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 8점
마이클 브라이트 엮음, 이경아 옮김/마로니에북스


 


1001 Natural Wonders You Must See Before You Die

  밤의추억이 평소에 잘 아는 지인에게 빌려서 본 이 책은 거의 백과사전 정도의 아니 솔직히 일반 백과사전 두권 정도에 가까운 살인적인 두께를 자랑합니다. 원래는 미국 Barrons 출판사에서 나온 교육용 씨리즈 중의 한권입니다. 이 1001 씨리즈는 자연 절경 외에도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 '죽기전에 꼭 봐야할 그림 1001', '죽기전에 꼭 봐야할 정원 1001' 등등등  별의 별 죽기전에 꼭 봐야할 것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장르마다 1001개씩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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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종인 밤의추억은 과연 이것들을 다 보는 것이 가능할까를 계산해 봤습니다. 첫째 금전적인 면에서 한곳을 돌아보는데 5만원 씩만 잡아도 5천 5백만원이 들겠지요. 5불 여행자들도 어쩔수 없이 지출하게 되는게 교통비이니 뭐 대부분의 자연 절경들이 꼭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 아니란 것을 감안해 보면 참으로 난감한 액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만 봐도 고급자동차 몇 대는 날려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시간적으로 보십시다. 다 때려치고 한 곳을 보는 데 하루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에 1001일이 됩니다. 햇수로 2.74 년이 되겠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한군데씩 돌아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2년 9개월 1일... 뭐 바로 옆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갈때 비행기로도 18시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정말로 누군가 스폰서 해주고 전용기(이것도 제트기여야 할듯)를 제공해 주지 않는 한은 3년 안에 끊는다는것은 불가능. 어쨌던 전업 여행가가 아니고서야 죽기전에 이 책에 나온 절경들을 다 보고 죽기는 어렵다는것... 안타깝지만 인정하고 넘어갑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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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왜 이리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이 책이 죽기전에 꼭 봐야 한다는 주장의 택도 없음을 역설했는가 하면 바로 이 책의 가치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이 책은 일반이이 죽기전에 다 보지도 못할 만큼의 자연 절경을 책 한권으로 엮었습니다. 그것도 자상하게 대륙별로 분류해서요. 우리 한반도는 북한의 백두산 /천지, 연주담, 구룡폭포/금강산, 만물상을 비롯 남한의 만장굴과 성산 일출봉, 주상절리 해안과 제주도, 환선굴(강원도), 일출봉, 한라산이 나와있습니다. 물론 줄줄줄 리스트가 나오는 중국이나 이런 나라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우리나라에 제주도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헤헤헤. 어쨌던 이 책을 보면서 이책은 한번 읽고 넘어가기 위한 책이라기 보단 소장을 위한 책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아! 가보고 싶다." 싶은 생각이 드는 절경들을 단지 몇 초도 안 걸리는 책장 몇 개 넘기는 동작으로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됩니다. 본래 시리즈의 목적이 교육용이니 만큼 집에 한권 구비해 두고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우게 한다거나 지리에 관심이 있는 분이거나 또는 풍경촬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책도 사람이 만든 물건인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은 너무도 많은 자연 경관을 약 1000페이지의 책에 밀어넣다보니 사진과 설명이 약간씩 부족한 면을 보입니다. 아마도 그 모든 곳의 최적의 경관 사진을 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끔은 사진이 없거나 경관보다는 유명한 동물사진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책의 본래 취지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던 여행이나 풍경촬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겐 강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여행서적이나 백과사전을 참고하여 보완하시면 이 여행 경관을 보기위한 여행 계획을 짜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백과사전은 어떤 곳이 있는지 미리 알고 있지 않는 한 찾아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한마디로 좋은 절경만 따로 모아놓은 백과사전이라고 표현하면 정확하지 싶습니다. 어쨌건 좋은 책을 빌려보게되서 즐거웠던 밤의추억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날때 서점에가서 한번 훑어 보시면서 당장 가지는 못해도 세계의 절경으로 머리를 식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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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이지 여행으로 생을 마감하겠군요 ㅎㅎㅎ

    사진이 좋다면 눈으로 즐기고, 여행을 계획해보기엔 좋겠어요.

