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이녀석이 중국 요리중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북경오리이다. 북경에는 황실로 배달을 갔다는 전취덕을 비롯하여 두 세 개의 유명 북경오리점이 있다.

  일인분도 주문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사람들이 몰려가서 한마리를 통째로 주문하는것이 이득이다. 오리 한마리를 주문하면 이처럼
한마리를 통째로 구워와서 테이블 옆에서 조리사가 솜씨좋게 살을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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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머리를 반으로 쪼개 놓은 모습이 약간 거부감은 가지만 살을 다 바른 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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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북경오리의 키 포인트는 바삭 바삭하고 고소하게 튀겨진 껍질이다.

  오리가 워낙 기름이 많아 많이 먹으면 약깐 느끼하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 한 입 먹을 때의 맛은 거의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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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와 함께 나온 쌈 재료들. 위의 밀전병에 고기와 이런 저런 야채들을 함깨 넣고 매운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왼쪽의 빨간 소스를 달짝지근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오른쪽의 검은 소스를 넣고 먹는다.

  오리도 꽤나 양이 되지만 이것들과 같이 쌈을 싸서 먹기 때문에 양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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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고기를 발라내고 남은 뼈와 약간의 고기들을 이처럼 볶아주기도 하고 탕을 끓여주기도 한다. 어차리 기름기가 많아서 탕으로 먹는것 보다는 볶아 먹는것이 맛이 훨씬 좋다. 향긋한 즈란이라는 것을 함께 넣어 볶아주기 때문에 나름 개운한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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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먹음직 스러운데요.

    중국 본토에 가서 못먹어도, 강남에도 그렇게 조금은 맛난 곳이 있습니다.

    우성아파트 사거리에서 국기원쪽으로 올라가다가 은행에서 좌회전해서 가면

    마오쩌뚱(!)이라는 중국집이 있지요.

    거도 맛있어요. ㅎㅎ

  밤의추억의 중국 여행의 시발점이 된 곳이다. 처음 찾아갔을 때에 눈으로 길이 막혀서 가지 못했다가 날씨가 풀리고서야 찾아갈수 있었던 산. 나에게 꽤나 애를 먹였던 곳이지만 드디어 찾아갔을 때 이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반겨줬었다.
 
  이 백두산의 반토막을 김일성이 중국 정부에 팔아먹어 현지에선 장백산이라 불리우고 저 푸른 천지 안에 괴물이 사네 뭐네 하면서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제발 개발되어도 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줬으면 좋겠는데...

  얼마전 우리의 선수들이 '백두산은 우리땅'이란 우승 세레모니를 했다가 중국의 항의를 받았었다. 거기에다 사과하는 우리 정부...

  우리땅을 우리땅이라고 하는것인데 제깟 것들이 왜 민감하게 반응하고 G랄인지 모르겠다. 하기사 나도 이런거 있으면 뺏고 싶을 것이다.

  세상에서는 자기를 두고 옥신 각신 하고 있지만 오늘도 천지는 저 기품있는 물빛을 간직하고 저 자리에서 묵묵히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당당함을 유지하면서 말이다.

  우리 민족도 저 천지의 오묘한 물의 색처럼 청아하게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게 이 밤의추억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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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지 사진은 언제 봐도 좋습니다.
    산을 좋아하진 않지만, 통일이 되어 꼭 가보고 싶은 산이 셋있습니다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요렇게 말이죠
    건강해야 여행도 즐거울 테니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좋은 글과 사진 부탁드립니다

  디워(D-WAR)를 봤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한참 뒷북이지만 그래도 평소 문화생활을 잘 즐기지 못하는 밤의추억으로써는 간만에 큰 인심을 쓴 셈이다. 혼자서 큼지막한 팝콘과 콜라를 야금 야금 먹으면서 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영상과 엉성한 스토리를 가진 전형적인 SF 괴물영화였다. 컴퓨터 그래픽 효과는 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나은 수준이었으나 아직 미국 헐리우드의 결과물들과는 차이가 눈에 보였다. 하지만 뭐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다. 계속 지켜봐 줘야 할 듯 하다. 문제점은 스토리가 너무 엉성하다는데 있는데 눈을 부릅뜨고 몰입해 봐도 왜 이런 장면이 있는지 보는이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바라건데 다음 영화부터는 심형래 감독시나리오만큼은 외주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러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나왔을텐데...

  특수효과 부분은 꽤나 감명 깊었다. 게임 프로필용 3D 그래픽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마 이런 정도라도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을 할 수 있는 곳은 심형래 감독 말 마따나 미국과 한국 그리고 아마도 그래픽은 일본 정도일지도 모르겠다. 논란이 되어왔던 마지막이 승천하는 장면은 매우 역동적으로 잘 묘사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이무기와 나쁜 이무기가 싸우는 장면은 대체 좋은 이무기 이녀석은 어디있다 지금 등장하는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여의주를 받은 이무기가 용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너무 빨리지나가서 아쉬웠다.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엔딩장면의 아리랑과 그리고 심형래 감독프로필. 아리랑은 뭐 문제 없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들려주는 거니까. 감독 프로필은 약간 밤의추억의 눈에도 거슬리긴 했지만 뭐 어떤가. 이정도 만들어 놨으니 자랑할만 하다. 그동안 얼마나 설움을 많이 받았겠는가. 열심히 찍었으니 약간 아쉬운 면이 있는 작품이라도 칭찬해 주자.

