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추억의 추억상자]

  늦은 저녁 가볍게 친구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일때 부담없이 들리게 되는 곳이 꼬치구이 전문 생맥주 집투다리입니다. 밤의추억 집 근처에도 하나가 있어서 꽤나 자주 이용하는데요. 청도에 갔을 때 이 투다리를 보고 얼마나 반가왔는지 모릅니다. 현재 청도에는 두 곳이 영업을 하고 있는듯 한데 한 곳은 샹강중루에 있고 또 한 곳은 해변의 지하상가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있습니다. 샹강중루에 있는것은 그나마 한국과 비슷하게 약간 작지만 지하상가에 있는 곳은 굉장히 크더군요.

  한국 투다리들의 아늑한 분위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애용하던 음식점 이름이 중국에서 눈에 들어오는것 하나 만으로도 왜인지 뿌듯하고 정겨운 느낌이 나는거 있죠. 안으로 들어가보면 이건 꼬치구이 전문점이 아니라 아예 하나의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각종 한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서비스의 불모지인 중국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투다리중국에 상륙하면서 나름대로 차별화 정책을 쓰고 있는듯 싶은데요.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투다리는 한국대로 아늑하고 정겨움으로 승부하고 중국의 투다리는 대국에 간 만큼 스케일 크게 한식 레스토랑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길 바랍니다.

  이름도 어쩌면 그렇게 잘 어울리게 지었는지 중국 상호가 土大力(토대력)인데 우리나라 발음으로 하면 좀 이상하지만 중국 발음으로 해보면 투다리입니다. 아마 밤의추억의 생각으로는 코카콜라 이후에 가장 잘 지은 상호인듯. 뜻 또한 "땅의 큰 힘"이니 얼마나 그럴듯 합니까? 중국사람들은 아무래도 뜻글자한자를 사용하다 보니 상호나 이름의 뜻같은데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여기로 보나 저기로 보나 완벽하다고 밖에는...

  어쨌던 많은 한국 요식 업체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큰 대도시에서는 한국에서 보던 낮익은 간판들을 꽤나 접할 수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네발 달린것은 식탁빼고는 다 먹고 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 빼고는 다 먹는다고 할 정도로 음식에 신경을 씁니다. 중국으로 진출한 우리 요식업체들이 우리의 뛰어난 음식문화를 마음껏 전파해 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한국사람들 중국 놀러가면 음식땜에 고생 덜할듯...하하하... 역시 모든것은 먹는것으로 통하는 밤의추억이었습니다.

   청도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서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잡수시고 느끼한 중국음식에 버린 속을 다스려 보세요. 청도에는 다른 한국음식점도 많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지 변신 확 해버린 투다리에 들러 한국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밌는 추억이 될 듯 싶네요. 여기까지 밤의추억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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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겐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곳으로 의미있게 기억되어지고 있는 하얼빈할빈이라고도 하며 중국 흑룡강성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빙등제가 열리는데 지나 가다가 문뜩 낮익은 구조물이 눈에 들어와 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남대문... 먼 중국땅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게 되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알고보니 2007년 하얼빈 빙등제한류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 이젠 부인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남대문을 보는데 속에서 뭔가 뭉클 하더라구요. 하얼빈의 이미지도 갑자기 화악 좋아지는게... 외국에 있을 때만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는데... 평소에도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이런 마음이 한결 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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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갑자기 어제 뉴스가 생각나네요.

    안중근 씨(!)

    쩝.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는거 당연한 건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잔교는 다리모양으로 육지에서 뻗어나와 그 양쪽에 배를 대기 위한 구조물입니다. 청도잔교는 외세의 침략에 위협을 느낀 청나라가 자국의 해군 보급의 편의를 도모하기위하여 1891년에 건설한 다리인데 그 후 제1차 세계대전독일청도에서 퇴각하면서 폭파한 것을 다시 복원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와 약간 사상적으로 차이가 나는 점이 뭐 상술이니 뭐니 여러가지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런 것들을 감추려고 하는 반면 이들은 오히려 드러내 놓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청도의 관광지들은 중국에 있는 여타 관광지들과 비교할 때는 시각적인면이나 규모면에서 많이 약합니다. 하지만 청도를 가만히 돌아보다 보면 우리나라만 외침을 당한것이 아니라 덩치가 덩치이니만큼 중국도 많은 외침을 받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구나 하는 걸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밤의추억에게는 북경이나 다른 여타 화려한 중국의 문화유적을 돌아볼 때보다 오히려 약간은 중국인들에게 동질감을 느낄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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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교를 찾아가면 오히려 바라로 쭉 뻗어나간 잔교보다도 그 끝에 있는 회란각이라는 2층짜리 정자가 먼저 시선을 끕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기둥이 24개라는데 당시는 그냥 "오~ 저기서 차한잔 하면 운치가 있겠군" 하는 생각을 하느라 세어보질 않아서리...하지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허걱!' 드러나는 정자의 남루한 자태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역시 인생에는 한발자국 뒤에서 바라보아야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는거. 흠 그러나 역시 사진에는 샤방하게 나오는군요. 포샵질도 안 했는데... 기특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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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던 2008 북경 올림픽 요트경기청도에서 열리므로 지금 막 보수공사를 하고 있으니 이후에 가시는 분들은 아마 뽀샤시하게 꽃단장한 잔교회란각을 보실수 있을듯 싶습니다. 잔교에는 휴일만 되면 넘쳐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저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찾아갔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더군요.