  2. 책이었군여, 그책보면 여행 더많이 가고 싶어 지겠어여

    • 책 제목에 '죽기전에'가 들어있어서인지 혹은 책 제목과는 모순적으로 엄청난 분량에 내가 다 가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어서인지 역시 기회가 되면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다는 욕구가 불끈 불끈 합니다. ^^

사진가의 여행법사진가의 여행법 - 10점
진동선 지음/북스코프(아카넷)




  "사진가의 여행법? 부제가 딸과 함께 떠난 유럽 사진기행?"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이걸 읽고 과연 여행관련 서평에  분류해야 할지 아니면 사진관련 서평에 넣을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곧 책을 읽으면서 무의미한 고민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작가 진동선이 딸과 함께 떠난 이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으로 꽉 찬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밤의추억은 여행을 하면서 꽤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봤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이들 부녀처럼 사진으로 머리를 꽉 채우고 여행을 하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 역시 한 분야의 전문가란 이렇게 한가지에 몰두하는 열정이 없으면 안되는구나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밤의추억이 항상 여행을 하면서 부족하게 느끼는 것은 가서 찍어온 사진입니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이 어째 다 확인할 때 보면  뭔가 너무 평범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평범해 보인다기 보다는 사진 작가들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 꼭 뭔가 사진이 의미하는 무었인가가 있는것 같은데 제가 찍은 사진은 보면 꼭 친구랑 피서지 가서 찍은 사진 같아 보인다는 겁니다. 뭐 친구랑 피서지 가서 찍은 사진이 안 좋은것은 아니지만 뭔가 가 부족한 느낌.... OTL

  음 결국은 이런 연유로 이 책의 제목만 척 보고 '오호 사진가들은 어떤 여행을 할까나...' 궁금해져서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진에 관한 한 역시 밤의추억이 따라갈 수 없는 벽을 느끼게 해 줬으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준 책이었습니다. 여행 다닐 때 밤의추억은 이것 저것 보고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여행지의 맛난 음식을 먹어보는데 정신이 팔려서 솔직히 이분들 처럼 사진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찬 여행은 하기 힘들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말았습니다. 뭐 그래도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지금보다는 좀 더 사진을 사랑하고 사진 생각을 염두에 두고 여행을 해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여행사진에 대한 밤의추억의 몇가지 고정관념들을 깨 주기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밤의추억여행사진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행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웠다고 생각이 됩니다. 작가가 한 이 말이 밤의추억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흐르는 길 위에서, 끝없이 다가서고 물러나는 길 위에서 사진을 찍을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길 위의 사진이라 할 수 없고, 그 사진의 프레임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면 길 위의 프레임이라 할 수 없다. 나는 모든 것이 용해되는 사진, LCDF와 진정으로 만날 수 있는 사진이 길 위의 사진이라 생각한다. P89-93

흔들림 없는 삶이 없듯이 흔들린 사진 또한 자연스럽다. 여행사진에서 흔들림은 진솔함이다. P18

  돌아보면 밤의추억은 무의식적으로 최대한 밝고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유명한장소나 다른사람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장소들에서만 카메라를 들이대는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슨 우편엽서에서 볼 수 있는 사진 같은 사진들이 즐비했는데 작가는 오히려 어두운 곳에서도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찍은 프레임이 흔들린 사진을 과감하게 책에 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프레임이 흔들렸다고 잘못된 사진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이나 하듯이 프레임흔들린 사진들도 하나하나 그렇게 진솔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무작정 프레임이 흔들렸다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 지워버렸던 무수한 사진들이 갑자기 아까와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밤의추억미술을 할 때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그리는 사물과 똑같이 보이도록 노력을 했으나 곧 그것은 기능이지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은 필요한 것이지만 내가 필요에 따라 일부러 정확하지 않게 그리는 것에도 그 나름의 창작성과 의미가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피카소의 그림을 볼 때 처럼 말입니다. 이목구비를 뒤엉키듯 그려놓은 그 그림에서 심오함을 느끼는 것은 그 작가만의 창의적인 의도가 그 뒤에 들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의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이 책을 읽어가다보면 뭔가 따듯한 정 같은게 느껴집니다. 같은 분야의 선배이자 아버지인 저자가 딸과 함께 여행하면서 느끼는 그런 따뜻함 그리고 배려심이 묻어납니다. 제가 설명하기 보다는 책에서 발췌한 부분을 인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밤의추억도 자식과 함께 저런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그 때 밤의추억은 자식에게 무었을 유산으로 남겨줄 수 있을지 고민되는군요.

