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nightmemory.com2008-07-26T02:44:090.31010
경청경청 - 10점
조신영 외 지음/위즈덤하우스



  밤의추억이 어렸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노는 일이었습니다. 놀기 위해서는 친구가 필요했죠, 그래서 하루 종일 친구를 사귀는 일에 열중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어려서는 아이들이 노는게 다 고만 고만 했습니다. 딱지치기, 땅따먹기, 자치기, 말타기, 비석치기 등등등... 뭐 딱히 친구를 만드는게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기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놀이터 가면 아이들이 있고 '야! 말타기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하기만 하면 하나 둘 모여들었으니까요. 학교에 다니면서도 마찮가지였습니다. 그냥 같은 학교이기 때문에 또는 같은 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이 노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공부에 뭐에 시간의 제약이 생겼지만 그래도 같은 학교 다닌다는 이유로 또는 같은 반이라는 이유로 또는 우연히 옆에 앉게 되었다는 이유로 잘도 놀고 다녔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저런 할 일도 많아지고 상대적으로 시간에 쫒기면서 살아가면서 결과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에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만나게 되더군요. 나와 내 일과 내 인생에 관련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만나다 보니 인간관계가 이해관계로 얽힌 인간관계가 많아졌습니다. 정작 아무런 이해타산 따질 필요 없이 그저 서로 우리 이랬지 저랬지 하면서 수다를 떨 수있는 친구들은 하나 둘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한동안은 또 동창생들을 만날수 있는 인터넷 업체가 유행하면서 그리고 국내 모 업체에서 제공하는 미니홈피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이런 인연을 또 찾아서 연락이 닿았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도 저도 서로 사는곳도 달라지고 하는 일이 달라지다 보니 역시 오늘도 밤의추억은 이런 저런 이해관계로 자주 보게 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사회생활 하면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인간관계에서 뭔가 좀 부족한 감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가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직장 동료만 하더라도 확실히 서로 이해하는 부분도 많고 공감대 형성을 할 만한 부분도 많은 반면 어쩐지 소시적 친구들만큼 편하지 않습니다. 항상 일정의 방어벽은 세워두어야 하는 느낌이니까요. 하물며 거래처나 흔히 이야기하는 인맥이란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더욱 손쉽게 다가오지 않는 것은 어쩌면 그런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밤의추억도 나이를 먹어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때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 세상을 잘 사는 비결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만 사회 초년에는 역시 내 기술을 가지는 것이 가장 세상을 잘 사는데 필요한 비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또 생각이 바뀌어 역시 사람이 사는데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좋은 인연을 가꾸어 가는 것이 세상을 잘 사는 비결이란 생각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밤의추억의 어머니께서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입니다. 우연히 어머니의 책상에서 보게된 책의 제목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가 밤의추억의 마음을 잡아 끌었습니다. 밤의추억이 항상 느끼던 바였기 때문입니다. 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었일까... 주위시람들에게서 진심을 끌어내고 나또한 그들을 진심으로 대할수 있는 우리가 평소에 우리 주위에 치고 있는 이 보이지 않은 방화벽 없이 인간관계를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책의 내용은 전형적인 일벌레로써 악기회사에 근무하던 이토벤(별명입니다... 흐흐 이씨성을가진 베토벤)이 종양으로 청력을 잃어가면서 자신의 아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제작하게되면서 겪는 일들을 통해 그의 변화와 그의 주변의 사람들의 변화를 한편의 소설로써 그려낸 것입니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종양으로 청력이 약해지는 이토벤은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더 잘 들을수 있도록 노력하다가 그들의 마음 속 소리를 듣게 되고 이토벤 자신도 변하고 그리고 그 주위사람들까지 변화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가를 따뜻하게 그려내었습니다. 마지막엔 드라마틱한 감동까지...

  밤의추억은 이토벤이 자기 고집이 강한 사람인데 청력이 약해져서 열심히 남의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게 되는것을 보고 갑자기 밤의추억배낭여행을 다닐 때마다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밤의추억도 경청보다는 말이 많은 사람이어서 고민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배낭여행을 다닐때는 꽤나 과묵하게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물론 그쪽나라 말을 잘 몰라서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을 하지 않으면 한두 단어도 못 건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몇 안되지만 여행을 가서 사귄 친구과는 서로 참 편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잇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통하는데 우정을 쌓기가 어려울텐데 말이죠.

  사실 인간관계 관련 책을 보게 되면 대부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꼭 언급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밤의추억이 인간관계 관련 책중의 명서로 꼽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도 역시 같은 내용이 빠짐없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게 될 때마다 다른사람의 말을 더 들어주려고 노력을 해보게 됩니다만 생각 외로 다른사람의 말을 들어주는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꼭 참견을 하게 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묵묵 무답을 하고 있으면 영 성의없어보이고...

  이 책은 제목처럼 경청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나의 생각을 토로하기 보다는 다른 이의 생각을 경청해주면서 더욱 더 깊은 인간관계를 맺어갈 수 있다는 상식적인 사실을 실행하기 어려워서 고민해 보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책은 소설과 같은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도 수월합니다. 한편의 소설처럼 읽고 인간관계에 중요한 교훈까지 얻을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인간관계가 어려우신 분들이나 혹여 난 항상 나만 이야기하다 끝난다는 느낌을 가지신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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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데 경청의 기본조건은 자기희생입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신의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지요.
    자기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건
    그만큼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경청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선뜻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희생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맞습니다. 자기희생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이는 가만히 않아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평소 입이 방정맞은 밤의추억은 열심히 수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양의 여행자 - 10점
손미나 지음/삼성출판사



