 사학자들은 접근조차 허가되지 않은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 학자들이 당당하게 가서 우리의 유적들을 조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써야 합니다.

  무술축제 관람을 하러 충주에 갔다가 전시되어 있는 광개토대왕릉비를 보니 문뜩 중국에서 느꼈던 착잡함이 생각이 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또 생각 외로 긴 글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변변찮은 글솜씨로 쓴 지루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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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겐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곳으로 의미있게 기억되어지고 있는 하얼빈할빈이라고도 하며 중국 흑룡강성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빙등제가 열리는데 지나 가다가 문뜩 낮익은 구조물이 눈에 들어와 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남대문... 먼 중국땅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게 되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알고보니 2007년 하얼빈 빙등제한류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 이젠 부인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남대문을 보는데 속에서 뭔가 뭉클 하더라구요. 하얼빈의 이미지도 갑자기 화악 좋아지는게... 외국에 있을 때만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는데... 평소에도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이런 마음이 한결 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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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교는 다리모양으로 육지에서 뻗어나와 그 양쪽에 배를 대기 위한 구조물입니다. 청도잔교는 외세의 침략에 위협을 느낀 청나라가 자국의 해군 보급의 편의를 도모하기위하여 1891년에 건설한 다리인데 그 후 제1차 세계대전독일청도에서 퇴각하면서 폭파한 것을 다시 복원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와 약간 사상적으로 차이가 나는 점이 뭐 상술이니 뭐니 여러가지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런 것들을 감추려고 하는 반면 이들은 오히려 드러내 놓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청도의 관광지들은 중국에 있는 여타 관광지들과 비교할 때는 시각적인면이나 규모면에서 많이 약합니다. 하지만 청도를 가만히 돌아보다 보면 우리나라만 외침을 당한것이 아니라 덩치가 덩치이니만큼 중국도 많은 외침을 받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구나 하는 걸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밤의추억에게는 북경이나 다른 여타 화려한 중국의 문화유적을 돌아볼 때보다 오히려 약간은 중국인들에게 동질감을 느낄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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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교를 찾아가면 오히려 바라로 쭉 뻗어나간 잔교보다도 그 끝에 있는 회란각이라는 2층짜리 정자가 먼저 시선을 끕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기둥이 24개라는데 당시는 그냥 "오~ 저기서 차한잔 하면 운치가 있겠군" 하는 생각을 하느라 세어보질 않아서리...하지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허걱!' 드러나는 정자의 남루한 자태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역시 인생에는 한발자국 뒤에서 바라보아야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는거. 흠 그러나 역시 사진에는 샤방하게 나오는군요. 포샵질도 안 했는데... 기특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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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던 2008 북경 올림픽 요트경기청도에서 열리므로 지금 막 보수공사를 하고 있으니 이후에 가시는 분들은 아마 뽀샤시하게 꽃단장한 잔교회란각을 보실수 있을듯 싶습니다. 잔교에는 휴일만 되면 넘쳐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저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찾아갔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더군요.