얼마쯤 더 걸었을까. 폐쇄된 낡은 기차역에서 촬영하고 있는 딸의 모습을 발견한다. 낯선 곳을 걷다가 딸을 발견하자 무엇보다 안도감이 먼저 느껴진다. 딸애는 어떤 길을 걸어 어디서 무엇을 만났을까? 어떤 곳을 만났든 그 애의 마음을 사로 잡아 카메라에 포착된 이미지는 아름다울 것이다. 내가 다가가자 반가우면서 동시에 쑥스러운지 딸애는 슬쩍 걸음을 옮긴다. 엉뚱하게도 나는 "차 조심해"라고 외친다. P45

  전체적으로 따뜻한 여행기이자 사진에 대한 배경지식하며 또 작가가 찍은 따뜻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정말 좋았습니다. 또 밤의추억에게는 작품사진들과는 다르게 사진의 전문가가 여행을 하면서 그 눈으로 본 것을을 찍은 사진을 본 다는 것은 여행사진의 개념이 없던 밤의추억에게는 호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아! 사진작가들은 이런 것을 보고 다니는구나'라고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밤의추억처럼 여행사진의 개념이 없는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여행 목적을 가진 분들의 여행 스타일을 간접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자의 이력을 볼 때 사진을 전공하시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분명 사진을 진지하게 하시는 분들에게도 저자 나름대로의 사진철학을 경험해 보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책에서 저자가 여행사진에 대해 한 말이 마음에 들어 인용하고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저도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다음 여행지에서는 저자처럼 사연을 담은 사진들을 찍어올 수 있길 바라면서 다들 행복하시고 밤의추억은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나는 언젠가 딸에게 이런 말을 했다. "길 위의 사진은 모든 것이 허락된 사진"이라고... 마음으로 담는 사진이기에 노출도 앵글도 초점도, 심지어 프레임까지도 자유로울 수 있다고...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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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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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과 함께하는 사진여행이라~
    캬~ 매력적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듯도 하고요.

    이제 DSLR 지르시는 건가요? ^^

    • 밤의추억의 사진 실력이 일천하여 아직은 사진의 스펙을 따질 시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당하던 뽐뿌질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새로 장만하게 되더라도 휴대가 간편한 보급형 소형디카에서 찾게 될 듯 싶습니다. 역시 배낭 여행가로써 볼때... 사진작가의 장비는 제 스타일의 여행에 충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피와 무게입니다.

  2. 진동선씨의 이 책, 장바구니에는 넣어 놨는데 얼른 사 봐야겠네요.
    좋은 소개글, 감사합니다.

  3. 언제나 항상 남는건 사진밖에 없더라구여

nightmemory.com2008-07-26T02:44:090.31010
경청경청 - 10점
조신영 외 지음/위즈덤하우스



  밤의추억이 어렸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노는 일이었습니다. 놀기 위해서는 친구가 필요했죠, 그래서 하루 종일 친구를 사귀는 일에 열중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어려서는 아이들이 노는게 다 고만 고만 했습니다. 딱지치기, 땅따먹기, 자치기, 말타기, 비석치기 등등등... 뭐 딱히 친구를 만드는게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기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놀이터 가면 아이들이 있고 '야! 말타기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하기만 하면 하나 둘 모여들었으니까요. 학교에 다니면서도 마찮가지였습니다. 그냥 같은 학교이기 때문에 또는 같은 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이 노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공부에 뭐에 시간의 제약이 생겼지만 그래도 같은 학교 다닌다는 이유로 또는 같은 반이라는 이유로 또는 우연히 옆에 앉게 되었다는 이유로 잘도 놀고 다녔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저런 할 일도 많아지고 상대적으로 시간에 쫒기면서 살아가면서 결과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에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만나게 되더군요. 나와 내 일과 내 인생에 관련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만나다 보니 인간관계가 이해관계로 얽힌 인간관계가 많아졌습니다. 정작 아무런 이해타산 따질 필요 없이 그저 서로 우리 이랬지 저랬지 하면서 수다를 떨 수있는 친구들은 하나 둘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한동안은 또 동창생들을 만날수 있는 인터넷 업체가 유행하면서 그리고 국내 모 업체에서 제공하는 미니홈피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이런 인연을 또 찾아서 연락이 닿았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도 저도 서로 사는곳도 달라지고 하는 일이 달라지다 보니 역시 오늘도 밤의추억은 이런 저런 이해관계로 자주 보게 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사회생활 하면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인간관계에서 뭔가 좀 부족한 감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가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직장 동료만 하더라도 확실히 서로 이해하는 부분도 많고 공감대 형성을 할 만한 부분도 많은 반면 어쩐지 소시적 친구들만큼 편하지 않습니다. 항상 일정의 방어벽은 세워두어야 하는 느낌이니까요. 하물며 거래처나 흔히 이야기하는 인맥이란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더욱 손쉽게 다가오지 않는 것은 어쩌면 그런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밤의추억도 나이를 먹어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때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 세상을 잘 사는 비결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만 사회 초년에는 역시 내 기술을 가지는 것이 가장 세상을 잘 사는데 필요한 비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또 생각이 바뀌어 역시 사람이 사는데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좋은 인연을 가꾸어 가는 것이 세상을 잘 사는 비결이란 생각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밤의추억의 어머니께서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입니다. 우연히 어머니의 책상에서 보게된 책의 제목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가 밤의추억의 마음을 잡아 끌었습니다. 밤의추억이 항상 느끼던 바였기 때문입니다. 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었일까... 주위시람들에게서 진심을 끌어내고 나또한 그들을 진심으로 대할수 있는 우리가 평소에 우리 주위에 치고 있는 이 보이지 않은 방화벽 없이 인간관계를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책의 내용은 전형적인 일벌레로써 악기회사에 근무하던 이토벤(별명입니다... 흐흐 이씨성을가진 베토벤)이 종양으로 청력을 잃어가면서 자신의 아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제작하게되면서 겪는 일들을 통해 그의 변화와 그의 주변의 사람들의 변화를 한편의 소설로써 그려낸 것입니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종양으로 청력이 약해지는 이토벤은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더 잘 들을수 있도록 노력하다가 그들의 마음 속 소리를 듣게 되고 이토벤 자신도 변하고 그리고 그 주위사람들까지 변화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가를 따뜻하게 그려내었습니다. 마지막엔 드라마틱한 감동까지...