  손미나씨는 밤의추억의 머릿속에 예전 KBS 간판 아나운서여행작가라는 타이틀 이전에 가장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손미나 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밤의추억의 리뷰 바로가기)를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새로 동경을 다녀와서 발간한 책이 나와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전작인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예전 손미나씨가 스페인 유학시절을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했기 때문에 여행기이기도 했지만 유학수기와 같은 면이 많았는데 이번 '태양의 여행자 - 손미나의 도쿄 에세이'는 여행작가로 변신한 후 첫 순수한 여행기란 점에서 밤의추억은 손미나씨가 일본의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선물해 줄 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일본은 그 문화적 색채가 강한 나라로써 우리나라와도 지리적으로 가까와 경비가 비싸다는 제약만 없다면 자주 여행을 다니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동을 많이 해야하는 배낭여행자로써는 일본의 교통비와 물가는 참으로 큰 제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을 일주일 정도 여행하고 돌아와서 계산해 보았더니 중국에 한달을 체류할 수 있을만한 경비를 지출해 버렸다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손미나 씨가 보고 느낀 곳을 함께 여행하면서 역시 여행은 돈으로 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손미나씨는 밤의추억처럼 궁핍하지 않으니 경비가 지출되는 곳도 다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나무랄 데 없는 경비운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나 이런 곳 보다는 좀더 일본인들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을 돌아다닌 것만 보더라도 단순한 관광 차원의 여행을 하는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손미나 씨가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현지인과의 친화력입니다. 아마도 손미나씨가 기획된 곳으로만 여행을 했다거나 아니면 여행 가이드에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행을 했더라면 아마 일주일 남짓한 여행에 이렇게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 보따리를 챙겨오지는 못 했을 것입니다. 아마 일본에 좀 다녀 봤단 분들도 '오호... 도쿄에 이런곳이 있었어?'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외부인인 여행자가 찾아다니기 힘든 곳에서 현지인들과 진심이 우러나는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손미나씨만이 가진 특별한 재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인하면 흔히 '겉과 속이 다르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만 한국인이 듣기에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 이란 의미이지만 실상 속을 들여다 보면 이것은 그들의 문화이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일본인 방식의 예절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일본인의 입장에서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이 하는 행동을 볼 때는 '왜 저렇게 예의가 없을까?'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체류시간의 제약이 있는 여행자로서는 일본인들의 이 '겉'을 돌파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그 '겉'을 지나쳐 그들의 '속'을 알기에는 일정 시간의 친분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서 손미나씨는 이런 그들의 '겉'을 순식간에 뚫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들과 10년지기 같은 레벨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손미나씨가 여행하는 곳을 미행이라도 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 비결을 배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밤의추억의 여행도 한층 더 풍부해 질테니까요. 신주쿠의 동성애자 거리 술집 주인아저씨와의 만남도 가마꾼 하치와의 만남도 또 그 가마꾼 하치와의 만남으로 가지치기를 한 게이샤 노리애와의 만남도 그렇습니다. 술집 주인은 술마시고 그 자리를 나오면 그만이고 가마꾼은 가마를 타고 안내를 받고나면 끝이고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그것이 그 인연의 전부라고 생각하겠지만 손미나씨에게는 그것이 아닌가 봅니다. 가마꾼인 하치를 통해 현대의 게이샤 노리에씨를 만난것도 아마도 밤의추억은 엄두도 못 낼 전개였습니다. 오키나와 식당 할머니와 그 가게에서 만난 손님의 아버지가운영하는 스시집을 간것도 그리고 그 아버지의 아침시장 장보기에 따라나선것도 참 뭐랄까 운이 좋다면 한마디로 운이 좋다로 끝날 수도 있지만... 운이 이처럼 계속되면 '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절로 생각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손미나씨와 밤의추억과의 차이는 아마도 그런 스쳐가는 인연에 얼마나 관심을 쏟는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남들은 그냥 스쳐가는 인연일 것을 서로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그런 좋은 인연으로 가꾸어 가는 것이 손미나씨만의 경쟁력인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시간이란 말이 문뜩 생각납니다. 결국은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태양의 여행자'를 읽고 현격한 시간 활용의 벽을 보고 말았습니다. 밤의추억도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지만 그렇게 여행을 많이 하고도 아직 책 한권을 쓸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책 한권은 커녕 이 블로그에 여행관련 글을 포스팅 하는것 조차도 글재주가 없어서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손미나씨의 이번 동경행은 일주일 남짓의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밤의추억은 보통 한번 한국땅을 뜨면 최소 한달이상을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항상 돌아와 보면 글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밤의추억 또한 별로 관광지 위주로 여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보고온 것도 없는거 같고 사람들이 별로 관심 없어할 것 같은 그냥 나 자신에게만 의미있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손미나씨의 '태양의 여행자'를 읽고나서 밤의추억이 충격을 받은것은 어떻게 하면 이리도 짧은 시간에 이렇게 책 한권 분량의 이야기 보따리를 챙겨왔는가 입니다. 치밀하게 계획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데 그리고 여행중에 생긴 우연한 만남이 이끈 여행이었는데 여타 어느 여행가 보다도 훨씬 더 다양하고 진귀한 이야기들을 챙겨왔으니 거참 부러울 따름입니다. 책으로 전해지는 것만해도 이렇게 많은데 손미나씨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은 얼마나 또 많을까요. 역시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다 내공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또 겸손해 졌습니다. 앞으로는 밤의추억도 여행을 하면서 주변에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좀 더 다가가려고 노력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 인연 속에서 밤의추억에게도 그 사람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경험을 선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책은 도쿄를 여행하려고 하는 여행자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이미 웬만큼 돌아다니셔서 여행사이트나 여행자 가이드에 나온 관광지에 식상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아니면 기존의 여행 방법에 식상함을 느껴서 좀 더 새로운 방법을 모색중이시거나 아니면 다른 여행자들이 어떤 시각과 관점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가가 궁금한 단계에 이르신 분들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알차게 시간을 보내실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행에 관련된 책을 읽고 좋은 책이 있으면 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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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주 괜찮은 책인가 보네요
    작가에 대한 칭찬에 저도 관심이 갑니다.
    손미나 작가의 꿈을 모르지만, 나중에 연륜 좀 쌓아서 <손미나의 대화의 법칙>, <손미나의 인간관계론> 을 보게 될 날도 오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그리고 멋지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걸출한 토크쇼의 진행자도 기대해 보고요.

    • 아무래도 글에는 작가의 성품이나 가치관이 드러나게 되기 마련인가봅니다. 아직 몇 개 쓰진 않았지만 제 여행기나 글에서는 저의 어떤 모습이 보여질까 궁금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밤의추억도 좀 더 좋은 모습이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랏샤이마세 도쿄이랏샤이마세 도쿄 - 10점
김현근 지음/미다스북스

  이 책은 저번에 소개해 드렸던 '당그니의 일본표류기'(밤의추억의 서평 보러가기)의 제 2권입니다. 역시 만화책이고요 부담없이 읽으면서 일본에 대한 생활정보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무었보다도 만화책이라 보기에 부담이 없고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서 좋습니다. 덤으로 유용한 상식과 지식도 늘으니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이번편도 역시 전작에 이어서 강력 추천합니다. 전작인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와의 차이점이라면 책이 약간 더 두꺼워 졌으며 그만큼 만화가 아닌 글의 분량이 늘었다는것입니다. 그만큼 전달되는 문화에 관련된 지식도 늘었다고 평가됩니다.