  무었보다 잔교에가면 청도의 중요한 볼거리 4개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우선 잔교를 보실 수 있고 그 끝에 있는 회란각을 보실 수 있으며 회란각 뒤로 보이는 소청도를 보시고 우측으로 보시면 어서 많이 본듯한 짝퉁 오페라 하우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송이 들어가 있다는 소문까지 들리고 있으니 아무리 짝퉁의 천국이라 불리는 중국이지만 타국의 랜드마크인 건물까지 베끼다니 대담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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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는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발전하는 현재의 중국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흔히 중국 하면 상해북경을 떠올리지만 비교적 뒤늦게 개발된 청도시의 발전 속도와 도시 정비에는 솔직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언뜻 보아도 서울에 뒤지지 않게 높이 솟아 오른 고층 건물들을 보면서 왜인지 모를 위압감을 느끼는것은 밤의추억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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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병은 중국의 대표적인 한가위 음식입니다. 중국은 추석을 중주제(중치우지에)라고하여 절기로 지키지만 한국처럼 실제로 휴일도 아니고 큰 명절로 지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휴가도 없다는. 중국 친구들에게 한국에선 추석만되면 민족 대 이동이 일어난다고 말해주면 믿어지지 않는 얼굴을 하곤 합니다. 특히 추석에는 회사에서 떡값이 나온다고 하면 '우아~'하며 부러워 벌어진 입을 다물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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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추석이 되면 송편을 빚어먹지만 중국월병이라는 소가 든 과자를 먹습니다. 월병은 지방마다 만드는 법이 다른데 그 유래는 중국 남송 시대부터라고 합니다. 속에 견과류가 들은것 고기가 들은것 야채가 들은것 해산물이 들은것 등등 종류 또한 장난이 아닌데요. 크게 지방별로 나누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지방은 중국월병은 장쑤식(蘇式), 광저우식(廣式), 베이징식(京式), 난징식(貯式), 광둥성식(潮式) 입니다. 또한 월병의 표면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표면이 촉촉한 것, 바삭거리는 것, 설탕을 바른  것이 있고 각 지방의 월병은 만드는 방법이나 소가 차이가 있습니다. 하자만 밤의추억이 좋아하는 월병우런(五仁)이라 불리는 일반적이고 저렴한 상점표 월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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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의 월병중추절 시기에만 잠깐 나오고 사라져서 밤의추억도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나중에 한번 각 지방을 돌고나면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놓고 중추제때 각 지방의 월병을 한번 보내 달라고 떼를 써 볼 참입니다. 왜인지 중추절이 되면 하나 둘 월병이 슈퍼에 나오기 시작하며 제과점 같은 경우는 선물용 세트를 쫙 전시하기도 하는등 꼭 중국의 추석은 월병 먹는 날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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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있으면 상점에 전시된 월병을 보면 "아! 벌써 추석인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 가격도 무지 비싸서 세트가 거의 중국 인민폐 100원에서 400원까지 비싼 편입니다. 뭐 중국 탕수육 한접시 가격이 25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니까 얼마나 비싼지 아시겠죠? 하여간 월병으로 시작해서 월병으로 끝나는게 중국의 추석입니다. 혹시 추석 기간에 중국에 가시게 되는 분들은 잊지말고 여러가지 월병 맛을 보세요. 이 때 밖에는 먹기 힘든 음식이니까요.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여러분 행복한 한가위 되시고 민족 대 이동시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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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2일 천진 경제 소식에 따르면 지금 중국 자동차 생산량이 수요를 크게 초과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국가 위원회 책임자가 발표하기로 현재 중국 자동차 생산업에 대한 투자가 너무 많아서 자동차 생산과잉 현상이 빚어졌다며 곤란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 생산 관련 영역의 투자 예산이 1000만위안(미화로 약 133만 달러)을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산업의 자본과 금융자본의 투자가 아직도 자동차업계로만 편중되고 있어 이 자금들을 새로운 자동차시장제조업의 기업에게로 분산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는 일정한 제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장 경제국가정책 방면에서도 하나의 평형을 이룰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이 불리한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중국정부의 경향으로 볼 때 앞으로 단시간 안에 자동차 관련 업계에 세금혜택 철회와 제조업 허가 인준 그리고 현재 운영중인 제조 업체에 대한 감사등 다방면의 제제조치가 예상되므로 혹시나 이 업종으로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신중한 검토를 하셔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또한 현재 중국 내에서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은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비를 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길 바라며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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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추억은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아왔습니다. 좋은 분들도 너무 많이 만난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안 좋은 사람도 많이 보았습니다. 외국을 나가는 한국인들에게 거의  불문율과 같은게 가서 한국인을 믿지 마라입니다. 이는 비단 중국 뿐만이 아니라 미국 등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을 가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이야기인데요.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해외에서 오명을 남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한국인들은 이상하게 외국에 나갔을 때 국내에 있을 때에는 하지 않던 일들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같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는 물론이고 단기 여행자들도 성매매마약과 같은 쾌락에 관련된 부분의 위법도 많은 실정입니다. 외국인데 뭐 어때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서 해외에 나가 법을 어기는 행동을 하다가 막상 적발당하면 엄청난 현실에 사색이 되곤 합니다.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법제화가 잘 된 국가입니다. 다만 그 법의 집행에 있어서 사각이 많을 뿐입니다. 그러나 일딴 법적으로 걸렸을 시에 그 집행은 상당히 신속하고 엄중합니다. 외국인이라고 예외를 두거나 단순히 본국으로 인도만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 중국에서 법을 어긴 사람들을 확실하게 처벌합니다.