  밤의추억은 이토벤이 자기 고집이 강한 사람인데 청력이 약해져서 열심히 남의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게 되는것을 보고 갑자기 밤의추억배낭여행을 다닐 때마다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밤의추억도 경청보다는 말이 많은 사람이어서 고민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배낭여행을 다닐때는 꽤나 과묵하게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물론 그쪽나라 말을 잘 몰라서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을 하지 않으면 한두 단어도 못 건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몇 안되지만 여행을 가서 사귄 친구과는 서로 참 편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잇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통하는데 우정을 쌓기가 어려울텐데 말이죠.

  사실 인간관계 관련 책을 보게 되면 대부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꼭 언급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밤의추억이 인간관계 관련 책중의 명서로 꼽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도 역시 같은 내용이 빠짐없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게 될 때마다 다른사람의 말을 더 들어주려고 노력을 해보게 됩니다만 생각 외로 다른사람의 말을 들어주는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꼭 참견을 하게 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묵묵 무답을 하고 있으면 영 성의없어보이고...

  이 책은 제목처럼 경청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나의 생각을 토로하기 보다는 다른 이의 생각을 경청해주면서 더욱 더 깊은 인간관계를 맺어갈 수 있다는 상식적인 사실을 실행하기 어려워서 고민해 보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책은 소설과 같은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도 수월합니다. 한편의 소설처럼 읽고 인간관계에 중요한 교훈까지 얻을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인간관계가 어려우신 분들이나 혹여 난 항상 나만 이야기하다 끝난다는 느낌을 가지신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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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밤의추억(Night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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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데 경청의 기본조건은 자기희생입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신의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지요.
    자기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건
    그만큼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경청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선뜻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희생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맞습니다. 자기희생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이는 가만히 않아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평소 입이 방정맞은 밤의추억은 열심히 수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내려놓음 - 10점
이용규 지음/규장(규장문화사)


  청주의 한 기독교 서점에서 이 책이 진열된 것을 보았을 때 밤의추억은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용규 선교사님의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네이밍 센스 때문이었습니다. '아이고... 더 내려놓음이라니...' 첫 번째 책 '내려놓음'도 참 어이가 없을 정도로 책 제목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알려주었는데 이번 책 역시 그 제목이 읽기도 전에 마음에 확 와닿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책 제목에 단순히 '더'를 추가했을 뿐인데 말이죠.

  밤의추억의 지론은 '오리지널만한 차기작이 없다'였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 '희귀한 경우지만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차기작도 있을 수 있다'로 수정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더 내려놓음'이 나오기 위해 '내려놓음'을 출간한 것으로 보일 정도 입니다. 물론 밤의추억에게는 '더 내려놓음'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만 이는 개인차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밤의추억의 입장에서는 '내려놓음'을 읽고 난 후 이를 어떻게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던 중이었으므로 '더 내려놓음'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기 때문에 더 은혜로웠던 것 같습니다.