  이번 책은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 처럼 지은이의 도쿄생활을 담은 만화입니다. 전작인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는 지은이가 교토에 도착해서 벌어진 해프닝을 그렸기에 교토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젠 학교를 도쿄로 옮긴후의 내용이라 도쿄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언뜻 보면 여행서적 같지만 실제는 지은이의 유학수기와 같은 내용입니다. 더불어 일본 유학생들의 생활모습과 일본과 한국 문화 차이에 대한 설명도 있고 일반 서적을 통해서는 얻을수 없는 경험에서 오는 일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경험하시게 됩니다.
 
  '이랏샤이마세 도쿄'를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점은 각 장의 끝에 제공되는 '일본 스케치'란 코너입니다.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에서는 '당그니의 좌충우돌 일본표류정보'였던 코너인데 보너스식으로 일본에 대한 다양한 것을 소개해 주는 코너입니다. 주제도 음식, 주거문화, 역사  등등등 심지어는 일본인이 중국인을 바라보는 시각 까지 일반적으로 추상적으로 알고 있거나 관광이나 여행을 다니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지은이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일본의 신사는 빠지지 않고 구경하는 곳중에 하나입니다. 일본의 신사 같은 곳을 가면 우리나라에서 절에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옆에 대나무로 만든 국자도 떡하니 놓여있고요... 실제로 밤의추억도 신사에 가면 목도 마르고해서 별 생각 없이 '오호! 약수구면.... 약수라면 또 기어코 마셔줘야지 ㅋㅋㅋ...' 하면서 한 두 국자(?!?)씩은 꼭 마셔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항상 들고다니는 생수통에 하나 가득 담아오는것도 잊지 않았죠...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약수터에 대해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손 씻는 방법 (쵸우즈(手水)는 참배를 하기 전에 청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선 마음을 청결하게 하고)
  하사쿠(물통-밤의추억은 국자로 표현했었죠? ㅎㅎㅎ)를 손으로 잡고 좌우로 손에 물을 붓습니다.
다음은 하사쿠의 물을 손바닥에 받아서 입을 헹굽니다.
다음은 하사쿠를 원래 위치로 돌려놓습니다.
(하사쿠에 직접 입을 대지 마시기 바랍니다.)P69

  흠... 넵 그렇습니다. 일단 약수터를 쵸우즈(한자를 보니 손물이라고 딱 나와있긴 하군요)라고 부른다는것 그리고 밤의추억이 국자로 알구 있던것이 하사쿠라고 부른다는것 그리고 이 약수의 의미와 정확한 사용방법을 한방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밤의추억이 저 물을 두국자씩 열심히 들이마시며 심지어는 생수통에 담아갈때 옆에서 보던 일본인들은 '거 참 요상한 사람일세...'라고 생각하며 어이없어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우스워 죽겠더군요. 뭐 알고 나서도 역시 목마르면 마시고 생수통에 담아 오긴 합니다만(물가 비싼 일본에서 생수 한 통도 자금난에 시달리는 배낭여행자밤의추억에게는 큰 돈입니다)하지만 그래도 이런 평소에 얻을수 없는 상식이 늘었다는 것에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참고로, 프랑스 식당에 가면 식전에 꽃이나 레몬을을 띄운 물이나오는데 이것또한 마시라고 있는것이 아니라 손을 씻으라고 있는 물입니다. 그리고 인도도 고급식당에 가면 손씻는 물이 있습니다. 인도는 특히나 식사를 손으로 하기 때문에 깔끔하게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뭐 쵸우즈에 대해서는 밤의추억배낭여행 다니면서 경험한 것이라 갑자기 생각나서 말씀드린것이긴 하지만 이처럼 이 만화책에는 사소하지만 알아두면 재미있고 유익한 일본에 대한 상식이 넘쳐납니다. 읽기도 편하고 재미도 있으며 상식도 느니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 씨리즈가 교육적인 만화의 역사편이라면 이 책은 생활편 정도로 보면 될듯 합니다. 일본에 관심이 많으신 독자들께는 강추합니다. 그리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신다거나 배낭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한번 읽어두고 가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적어도 밤의추억처럼 쵸우즈의 물을 모르고 벌컥 벌컥 마시는 일은 없으실듯... 아참... 그리고 약수터에 대해서 모르는건 밤의추억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시원하게 마시고 나자 어떤 서양 커플도 정말 맛나게 마시는 것을 밤의추억이 직접 목격했으니까요. 케케케... 흠 그렇다면 결론은 밤의추억이 그 서양 커플을 무식의 구렁텅이로 빠뜨린건가...ㄷㄷ ㅡㅡ;;근데 이제 생각해 보니 좀 가르쳐 주지 가만히 있던 주위의 일본인들이 좀 괴씸하긴 합니다. 자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있으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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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1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1 - 10점
김현근 지음/미다스북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는 밤의추억입니다. 한동안 또 여기 저기 기웃거리느라 블로그에는 접속이 뜸했었습니다. 오늘은 재미난 만화책을 하나 소개할까 해서 키보드를 들었습니다. 후후... 뭐 확실히 오늘 소개할 책은 만화책입니다. 그러나 여타 다른 흥미 위주의 만화책과는 다르게 독자의 관심사에 따라서 일반 책보다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같이 교육적인 만화라는 느낌이랄까요?

  밤의추억이 이 만화를 처음 접한것은 오마이뉴스에서 이 만화가 연재되고 있을 당시입니다. 만화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일본의 문화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즐겨 봤었습니다. 원래 여행에 관심이 많은 밤의추억은 종종 단순한 여행기를 읽어보거나 카페에서 활동하는 것 외에도 이것 저것 여러 미디어를 기웃거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웹서핑을 하다가 알게된 만화였지만 한동안 중국에 푹 빠져 지냈기 때문에(물론 지금도 마찮가지입니다만...) 한동안 보지 못 했었습니다. 올해 초 일본에 가 볼까 하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던 중 문뜩 생각이 나서 찾아봤더니 아예 책으로 나와있더군요. 물론 바로 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책 제목이 표류기라서 여행기 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이 책은 저자 당그니님(김현근)이 무작정 일본에 유학을 결정하면서 벌어진 여러가지 해프닝과 일본에 체류하면서 체험한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와 생활정보 등을 유쾌한 만화로 그려낸 유학수기와 같은 책입니다. 제 1권인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에는 당그니님이 쿄토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일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나름대로 쿄토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와있고 저자가 일본에 도착하여 외국인 기숙사 생활을 하며 겪는 일상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놓았습니다. 아마도 일본 유학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처음에 도착하여 외국인 등록증을 만드는 것 하며 이것저것 물건 구입하고 일본 물가택시 타는 법 등등 당장 일본에 도착해서 난감한 문제들에 대하여 비교적 사실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구하는 방법이나 절차와 같은것도 실제로 일본에서 생활한다면 알아두고 가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여행서적은 아닙니다만 내용중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나 일본에 체류하면서 알게된 일본인들의 생활방식 그리고 배경지식이나 유래 및 역사도 나름대로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설명해 놓았으므로 여행가인 밤의추억도 일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여행을 하는 목적이 관광이라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해 보시는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시라면 한번 읽어보는것 많으로도 일본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여행자밤의추억이 가장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참으로 사소하지만 이 부분 이었습니다.