  애국에 호소하는 마케팅이니 뭐니 해서 말도 많고 제작비가 많이 나간걸 보고 모 영화감독은 그돈이면 내가 좋은 영화 몇편을 만들 돈이라고 했다지만 솔직히 나는 그 영화감독이 같은 장르의 작품을 만든다고 가정할때 과연 얼마나 더 저렴하게 만들지는 모르겠다. 물론 경험부족으로 생각보다 제작기간이 길어진 면도 그래서 제작비의 효율적인 집행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는건 인정한다. 심형래 감독의 감독으로써의 역량이 부족하다는건 그리고 더욱이 시나리오 작가로써는 더더욱 역량이 떨어진다. 하지만 그런 광고 카피가 있지 않은가 '세상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당신은 벌써 훌륭한 사진작가입니다.'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일딴 요는 이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만큼 뚝심있게 자기 하고픈거 할 수 있는 사람 흔하지 않다. 그리고 깨진 돈을 생각하면 약간 치사하다고 혹평 받더라도 이번 영화에서 만큼은 적자를 보고싶지 않을것이다. 너무 민감하게들 반응하지 말고 귀엽게 봐주자. 내가 내도 700억이던 300억이든 들여서 영화를 만들었다면 엎드려 절을 하며 울면서라도 보게 만들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영화를 보면서 나도 의아하게 느낀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은 의외로 우리가 익숙한 다른 영화와 비슷한 장면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마치 심형래 감독은 다른 영화에서 이런거 봤지? 나도 이정도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은 양 비슷한 쥬라기 공원이나,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등등에서 본듯한 장면들이 꽤나 있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이것이 혹시나 경영 전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이 영화를 본 다른 영화감독들 중에는 이정도 그래픽이면 나의 영화에 적용할만한 투자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중국이나 기타 다른 국가들의 영화감독들 중에도 미국 헐리우드특수효과가 경제적으로 부담된다고 판단될 경우 영구아트에 아웃소싱을 할 고려를 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헐리우드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던 여러가지 특수효과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른 영화감독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 영구 아트는 나름대로 훌륭하게 아시아 영화계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국의 Stan Winston Studio처럼 말이다.

  어쨌던 기술은 도구이다. 쓴소리를 하자면 기술만 잔뜩 모아 놓는다고 좋은 영화가 되는것은 아니다. 그런면에서 심형래 감독은 관람객과 네티즌의 질타에 보지도 않고 악플단다 내지는 한국인이 만들어서 형편없다고 한다 이런 반응 보다는 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음부터는 더 많은 기술을 넣자 보다는 더 좋은 영화를 만들자가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기술이 없다면 그 기술이 필요한 좋은 영화를 만드는것 또한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네티즌들도 이정도로 노력한 이에게 좀 숨쉴 공간을 주는 너그러움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좋으니 나쁘니 땡칠이들이니 어쩌니 보다는 심형래 감독이 만들어낸 특수 효과 기술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여 한국 영화의 질을 높이는가에 집중해 주었으면 한다. 내가 심형래 감독을 높이 사는데는 그가 항상 발전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아기공룡 쮸쮸'를 보고 '용가리'를 보고 그리고 '디워'를 보라 분명이 이 사람은 발전하고 있다. 느낄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응원해 줄 필요가 있다. 머지않아 분명 우리에게 납득할 만한 작품을 가지고 돌아올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끝으로 이 영화가 대부분 연애물이나 드라마에 치중하여 발전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기를 기대해 보면서 이만 줄이고자 한다. 덧붙이자면 언제부터 시작된 인터넷 악플문화도 이제 우리나라가 세계 IT강국이 된 만큼 성숙 단계에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화가 그랬다 성장통을 겪어가면서 성숙해진다. 괜히 쓸데없이 딴지걸고 감정낭비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 가는 문화로 변화시켜 보자. 지금까지는 서양의 문화를 따라가고 있었다면 인터넷 문화에서 만큼은 우리가 앞서가는 만큼 하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는 우리도 다른 나라가 우리를 칭하여 "인터넷 선진국 한국에서는..." 이렇게 말 할 수 있게 해보자. 우리는 매번 "선진국에서는..."으로 시작되는 말들을 많이 들어왔지 않은가? 이젠 지겹지 않은가... 언제까지 선진국과 비교하면서 우리를 상대적으로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며 살 것인가. 초월하자... 한민족 아자! 아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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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영구아트 제작의 영화 D-WAR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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