  '더 내려놓음'은 '내려놓음'에 비하면 좀 더 우리의 일상으로 가깝게 다가 앉은 느낌입니다. 크리스찬으로써 우리의 생활과 우리의 일상에서 자기애자기의가 얼마나 우리의 영성을 갉아먹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역시 책에는 몽골의 척박한 사막에서 이보다 더 척박한 영적인 환경과 싸우면서 사역을 해 나가시는 이용규 선교사님의 일상이 드러납니다. 이와 더불어 이용규 선교사님의 가정생활도 나오며 선교사님이 하시는 사역의 구체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더 내려놓음'을 읽으면서 참으로 감사했던 것은 이용규 선교사님의 행동패턴을 보게 되면서 그동안은 알지 못했던 밤의추억과의 행동패턴의 차이를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여태 왜 그게 보이지 않았을까가 궁금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가 더 큰 충격이었습니다. 지금의 저로써는 선교사님의 행동패턴을 따라서 행동하기는 정말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역시 믿음이 부족한 탓입니다. 제가 발견한 선교사님과 저의 행동패턴의 차이는 책의 전반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울란호르라는 몽골의 한 도시에 계시던 선교사님에게 하나님께서 갑자기 북경에서 열리는 유학생수련회에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장면 그리고 그에 순종하는 선교사님 결국은 정해진 시간 내에 유학생 수련회에서 도착하여 말씀을 전하신 그 일련의 사건이 저에게는 참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우연도 이렇게 순차적으로 여러번 일어난다면 그냥 우연은 아니겠지요. 정말 딴 것은 둘째 치고라도 시간 내에 북경에 도착해 낸 것만 가지고도 그 자체가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쟁이인 밤의추억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참으로 기가 차다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울란호르에서 북경까지는 자그마치 세번의 기차를 갈아타야 하며 게다가 중국은 그때가 가장 큰 국경일인 노동절 기간이었습니다. 한국과는 비교도 안되는 인구의 13억 인구의 중국인들이 민족 대 이동을 하는 날입니다(그것도 기차로 ㅡㅡ;;). 밤의추억은 여행을 하는 사람이기에 이 노동절 기간에 중국의 기차표 전쟁은 직접 겪어 봐서 압니다. 작년 노동절날 저는 북경에서 심양까지 가는 기차표를 3-4일 전부터 구했지만 실패해서 결국은 입석으로 12시간을 간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발을 디딘 곳에서 발을 돌려 댈 틈 조차 없이 빽빽한 열차안에서 12시간 서서 주변의 넘쳐나는 36'C의 난로들의 열기에 땀을 삐질 삐질 흘려가면서 도착한 심양역에서 밤의추억은 정말로 밤의추억의 여행사상 최초로 탈진에 의해 역에서 노숙을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잠을 자기 위하여 어디를 찾아가기가 죽기보다 싫어, 그냥 여기서 잘래'라고 느낀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이 사건 이후에는 뭐 웬만한 20시간 이내의 기차는 경좌(딱딱한 직각의자)로 버텨내어 예산 절감을 하는 내공이 생겼지만 말입니다. 이 지옥과 같은 전쟁을 당일날 가서 표를 사가지고 그것도 침대칸으로 가셨다고? ㅡㅡ;;; 중국 사정을 아는 밤의추억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었다면 분명 저사람 허풍이 심하다 내지는 거짓말이다라고 했을 것입니다.

  밤의추억이라면 아마 처음부터 출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출발하는 역에서나 경유지 여행사에 연락하여 북경까지 연결되는 표 세장이 확인이 되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왜냐하면 북경에 도착할 때까지 표가 하나라도 없으면 말짱 황이고 모든게 물거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시간도 뭐 한국처럼 주요 구간마다 몇시간 이정도 되는게 아닙니다. 서울 부산 거리가 뭐 한 6-7시간 정도 걸리지요. 요새는 KTX가 나와서 그래도 아주 짧은 시간에 도착할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중국은 가까운 거리가 그정도 입니다. 대부분 한 구간이 그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의 뭐 대부분 6-7시간씩 되는 구간을 3개나 걸쳐서 그것도 한구간이라도 표가 없으며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게다가 시간안에 도착을 해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 밤의추억에게 같은 조건으로 북경에 가라고 한다고 해도 역시 무작정 그런 무모한 출발은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 내려놓음'을 읽으면서 선교사님이 간증하시는 일련의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사건들에 더 충격을 받고 도전을 받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고민들을 가지고 기도하다 보면 밤의추억도 주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모해 보이는 길도 자신감 있게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책의 내용이 이러하다 보니 이 책은 비 기독교인들에게 추천해 드리기는 좀 어렵다는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편인 '내려놓음'을 읽어보신 독자들이나 역시 기독교인이 되면 '이거하지 말라 저거 하지 말라 하는게 많아서 귀찮아'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한 번 읽어보실만 할 가치가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크리스찬중에서 '아! 내 믿음이 자라지 않는것 같아' 내지는 '왜 나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하는 걸까?'라는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주저말고 이 책을 집어드시기 바랍니다. 크리스찬에게는 필독서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선교에 뜻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전편인 '내려놓음'과 함께 이 책을 추천 합니다. 아마도 선교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간접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신뢰하고 있는 것은 무었인가? '하나님, 이것만은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막고 있거나 하나님까지 거부해온 자신의 은밀한 공간이 있다면 이시간 그것을 하나님께 열어보여라. (P65)

  이 책을 읽으면서 밤의추억은 자신이 참으로 자기의가 강한 사람이구나 하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기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생긴것 또한 하나의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은혜받고 도전 받았던 짧은 부분의 발췌를 끝으로 다음에도 좋은 책 있으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제 블로그 독자들께서 좋은 책을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밤의추억은 이만 물러갑니다.