참고로 일본 편의점이 한국과 다른점은, 큰 곳이라면 가게 내에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서 급할 때 잠깐 들러 볼일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체 편의점 중 절반 정도가 이에 해당.(P75)

  말도 안 통하는 외국에서 여행을 하다가 급작스런 자연의 부름을 받으면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일본 전역에 요소 요소마다 콕콕 밖혀 있는 편의점은 일본여행 내내 밤의추억에게 참으로 유용한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편의점은 여행하면서도 계속적으로 소비되는 물이나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자주 들리는 곳이니까 따로 찾아갈 필요가 없어 시간도 많이 절약이 되고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예전에는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던 블로그가 개인 블로그로 이전을 했는데 책으로 출판된 분량의 대부분은 저작권 문제때문인지 블로그에 올라와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웹을 통한 새로운 만화의 연재도 뜸한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뭐 당그니님도 이런 저런 사정이 있겠지만 그래도 온라인으로 인지도를 얻으신 분이니 만큼 온라인 독자들에게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약간 서운한 마음은 들지만 그래도 좋은 내용의 만화가 사장되지 않고 책으로 출판되기까지 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즈음은 블로그에 만화보다는 유용한 글이나 일본어 강좌 같은 것들을 많이 올리시는 편인것 같아서 당그니님의 블로그도 링크해 봅니다. 아마도 일본에 유학을 준비하신다거나 혹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들리셔서 시간 날 때 천천히 둘러보시면 이에 관한 유용한 지식을 하나 둘 얻게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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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그니님 블로그로 바로가기

  아무쪼록 허접한 리뷰지만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이 있다면 또 후딱 읽고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하기사 이번 책도 읽기는 작년 말에 읽었으나 여행을 다녀온 지금 리뷰를 쓰게되니 참으로 밤의추억의 뒷북은 심각한듯 합니다. 그래도 국내에 들어와 있을 동안은 꾸준히 이것 저것 포스팅이 올라올테니 한동안 포스팅이 없으면 얘 또 어디 가서 짱밖혔나보다 생각해 주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밤의추억은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당그니님의 두번째 책 '이랏샤이마세 도쿄' 서평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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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그니님은 <미디어 2.0> 책에도 언급되시는 걸로 봐서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유명한 파워블로거인가 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주신 <노란구미>책도 재미있는 걸로 봐서
    이 책 또한 기대가 되네요. 읽는 것은 좀 나중이 되겠지만요.
    그리고, 저 또한 이동거리 중에서 화장실 체크는 꼼꼼히 하는 편인데 밤의 추억님 대단하십니다 ^^;

내려놓음 - 10점
이용규 지음/규장(규장문화사)




  '내려놓음'이란 제목의 이 책은 몽골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한 선교사가 쓴 책입니다. 이용규라는 선교사가 몽골에서 사역을 하면서 받은 은혜에 대한 간증입니다. 사실 기독교 서적이라는 것이 믿는 사람에게는 은혜로운 말씀이지만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한 편의 판타지 소설에 불과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불가능한 상황을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렇게 해결되었습니다' 라는 말이 나올때 마다 '뭐! 운이 좋았던거 아니야?' 또는 '그냥 잘 된거에다 하나님을 갖다 붙이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도대체 진실이라고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믿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한 해외토픽을 읽는것 처럼 세상은 넓으니 그런 일들이 있을 수도 있어... 라는 생각의 여지를 남기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기독교인들은 저렇게 생각하면서 사는구나'하는 관찰에 대한 의미를 두고라도 읽어보세요. 분명 기독교인이 아니시더라도 이 책의 효과는 느끼실 수 있을 껍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간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밤의추억은 기독교인이면서도 '음! 제목만 봐도 책 내용은 뻔하겠군'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곧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기독교인이면서 이제까지 제가 별로 주의깊게 생각해 보지 못 했던 부분에 대해서 깨닫고 '참! 나도 기독교인이면서 뭘 그렇게 많이 내가 쥐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았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인은 정말 많은 스트레스와 싸워가면서 살아갑니다. 걱정도 많고 근심도 많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참 많습니다. 힘들고 지치면 좀 그 어렵고 힘든 것을 덜어두고 싶은것이 사람의 본능이 아닐까요? 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종교의 갯수는 점점 많아지는것이 결국은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려놓아야 하는 이유 (P14)

  사회가 많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스트레스 매니지먼트, 저자가 말하는 내려놓음이란 단순한 스트레스 관리 이상의 것입니다. 꼭 어린아이가 오늘 하루 세끼 어떻게 먹을까 걱정하지 않는것과 같습니다. 성인이 되기 이전에는 저도 그런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 식사때가 되면 밖에서 놀고 있더라도 알아서 어머니가 붙잡아다가다 이것 저것 맛있는 음식을 주시니까요. 남자분들 '아! 오늘은 청국장이 먹고싶어' 하면서 '흠 근데 청국장을 끓이려면 뭐 뭐가 필요하고 어떻게 끓이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신적 있나요? 집에 있는 아내에게 '여보, 청국장이 먹고 싶어' 이렇게 이야기하고 세세한 것은 잊어버리고 일에 몰두합니다. 그러면 저녁에 퇴근해서 돌아오면 아내의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청국장이 밥상에서 떡하니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스트레스 관리라는 개념은 '흠!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것 같은 집에서 만든 청국장이 먹고 싶군. 아 귀찮고 짜증나 그냥 청국장을 파는 음식점에 가서 사먹을까? 하지만 음식점에서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먹을수 있으니 시간과 노력을 아끼기 위해서 회사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귀가길에 멀지않은 집근처 마트에 들려서 청국장과 청양고추를 사야겠어. 내가 끓여먹으면 어머니가 해주신 것보다는 맛은 없겠지만 그래도 음식점에서 사 먹는 것보단 건강하니 일딴 이정도에서 절충을 하는것이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먹는 최선의 길이야.' 와도 같은 것입니다. 딱 보기에도 분명 최선의 방책이긴 하지만 어째 많이 복잡하지요. 물론 절충된 것도 많고요.