  예를들어 중국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을 상대로 139만위안(한화 약 1억7천만원)대의 사기를 친 유모씨의 경우는 15만(1한화856만원)위안의 벌금과 징역 10년을 최근에 선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뭐 돈으로 보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중국 감방에서 중국인 재소자들과 함께 10년 징역을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 뿐만 아니라 아편전쟁의 교훈을 깊게 간직한 중국은 마약관련 범죄를 아주 심각한 범죄로 인정되기 때문에 마약의 유통이나 판매 등에 관여했을 경우 사형에 처한다. 2003년에 한국인 3명이 마약 유통에 연관되어 중국에서 사형당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된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또하나 중요한 점은 대한민국의 법은 속인주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범죄를 지었다고 해서 귀국하면 그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국내 법에 따라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별것아니라고 생각하는 매춘의 경우에도 중국에서 귀국하게 되면 공항에서 바로 연행되어 가므로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금 해외에 수감중인 한국인이 대략 360여명에 다른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들중 과반수인 170명이 현재 중국에서 복역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한국의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실추되는 것은 물론 본인의 인생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해외에 나가면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현지법은 물론 한국인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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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푸른숲



  한비야, 이름 석자만 들어도 한국인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지탐험가이자 전문여행가다. 바람의 딸이란 별명에 걸맞게 세계 곳곳을 바람처럼 떠돌아다닌 그녀가 현재는 NGO월드비젼 소속의 긴급구호팀장으로 변신한 지금에도 그녀의 열정은 변함이 없다.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었일까? 여러가지 요소가 있을 수 있겠지만 밤의추억의 생각으로는 사람의 인생에서 열정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카피가 바로 한비야씨를 설명하기 위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보통 사람들은 안정을 추구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도전은 끝날 줄을 모른다.

  이 책은 한비야가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지낸 기간동안의 일들을 기록한 책으로써 그녀 특유의 편안한 전개로 독자가 거부감 없이 마치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처럼 중국중국인 그리고 중국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우리와는 다른 생각 우리와는 다른 시각을 가진 중국인을 장기간에 걸쳐 몸소 겪으면서 집필한 만큼 그녀의 다른 책보다 훨씬 더 심도있게 중국을 파헤쳐 주고 있다.

  밤의추억은 최근에 중국 여행을 하고 왔다. 물론 한비야씨의 중국견문록이 중국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던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실제로 중국에 다녀와서야 한비야씨가 책 속에서 무었을 말하고 있었는지를 제대로 알 게 된 기분이다. 그래서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이 책을 다시한번 정독했다.

  책속에서 한비야씨는 만만한 중국인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 처음에 읽을 때는 이게 무슨 말인지 지금처럼 마음속에 와 닿지 않았다. 따라하는 것 같지만 밤의추억도 같은 말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해 줄 수 밖에 없다. 허름한 옷을 입은 시장의 노점상 주인서부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앉아 하루 종일 버튼을 누르는 아가씨까지 밤의추억도 만만한 중국 사람은 보지 못했다.

  이 책은 중국에 관련되거나 앞으로 중국에서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중국은 이 만만하지 않은 중국인들이 13억이나 있는 나라다. 우리와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에 더욱더 중국인과 그 문화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아마 이 책을 읽기만 해서는 밤의추억처럼 그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기회가 있다면 누구나 한번 이 책을 읽고 중국을 다녀오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나서 한번 다시 읽어보라. 바람의 딸 한비야의 눈으로 본 살아 숨쉬는 중국이 당신을 감싸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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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길에서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는 한국식 중국집 입니다. 맛도 한국의 중국집과 별 차이가 없는곳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식 중국음식도 있고 중국식 중국음식도 있다는거. 탕수육도 한국식과 중국식 둘 다 있습니다. 짜장면, 짬뽕, 잡채밥, 각종 전류. 튀김 등... 뭐랄까요 한국 중국집과 분식집 그리고 술집을 합쳐놓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중국음식도 원하는게 있으면 물어보면 만들수 있으면 만들어다 줍니다. 이집도 역시 연길시내의 체인점 본점이 시내에 있고 2호점이 연대 매가락(메 쟈러) 슈퍼 2층에 있습니다. 둘다 맛이 괜찮으니까 여행을 하시다가 한국식 중국음식이 생각나시면 들러보세요. 전 이상하게 중국에 가서 한국식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더군요.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 뭔가 한국적인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들러보세요. 가격은 일인당 20 원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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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연길시 여러곳에 위치한 불고기 전문 체인점입니다. 제가 다녀본 곳은 세곳. 하남교 넘어서 하나와 연변대학근처 하나 그리고 연변교회 근처 하나 입니다. 어디를 가나 맛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저녁때가 되면 이곳들은 사람으로 넘쳐나므로 미리 예약을 하시거나. 아니면 조금 일찍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고기 종류에 따라 17원 정도서부터 50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식은 직접 구워먹게 되고 요금은 한 접시당 가격입니다. 한접시가 제가 볼때 잘드시는 분 기준으로 1인분 반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집 김치맛 연길에서 꽤 알아줍니다. 때에 따라 이상하게 짜게 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불판도 알아서 자주 갈아주고. 종업원도 많으니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는 여기에 가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 세명 기준으로 100원(한국돈 12000-3000정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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