이용규 선교사 저 '내려놓음' 리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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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시간을 서서 가시다니, 저는 1시간만 서 있어도 이곳저곳 아플 것인데 말입니다. 여행을 하기위해서라도 건강은 필수인것 같습니다.
    지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믿음-전 잘 모르겠지만-채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 읽어봐야겠습니다.

  2. 오늘 읽었습니다.
    만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 감정이 교차하네요.
    쓸까 말까 트랙백 걸까 말까 하다가 일단 저질렀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지루한 기독교 서적을 읽은것만 해도 어딥니까. 저도 '내려놓음'을 처음 읽었을 때는 지금처럼 은혜롭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처음 읽었을 때와 두번째 읽었을 때 사이에 뭔가 제 안에서 변화가 있었지 싶습니다. 밤의추억은 로처님의 마음 속에 이미 하나님이 역사하심이 일어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맘편히 주님께 내려놓고 주님이 역사하시도록 맡기세요...

내려놓음 - 10점
이용규 지음/규장(규장문화사)




  '내려놓음'이란 제목의 이 책은 몽골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한 선교사가 쓴 책입니다. 이용규라는 선교사가 몽골에서 사역을 하면서 받은 은혜에 대한 간증입니다. 사실 기독교 서적이라는 것이 믿는 사람에게는 은혜로운 말씀이지만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한 편의 판타지 소설에 불과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불가능한 상황을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렇게 해결되었습니다' 라는 말이 나올때 마다 '뭐! 운이 좋았던거 아니야?' 또는 '그냥 잘 된거에다 하나님을 갖다 붙이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도대체 진실이라고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믿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한 해외토픽을 읽는것 처럼 세상은 넓으니 그런 일들이 있을 수도 있어... 라는 생각의 여지를 남기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기독교인들은 저렇게 생각하면서 사는구나'하는 관찰에 대한 의미를 두고라도 읽어보세요. 분명 기독교인이 아니시더라도 이 책의 효과는 느끼실 수 있을 껍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간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밤의추억은 기독교인이면서도 '음! 제목만 봐도 책 내용은 뻔하겠군'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곧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기독교인이면서 이제까지 제가 별로 주의깊게 생각해 보지 못 했던 부분에 대해서 깨닫고 '참! 나도 기독교인이면서 뭘 그렇게 많이 내가 쥐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았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인은 정말 많은 스트레스와 싸워가면서 살아갑니다. 걱정도 많고 근심도 많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참 많습니다. 힘들고 지치면 좀 그 어렵고 힘든 것을 덜어두고 싶은것이 사람의 본능이 아닐까요? 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종교의 갯수는 점점 많아지는것이 결국은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려놓아야 하는 이유 (P14)

  사회가 많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스트레스 매니지먼트, 저자가 말하는 내려놓음이란 단순한 스트레스 관리 이상의 것입니다. 꼭 어린아이가 오늘 하루 세끼 어떻게 먹을까 걱정하지 않는것과 같습니다. 성인이 되기 이전에는 저도 그런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 식사때가 되면 밖에서 놀고 있더라도 알아서 어머니가 붙잡아다가다 이것 저것 맛있는 음식을 주시니까요. 남자분들 '아! 오늘은 청국장이 먹고싶어' 하면서 '흠 근데 청국장을 끓이려면 뭐 뭐가 필요하고 어떻게 끓이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신적 있나요? 집에 있는 아내에게 '여보, 청국장이 먹고 싶어' 이렇게 이야기하고 세세한 것은 잊어버리고 일에 몰두합니다. 그러면 저녁에 퇴근해서 돌아오면 아내의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청국장이 밥상에서 떡하니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스트레스 관리라는 개념은 '흠!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것 같은 집에서 만든 청국장이 먹고 싶군. 아 귀찮고 짜증나 그냥 청국장을 파는 음식점에 가서 사먹을까? 하지만 음식점에서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먹을수 있으니 시간과 노력을 아끼기 위해서 회사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귀가길에 멀지않은 집근처 마트에 들려서 청국장과 청양고추를 사야겠어. 내가 끓여먹으면 어머니가 해주신 것보다는 맛은 없겠지만 그래도 음식점에서 사 먹는 것보단 건강하니 일딴 이정도에서 절충을 하는것이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먹는 최선의 길이야.' 와도 같은 것입니다. 딱 보기에도 분명 최선의 방책이긴 하지만 어째 많이 복잡하지요. 물론 절충된 것도 많고요.