내려놓음의 비유(p26)

  밤의추억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제 스트레스를 제대로 돌아보고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덤으로 밤의추억은 기독교인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기독교인이면서 부족했던 부분도 많이 깨달을 수 있어서 정말 은혜로웠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기독교 신자라면 강력추천. 자신의 삶에 비추어 보면서 믿는다고 하면서도 부족하거나 간과했던 부분들을 깨닫게 되실 것이며 선교사님들이 어떤 생활을 하시는지에 대한 간접경험을 하실수 있고 만약 본인이 선교에  만약 기독교 신자가 아니시라면 적어도 본인의 스트레스에 관하여 진솔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당췌 기독교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신앙을 어떻게 본인의 삶에서 적용하면서 사는지를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이용규 선교사 저 '더 내려놓음' 리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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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2. <더 내려놓음>이 공립도서관에 있습니다.
    3. 불가능하고 이미 매몰된 것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저의 고질병
    인데 형이 가로채실순 없습니다. ^^;
    4. 김민기 노래 <봉우리> 추천합니다. 들어보실래요?
    http://blog.naver.com/bluesnd2k?Redirect=Log&logNo=60022742494

    5.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라 반갑습니다. ^^

    • 흐흐흐, 이 책은 크리스찬들은 소장해 놓고 믿음생활 하면서 계속 자신을 비추어 보기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소장가치 100%. 저는 이미 '내려놓음'과 '더 내려놓음'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물론 저도 '내려놓음'을 두번째 읽고서야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간간히 읽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 로처님도 주님께 은혜 받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 10점
피터 드러커 지음, 권영설.전미옥 옮김/한국경제신문



  밤의추억피터 드러커위대한 혁신이란 책을 집어들게 된 계기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추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경영자의 꿈을 꾸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지도 못하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경영이란 것이 너무도 추상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간에 나와 있는 경영관련 서적들도 읽어보면 다들 너무 평범한 이야기를 하거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이 책을 읽고 어떻게 보면 진리는 의외로 단순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 마음에 와 닿았던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들의 성공 사례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될 지 모른다. 확실히 조금만 머리를 쓰면 누구든지 이런 전략, 그리고 비슷한 전략들을 구상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이론 경제학의 아버지 데이비드 리카도는 “이윤은 남다른 현명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다른 어리석음에서 나온다.” 라고 말했다…… 이런 전략들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한다. ]

우선 혁신의 개념정의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Ⅰ. 혁신이란

  피터 드러커가 제시하는 혁신의 개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혁신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다
* 조직의 필수적인 생명 유지 활동이다.
* 기존 자원이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는 활동이다.

보크사이트

원 유

페니실린

혁신 이전엔 가치 없는 존재

혁신

자원으로 부를 창출



* 기존 자원의 잠재력을 높여 부를 창출한다.
   (예) ① 할부구매 방법의 고안으로 구매력을 창출
         ② 컨테이너 개발로 해운업의 성장
         ③ 교과서는 대중교육의 출현과 발전에 이바지
         ④ ‘경영’의 출현으로 조직사회의 발전

  이상은 피터 드러커가 밝힌 혁신의 개념을 제가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 혁신이란 한 마디로 ‘변화의 총체’ 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나, 기존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 모두에게 말이죠. 다음은 여러 목차에 걸쳐서 설명하는 부분이지만,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맞춰서 재 정리해 보았습니다.

Ⅱ. 눈여겨 보셔야 할 것들

   1. 현실과 당위, 예상과 현실 사이의 불일치 

       불일치는 ‘거시적 변화의 조짐 ‘이라고 합니다.

[ 불일치 상황에서 혁신적 해결책은 명확하게 개념을 규정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 해결책은 기존의 기술로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자원으로 실천 가능해야 한다. 만약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하고, 새로운 지식이 더 필요하다면, 그것은 기업가가 나서기에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제적 현실들 사이의 불일치를 성공적으로 이용하려는 혁신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단순해야 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명백해야 한다. ]

  이에 대한 예로 든 것이, 고수익, 고위험의 증권이나 옵션투자를 원하지 않고, 원금보전을 원하는 소규모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으로 성장한 증권회사 입니다.

 
  2. 인구구조의 변화

  피터 드러커는 대규모 이민이라는 인구구조의 변화를 무시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몰락을 예로 들면서, 각종 인구구조의 변화를 주시하라고 말합니다. 단순한 인구구조 외에도 그들의 소비형태가치관을 같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3. 가치관. 인식의 변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사회분위기를 적시에 이용하여 ‘아메리칸 헬스’라는 잡지사가 성장한 예와, 중산층이 증가하는 현상을 주목하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인수 하여 성공한 윌리엄 벤튼의 예도 보여 줍니다.

   
4. 고객 창조 전략

  책에서는 고객 창조 전략을 효용창조 전략, 가격설정 전략, 현실적용 전략, 가치제공 전략으로 세분화 합니다만, 중요한 것은 분류의 목차 보다는 보이지 않는 사업아이템을 구상하는 시각의 전환이라고 생각 합니다. 즉, 수요가 없거나, 수요는 있는데 구매력이 없다든지 하는 상황을 개선시켜 고객을 확보하는 시각 말입니다.

  예로 든 것은 수취인 부담이던 우편을 발신인 부담으로 전환한 로랜드 힐의 예도 있구요. 레녹스 차이나의 ‘새신부 필요목록’ 을 이용해 고객을 만든 예도 들려 줍니다. 그리고 허먼 밀러는 가구를 판 것이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을 팔았다는 예도 좋습니다.

Ⅲ. 기존 기업의 약점 – 틈새 파고 들기

  피터 드러커는 주도권을 잡고 있는 기존 기업의 약점을 다섯 가지로 설명 합니다.
   ① NIH(Not Invented Here) 신드롬 이라는 오만
   ② 고수익의 세그먼트만 취하려는 경향
   ③ 품질에 대한 착각 – 품질은 공급자가 아닌 고객이 느낌이 기준 이다.
   ④ 개발자의 초과이익을 보장하려는 가격 설정
   ⑤ 최적화가 아닌 최대화 하려는 성향

IV. 마무리

  여러분들이 제 리뷰를 읽고 피터 드러커의 책을 웬만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읽고 느끼는 바는 시각의 전환을 하면 어디에도 기회는 있다고 지은이 피터 드러커가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책을 다 읽고도 제 눈에는 잘 보이지 않으니 그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아마도 다시한번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사업을 경영하시거나 아니면 앞으로 사업가의 꿈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책 내용 속에서 계속적으로 독자에게 시각의 전환을 요구하는 이 책은 단순히 리뷰만 가지고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이 책도 역시 다른 경영 서적처럼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고 읽으시면 아마도 실망하실 것입니다. 평범한 진리를 찾으시기 위해 음미하면서 읽어보시면 아마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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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러커, 유명하신 분이시지요.

    시간 되시면, '마지막 통찰'도 간단히 읽어 보시면

    재밌습니다. 오히려 더 평이합니다. ^^;

  2. 비밀댓글입니다

  자 밤의추억청주맛집 씨리즈 제 4탄인가 5탄인가.... @.@ 이게 나이가 먹으니 기억이 가물거려서... 청주시 흥덕구 흥덕대교 넘어서 봉명동쪽으로 쭈욱~~ 가시다 보면 왼쪽으로 호박넝쿨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 음식점은 건물의 생김새도 꼭 버섯처럼 생기고 특이해서 단번에 눈에 들어옵니다. 이 음식점에 특색있는 음식이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자 그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메뉴는 바로 문어갈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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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갈비, 돼지갈비, 닭갈비는 다들 드셔 보셨을테고... 아마 문어갈비 드셔보신분들은 드물껍니다. 네? 문어에 갈비가 있냐구요? 음훼훼... 그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학창시절 생물 시간에 밤의추억처럼 빡시게 조신 분들입니다. 반갑네요, 동지를 만나서. 저도 학교에는 자러 다녔는데... 연체동물문어에 갈비가 있을 리가 없죠. *^o^* 자 그럼 이게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문어갈비란 육지와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 뭐 비유하자면 맛의 상륙작전과 같은 맛을 가진 음식이란 거지요. 문어한우갈비를 한거번에 즐기실 수 있다는거.

  이 문어갈비의 또다른 특징은 한국음식의 필수 재료인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춧가루가 안 들어가면 자극적인 매운 맛과 빨간색을 즐기는 한국인 입맛에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고춧가루 대신에 육수에 매운맛의 지존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넣었기 때문에 그 맛이 담백하면서도 칼칼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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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요놈이 오늘의 메뉴 문어갈비. 정말 푸짐하지요? 오우~  빨갛고 통통한 문어 다리살이 참 섹쉬함 그 자체입니다. 문어 다리살은 첫맛은 쫄깃하고 끓일수록 부드러워 집니다. 같은 탕에서 목욕중인 한우 갈비 또한 담백함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뭐 드시는 법은 다들 아시죠?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를 섞은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헉... 키보드로 침이... 사진을 보니 다시 군침이 흘러서리...

  일딴 이 문어갈비는 드실때 드시는 순서에 노하우가 있습니다. 문어는 삶을수록 그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반면 한우는 끓일수록 육질이 뻣뻣해 집니다. 뻣뻣해 져봐야 한우라서 역시 여타 다른 갈비탕보다는 부드럽지만 이왕이면 야들야들 할 때 한우갈비부터 먼저 드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술드신 다음날 해장에도 좋은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음식입니다.

  "문어 한마리 더주세요~"라는 농담에 "얼마든지 드릴께요~"라고 답하시는 식당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까지. 푸근한 충청도 인심이 살아있는 호박넝쿨에서 푸짐한 문어갈비와 함께 쐬주도 한잔씩 기울이면서 이야기 꽃을 피워보심이 어떨지요. 밤의추억맛집 탐방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우욱.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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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맛있겠습니다~

  2. 오..정말 맛있을 듯 합니다. 문어 갈비라고 해서..궁금했는데..ㅎㅎ 궁금증이 확 풀렸네요..

    • 시각적으로도 미각적으로도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요리입니다. 그리고 문어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우갈비 먹으면 되고 고기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문어 먹으면 되니까. 이래저래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 흐흐흐.

  3. 이거 지금도 있어요/?

    • ddfdsf님 요즘은 제가 그쪽으로 매식을 하러 가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꽤 오래 전에 올린 포스팅이라 혹시 없어졌나요? 찾기는 어렵지 않을 텐데. 제가 가보고 만약 없어졌으면 포스팅 수정을 해야겠네요. 제보 감사합니다.

  중국에 가서 참으로 안타깝게 느낀것이 우리민족의 무수한 유적들이 중국정부에 의하여 방치되거나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부 유적들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고구려의 유적들은 대부분이 중국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 더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광개토대왕릉비입니다. 현지에서는 호태왕릉비라고 불립니다.

  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의 장수왕이 아버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높이 6.4m, 무게가 무려 37t이나 된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비석이 우리 민족에게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바로 이 광개토대왕릉비에 한일간 전쟁 역사의 기록이 적혀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이 한반도를 예전부터 지배하여 왔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삼는것이 바로 이 광개토대왕릉비에 기록된 하나의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밤의추억은 한자가 짧아서 직접 읽을수는 없으나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장은 주어 두 자가 해석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한국이 서로 싸우고 있는데요. 문제가 되는 문장을 일본은 "백제와 신라는 예로부터 고구려의 속민이어서 조공을 바쳐 왔는데, 신묘년에 일본이 바다를 건너와 백제와 신라를 쳐서 신민으로 삼았다"라고 해석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주체가 되는 두 글짜가 해석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학자들의 주장은 이 문장의 주체가 일본이 아닌 고구려라는 주장과 19세기 이 광개토대왕릉비를 발견한 일본이 그 내용을 조작했다는 두가지의 설로 반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던 중국정부는 한동안 한일간의 사태를 관망만 하고 있다가 최근에 와서 고구려가 중국의 변방정권이었다는 자신들 만의 설을 바탕으로 고구려사중국사로 편입하기 위한 동북공정에 힘을 싣기 위해서인지 슬그머니 일본의 해석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 두 나라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한반도 남쪽은 일본의 역사로 편입되고 한반도 북쪽과 만주일대는 중국의 역사로 편입되므로 정작 한반도는 우리 한민족과 전혀 관계가 없는 땅이 되므로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래의 사진이 제가 다녀왔던 2007 충주 세계 무술 축제의 중원 역사 체험마을 안에 전시되어 있던 광개토대왕릉비 모형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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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래의 사진이 현재 중국 길림성 지안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릉비의 실제 모습입니다. 유리로 사방이 둘러쌓여 있어서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나름대로 비문을 보호하기 위해서 해 놓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그저 관광지로 개발되었을 따름입니다. 보기만 해도 안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가 답답해 하는것처럼 느껴지는군요. 그래도 관광지 명목이라도 이렇게 보호되는 상태라면 훼손되거나 파손되는 것은 방지할 수 있을테니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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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중국동북지방에는 많은 고구려유적들이 잠자고 있으며 고구려 성곽의 돌들이 화장실의 벽으로 사용되고 있는 등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유물들이 더이상 훼손되고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의 현대화의 저편으로 자취를 감추지 않도록 뭔가 대책을 세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결국은 우리 민족이 해야 할 일이니까요.