내려놓음의 비유(p26)

  밤의추억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제 스트레스를 제대로 돌아보고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덤으로 밤의추억은 기독교인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기독교인이면서 부족했던 부분도 많이 깨달을 수 있어서 정말 은혜로웠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기독교 신자라면 강력추천. 자신의 삶에 비추어 보면서 믿는다고 하면서도 부족하거나 간과했던 부분들을 깨닫게 되실 것이며 선교사님들이 어떤 생활을 하시는지에 대한 간접경험을 하실수 있고 만약 본인이 선교에  만약 기독교 신자가 아니시라면 적어도 본인의 스트레스에 관하여 진솔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당췌 기독교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신앙을 어떻게 본인의 삶에서 적용하면서 사는지를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이용규 선교사 저 '더 내려놓음' 리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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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2. <더 내려놓음>이 공립도서관에 있습니다.
    3. 불가능하고 이미 매몰된 것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저의 고질병
    인데 형이 가로채실순 없습니다. ^^;
    4. 김민기 노래 <봉우리> 추천합니다. 들어보실래요?
    http://blog.naver.com/bluesnd2k?Redirect=Log&logNo=60022742494

    5.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라 반갑습니다. ^^

    • 흐흐흐, 이 책은 크리스찬들은 소장해 놓고 믿음생활 하면서 계속 자신을 비추어 보기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소장가치 100%. 저는 이미 '내려놓음'과 '더 내려놓음'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물론 저도 '내려놓음'을 두번째 읽고서야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간간히 읽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 로처님도 주님께 은혜 받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 10점
피터 드러커 지음, 권영설.전미옥 옮김/한국경제신문



  밤의추억피터 드러커위대한 혁신이란 책을 집어들게 된 계기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추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경영자의 꿈을 꾸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지도 못하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경영이란 것이 너무도 추상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간에 나와 있는 경영관련 서적들도 읽어보면 다들 너무 평범한 이야기를 하거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이 책을 읽고 어떻게 보면 진리는 의외로 단순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 마음에 와 닿았던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들의 성공 사례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될 지 모른다. 확실히 조금만 머리를 쓰면 누구든지 이런 전략, 그리고 비슷한 전략들을 구상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이론 경제학의 아버지 데이비드 리카도는 “이윤은 남다른 현명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다른 어리석음에서 나온다.” 라고 말했다…… 이런 전략들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한다. ]

우선 혁신의 개념정의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Ⅰ. 혁신이란

  피터 드러커가 제시하는 혁신의 개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혁신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다
* 조직의 필수적인 생명 유지 활동이다.
* 기존 자원이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는 활동이다.

보크사이트

원 유

페니실린

혁신 이전엔 가치 없는 존재

혁신

자원으로 부를 창출



* 기존 자원의 잠재력을 높여 부를 창출한다.
   (예) ① 할부구매 방법의 고안으로 구매력을 창출
         ② 컨테이너 개발로 해운업의 성장
         ③ 교과서는 대중교육의 출현과 발전에 이바지
         ④ ‘경영’의 출현으로 조직사회의 발전

  이상은 피터 드러커가 밝힌 혁신의 개념을 제가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 혁신이란 한 마디로 ‘변화의 총체’ 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나, 기존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 모두에게 말이죠. 다음은 여러 목차에 걸쳐서 설명하는 부분이지만,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맞춰서 재 정리해 보았습니다.

Ⅱ. 눈여겨 보셔야 할 것들

   1. 현실과 당위, 예상과 현실 사이의 불일치 

       불일치는 ‘거시적 변화의 조짐 ‘이라고 합니다.

[ 불일치 상황에서 혁신적 해결책은 명확하게 개념을 규정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 해결책은 기존의 기술로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자원으로 실천 가능해야 한다. 만약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하고, 새로운 지식이 더 필요하다면, 그것은 기업가가 나서기에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제적 현실들 사이의 불일치를 성공적으로 이용하려는 혁신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단순해야 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명백해야 한다. ]

  이에 대한 예로 든 것이, 고수익, 고위험의 증권이나 옵션투자를 원하지 않고, 원금보전을 원하는 소규모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으로 성장한 증권회사 입니다.

 
  2. 인구구조의 변화

  피터 드러커는 대규모 이민이라는 인구구조의 변화를 무시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몰락을 예로 들면서, 각종 인구구조의 변화를 주시하라고 말합니다. 단순한 인구구조 외에도 그들의 소비형태가치관을 같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3. 가치관. 인식의 변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사회분위기를 적시에 이용하여 ‘아메리칸 헬스’라는 잡지사가 성장한 예와, 중산층이 증가하는 현상을 주목하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인수 하여 성공한 윌리엄 벤튼의 예도 보여 줍니다.