  현재 대한민국 안에 남아있는 고구려의 유적으로는 5세기 말 고구려의 문자왕이 세웠다는 충주 근처에 위치한 중원고구려비가 거의 전부이다시피 합니다. 나머지 유적들은 대부분 중국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 사학자들이 연구활동을 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얼마전 중국에서 댐 건설중 발견된 고구려 유적에 우리나라라 사학자들은 접근조차 허가되지 않은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 학자들이 당당하게 가서 우리의 유적들을 조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써야 합니다.

  무술축제 관람을 하러 충주에 갔다가 전시되어 있는 광개토대왕릉비를 보니 문뜩 중국에서 느꼈던 착잡함이 생각이 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또 생각 외로 긴 글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변변찮은 글솜씨로 쓴 지루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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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일상의 짬을 내서 충북 충주에서 매년 열리는 충주 세계 무술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무술인들을 초빙하여 시연도 벌이고 배워보는 코너를 가지기도 하고 각종 무술과 관련된 전시물해외 음식들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하루 볼거리는 충분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원도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 손을 잡고 한번 다녀오시기에는 좋은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미 행사가 끝났지만 매년 열리는 행사라니까 무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나 그렇지 않더라도 가족 나들이를 가시면 즐거운 시간이 될것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니 마우스 휠에 손가락을 가져다 놓으시고 준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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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장 입구입니다. 도로는 넓게 잘 뚫려있지만 주차장은 밖에 있답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는 못한다는 말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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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있는 어린이용 놀이공원의 물풍선 놀이기구입니다. 저는 이것을 중국에서 처음 보았는데요. 여기에도 있더군요. 보기만 해도 재미있어 보이지요? 처음에는 서있다가 나중에는 네발로 기고 자빠지고 데굴 데굴 구르다가 쫙 대짜로 뻗게되는 아주 신기한 물건입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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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술스타 베스트 10. 당췌 누가 선정되었나 보았더니 1위 정두홍 무술감독, 2위 박치기왕 김일, 3위 일본의 극진 가라데의 창시자이자 바람의 파이터로 우리에게 더 유명한 최영의 4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선수, 5위 프로레슬러 역도산, 6위 전직 씨름장사이자 현재는 이종격투기 선수인 최홍만 선수, 7위는 액션스타이자 해동검도의 창시자인 나한일씨, 8위는 아이러니칼하게도 코믹 무술때문인지 코미디언 김병만씨(?!?!?)...ㅡㅡ;, 9위도 김관장대 김관장대 김관장의 여파인지 연예인 권오중씨(에효~~!), 마지막 10위는 우리나라 대표 복서인 홍수환 선수. 뭐 수긍이 안 가는 몇 명도 있었지만 어쨌던 재미있는 순위권 차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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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테디베어 무술 테마전이라는 것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요. 귀여운 곰인형들이 세계 각국의 전통 무술 복장을 입고 폼잡고 있었습니다. 흐흐흐 근데 무술인이 저렇게 귀엽게 생겨도 되는가 모르겠네요. 하나도 안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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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요거는 나가는 길에 보았던 인민군 복장의 곰돌이. 남북정상회담도 진행되고 있고 깜찍해서 찍어봤습니다. 이 전시관은 애들이 특히 좋아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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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은 중원역사 체험마을이라고 예전 병기와 놀이기구 갑옷과 옷 수레등등을 전시해 놓았는데요 교육적으로도 꽤나 효과가 있을것 같았습니다. 이것 저것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코너도 있고 옛날 갑옷을 걸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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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원 역사 체험 마을의 늠름한 문지기 아저씨. 사진기를 들이대니까 '척!' 하고 포즈도 잡아주십니다. 흐흐흐 아저씨 감사했어요. 멋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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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원 역사 체험 마을에 전시되어 있는 실물크기 광개토대왕비모형입니다. 이 모형을 보고 있으니 중국의 광개토대왕비가 생각이 났습니다. 오히려 중국 현지의 광개토대왕비중국 정부가 유리로 사방을 막아놓아서 느낌이 잘 안 났는데 모조품이지만 이놈이 차라리 낫네요. 우리나라 유물들이 중국인들에게서 빨리 독립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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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중원시대 벤츠랍니다.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고 현장에 진짜 그렇게 쓰여 있었어요. 못 믿으시면 직접 한번 가 보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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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축제의 메인인 세계 무술의 시연이 펼쳐지고 있는 메인 무대입니다. 지금 보시는 무술은 필리핀아르니스라는 무술로 두개의 봉을 가지고 하는게 기본인듯합니다. 호신술로 사용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무술인듯 하네요. 몽둥이는 어디서나 비교적 구하기 쉬운 무기이니까요.

  검도 가지고 나와서 시연을 하던데 검(劍)이 아니라 도(刀)였습니다만 밤의추억이 보기에는 도를 수직으로 치는 동작만 있고 베는 동작이 없어서 도술로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었는데 이게 원래는 쿠쿠리라는 정글도를 사용하는거라더군요. 영화깉은데서 보면 정글을 지나갈 때 나뭇가지 등등을 척척 치면서 나가는 그 칼이 정글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밤의추억은 여행을 많이 다니므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무기로 적을 제압하는데는 아주 효과적일듯 싶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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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격투기 협회의 화려한 시연. 역시 한국인들이 하면 화려하고 폼나고 쇼맨쉽도 좋고 참 볼만했습니다.일딴 날라차기니 격파니 등등을 보면서 다른 외국 무술인들도 감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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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시는 무술은 벨라루스코로슈라는 무술입니다. 시연자들이 입고나온 옷이 군복비슷해서 그런지 제가 보기에는 이건 무술이라기보단 군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백병전술 또는 호신술로 보였습니다. 내용도 우리나라 호신술 시연에서 흔히 보던 칼 뺏어서 넘어뜨리고 밟기 입니다. 근데 넘어뜨리고 자꾸 가슴을 밟던데 밤의추억 같으면 그냥 중심부위를 확 밟아 버릴텐데... ^^; 너무 잔인한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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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시연의 하일라이트였던 아프리카 케냐의 무술 낙바부카입니다. 흥겨운 드럼소리와 아프리카 뮤직에 맞추어 춤도추고 무술도 보고 아주 즐거운 무대였습니다. 이거 안 보면 후회할 뻔 했답니다. 이게 보기에는 춤 같아보여도 전쟁을 앞두거나 사자를 잡는 전사들이 수련하는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태권도해서 사자를 잡을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던 들고있는 방망이를 보니 맞으면 정말 아프게 생겼더군요. 이분들 쇼맨쉽도 대단합니다. 간단한 한국말 인사서부터 마지막에는 아리랑을 한국어로 부르더군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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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야시장이나 이런것도 좀 사진을 넣을까 했는데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므로 이쯤에서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아무튼 간만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주위에서 이런 행사들을 찾아보세요. 한국 내에서도 관광할 곳이 널렸답니다. 먼 곳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없을때는 주변의 이런 저런 것을 돌아보는것도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자 지금까지 밤의추억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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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술관심자 2007.10.05 18:33 신고

    이런행사가 있는줄몰랐어요..ㅋㅋ 내년에 한번 참가에 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감사드려요. 아리랑을 불렀다는 낙바부카?글만 읽어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ㅎㅎ

  2. 그랑수리 2007.10.05 23:26 신고

    저도 몰랐어요 ㅎㅎ ㅇ 감동적이에요

  3. 하나의인류 2007.10.05 23:28 신고

    우연히 들러 보게되었는데 케냐의 무술이 재밌었겠네요.
    마사이족이나 줄루족 등 아프리카의 유명한 부족들의 무술이나 춤은 역동적이면서도 야성적인 매력이 풍부한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주 용맹스러워보이고 허풍끼도 있어 보이죠.
    아프리카가 인류의 고향이라는데 아직까지 아프리카 문화에 대해 실제로 접해보지 못해 안타깝네요.
    좋은 구경 하셨네요.ㅎㅎ

  4. 제가 찍은 사진이랑 너무 흡사해서 깜짝 놀라버린 ㅎㅎ;
    이틀동안 구경을 했었는데... 안타까운점이 많은 축제였지요...

    • 네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많았지만 그래도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나름대로 만족했습니다. 이틀 씩이나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전 타지에서 간 관계로 하루밖에는 그것도 마지막에는 비가와서 서둘러 나왔다는....

  5. 충주에사는 저로서도 가보지못한 축제입니다.^^
    고향은 충주지만,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니깐요.
    어릴적 무술축제땐 사실 시시했었어요. 근데 해가 거듭될수록
    세련되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외국에 출장갔을때 한국에서 왔다고하니깐 충주무술축제에 참가해서
    사진찍을걸 보여주더라고요.얼마나 감동이였는줄 몰랐어요.
    이축제가 세계의 축제가 되길 빌어봅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구요.감사합니다.

  6. 이런 치사한 인간아.. 2007.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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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칼리(아르니스)수련생이시란 분께... 귀하께서 제가 아르니스에 관해 쓴 부분에 대해서 이의 제기 해주신 부분은 이미 본문에서 수정해 드린 상태입니다. 먼저 이 글은 그냥 제가 우연히 행사에 가게 되어서 행사에 관해서 쓴 글이지 특정 무술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보인 대로 제 주관적인 글을 쓴 것이니 귀하께서 아르니스 수련생이라고 해서 저한테 막말을 하실 정도로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지식이 짧으면 짧은대로 저는 제 주관적으로 글을 쓸 수 밖에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귀하의 글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는 조소섞인 문체로 비난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귀하와 말싸움울 하고 싶은 의도가 없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점잖게 가르침을 주셨다면 충분히 승인을 해 드렸을 것입니다. 덕분에 저도 모르던 것을 새로 알게 되었으니까요. 저는 무조건 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아무말이나 해대는 댓글문화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어쨌건 제 글 때문에 본의 아니게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 쇠몽둥이.. ㅡㅡ; 2007.10.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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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메너 좋은 척 하기는 ㅡㅡ; 2007.10.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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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물풍선 놀이기구 정말 재밌겠어여, 꼭 타보고 싶네여

  11. 아름다운 기사

  만원짜리 한 장으로 할 수 있는 일을이 점점 적어지고 있는 요즘 단돈 삼천원이면 맛있고 푸짐한 청국장과 보리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위치한 길목식당이란 곳인데요. 청주 분들은 거의 다 아실듯 싶을 정도로 유명한 이 집은 점심 때 가면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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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가정집에서 영업을 했었는데 이제는 번듯한 식당이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음식점들이 이전을 하고 나면 맛과 서비스 그리고 음식의 양 중 어느 하나는 떨어지는데 이집은 오히려 분위기만 깔끔해 졌을 뿐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이젠 명실공히 청주의 맛집으로 소개를 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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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도 주인 아주머니 솜씨가 좋으셔서 반찬도 맛깔스럽고 이런 저런 반찬들과 푸성귀도 넣어서 썩썩 비비면 냉면그릇 한가득 나오는 보리밥에 역시 넉넉한 인심의 구수하고 얼큰한 청국장을 떠먹으면 뿌듯하게 불러온 배를 뚜드리며 식당문을 나올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으실때는 역시 보리밥청국장이 제격이니 한번 가족 또는 동료들과 들려서 입맛을 돋구고 가 보세요.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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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국장 참 맛있겠네요 ^^b

  2. 청중에 일이 있어서 몇번 갔는데, 먹을데가 마땅히 없었는데, 좀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아쉽네요..

  3. 오오.. 밤의추억님 안녕하세요 ^^

    청국장을 월래 좋아했엇는데.. 맛집이있는걸보고 이렇게 보고가네요~

    정말 맛있어보이는군요!

    괜찬타면 저기가 어디인지 지리설명좀 해주실수있을까요? 한번 찾아가고싶군요!

    • 낙양님 방문 감사합니다. 절 아시는 분 같은데. 힌트좀 주세요. ^^; 길목식당은 청주시 내덕동 구문화방송에서 시영아파트 사거리를 향해 가시다가 시영아파트 사거리 바로 전 골목(모퉁이에 작은 슈퍼가 있습니다) 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서 직진하시면 놀이터와 노인정 지나자마자 바로 우측에 있습니다.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꺼에요. 단, 점심시간에는 친목계 아주머님들과 회사원들로 무지 붐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