   
4. 고객 창조 전략

  책에서는 고객 창조 전략을 효용창조 전략, 가격설정 전략, 현실적용 전략, 가치제공 전략으로 세분화 합니다만, 중요한 것은 분류의 목차 보다는 보이지 않는 사업아이템을 구상하는 시각의 전환이라고 생각 합니다. 즉, 수요가 없거나, 수요는 있는데 구매력이 없다든지 하는 상황을 개선시켜 고객을 확보하는 시각 말입니다.

  예로 든 것은 수취인 부담이던 우편을 발신인 부담으로 전환한 로랜드 힐의 예도 있구요. 레녹스 차이나의 ‘새신부 필요목록’ 을 이용해 고객을 만든 예도 들려 줍니다. 그리고 허먼 밀러는 가구를 판 것이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을 팔았다는 예도 좋습니다.

Ⅲ. 기존 기업의 약점 – 틈새 파고 들기

  피터 드러커는 주도권을 잡고 있는 기존 기업의 약점을 다섯 가지로 설명 합니다.
   ① NIH(Not Invented Here) 신드롬 이라는 오만
   ② 고수익의 세그먼트만 취하려는 경향
   ③ 품질에 대한 착각 – 품질은 공급자가 아닌 고객이 느낌이 기준 이다.
   ④ 개발자의 초과이익을 보장하려는 가격 설정
   ⑤ 최적화가 아닌 최대화 하려는 성향

IV. 마무리

  여러분들이 제 리뷰를 읽고 피터 드러커의 책을 웬만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읽고 느끼는 바는 시각의 전환을 하면 어디에도 기회는 있다고 지은이 피터 드러커가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책을 다 읽고도 제 눈에는 잘 보이지 않으니 그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아마도 다시한번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사업을 경영하시거나 아니면 앞으로 사업가의 꿈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책 내용 속에서 계속적으로 독자에게 시각의 전환을 요구하는 이 책은 단순히 리뷰만 가지고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이 책도 역시 다른 경영 서적처럼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고 읽으시면 아마도 실망하실 것입니다. 평범한 진리를 찾으시기 위해 음미하면서 읽어보시면 아마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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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러커, 유명하신 분이시지요.

    시간 되시면, '마지막 통찰'도 간단히 읽어 보시면

    재밌습니다. 오히려 더 평이합니다. ^^;

  2. 비밀댓글입니다

잘 찍은 사진 한 장 - 10점
윤광준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밤의추억이 여행을 다니면서 열심히 찍어온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OTL... 컴퓨터 모니터에서 삐딱하게 "뭘봐 따샤?" 하고 불량하게 밤의추억을 쳐다보는 불량사진들을 보며 안습하고 있을 무렵 접하게 된 책입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던 중 당시 나한테 절실했던 것이 책제목으로 밤의추억을 도발하고 있었으니... 당시 밤의추억에게 절실했던 '잘 찍은 사진 한장'이 바로 그 책 제목이었습니다. 바로 클릭 몇번으로 구매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도착한 책을 펼쳤을 때 처음 느낀 것은 책 구성이 일반 여타 다른 사진 책들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진 책들을 보면 저자 자신의 사진 이력으로 시작해서 조리개 값이니 노출이니 등등 딱딱한 숫자와 수치들이 난무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시작부터 숫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자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담아낸 진솔한 글들과 저자가 찍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사진을 대하는 자세부터 차분히 독자들을 이끌어 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후반부로 가면서 다른 책에서 나오는 사진 촬영의 기술적인 부분도 착실히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밤의추억은 접해보지 못햇으나 저자인 윤광준씨는 이름 난 오디오 평론가이기도 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아마도 평론가 생활을 해서인지 다른 사진 작가들의 책과는 문체도 틀리고 오히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쨌건 밤의추억은 이 책을 보고 좀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들어 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밤의추억은 빈곤하여 보급형 디카를 이용하므로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할 만한 장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의 전반부에서 작가가 자상하게 설명해준 덕분에 남보다 후지다면 후진 사진기를 가지고도 이제는 모니터 속에서 "여어~ 제법인데~" 하고 쳐다봐주는 사진도 몇놈씩 건지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말했습니다. 백문이불여일찍 이라고. 오늘 책상 서랍 어딘가 혹은 장롱속 어딘가 쳐박혀서 잠자고 있는 사진기가 있거든 꺼내서 먼지를 툭툭 털어주고 한번 산책을 시켜 주세요. 어쩌면 밤의추억처럼 "여어!" 하고 말을 건네는 사진 몇 장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럼 오늘도 즐찍하세요.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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