  무었보다 잔교에가면 청도의 중요한 볼거리 4개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우선 잔교를 보실 수 있고 그 끝에 있는 회란각을 보실 수 있으며 회란각 뒤로 보이는 소청도를 보시고 우측으로 보시면 어서 많이 본듯한 짝퉁 오페라 하우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송이 들어가 있다는 소문까지 들리고 있으니 아무리 짝퉁의 천국이라 불리는 중국이지만 타국의 랜드마크인 건물까지 베끼다니 대담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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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는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발전하는 현재의 중국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흔히 중국 하면 상해북경을 떠올리지만 비교적 뒤늦게 개발된 청도시의 발전 속도와 도시 정비에는 솔직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언뜻 보아도 서울에 뒤지지 않게 높이 솟아 오른 고층 건물들을 보면서 왜인지 모를 위압감을 느끼는것은 밤의추억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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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로 전차남을 재밌게 본 밤의추억 추석날 빈둥거리다가 우연히 TV에서 추석특집 영화전차남을 방영하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때문에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일까요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후지TV에서 제작하였던 드라마 전차남무라카미 마사노리 감독이 영화화 한 작품인데요. 드라마가 영화화까지 되었으니 원작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일딴은 전체적인 스토리는 드라마 전차남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영화라는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구겨넣다보니 생략된 부분도 많았고 진행이 드라마보다 너무 빨라서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었던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감독이 원작의 느낌을 가져가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역시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필요했던 절대시간이 부족했음은 영화 내내 확연히 들어나며 캐스팅 또한 난감하단 느낌을 줍니다.

  일단 전차남 역의 야마다 타카유키는 드라마에서 전차남으로 나온 이토 아츠시보다 확실히 배역을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외모 또한 이토 아츠시보다 배역에 제대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에르메스역의 나카타니 미키또한 에르메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토 미사키의 이미지에 비해 나이가 너무 들어보인다고나 할까요? 하여간 주인공 둘이 벌써 분위기가 드라마와 많이 달라졌고 원작에서 설정한 배역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켜 줍니다.

  드라마 전차남이 재미 있었던 것 중 하나가 약방의 감초격인 다른 오타쿠들과의 게시판 대화였는데요 영화 전차남의 엑스트라 오타쿠들은 드라마의 오타쿠들에 비해 확실히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뚱땡이 아저씨도 전차남이 어려울때마나 힘을 불어넣는 그림을 그려 보여주던 그 괜히 폼잡는 게시판 주인도... 그 외 네티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던 온라인상의 대화 장면들이 시간관계상 삭제되면서 영화 전차남은 뭔가 그 특유의 맛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전후 배경이 없다보니 아키하바라에서의 고백장면이 감동적이지도 않았고요.

  그나마 마지막에 서비스 컷으로 이토  아츠시야마다 타카유키의 만남을 끼워넣는 서비스를 한것이 기억에 남는다면 남는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짧은 장면에서도 역시 전차남은 이토 아츠시가 훨씬 더 잘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으니 거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어쨌던 드라마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영화부터 보시고 드라마를 감상하세요. 아마 드라마를 먼저 보시면 영화를 보실 때 실망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역시 긴 드라마를 2시간 이내로 축약해 넣는 작업은 쉬운일이 아닌가 봅니다. 자 그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나름대로 각색된 전차남을 만나보세요. 밤의추억 은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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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저는 영화로만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훨씬 낫다고 하니 다운받아서라도 한번쯤 봐야겠네요^^

    긴 연휴동안 할 일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그건 아마 글쓴님께서 드라마를 먼저보고 영화를 봐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요 ㅋ

    • 완전 공감입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드라마를 봤다면 양쪽에서 다 즐거움을 느꼈을텐데 아쉬워 죽겠습니다. 부디 다른 분들은 영화부터 접하시고 드라마를 보셔서 저와같은 비극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3. 별바라기사랑 2007.09.30 23:27 신고

    저는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본 경우인데요-
    영화를 예전에 보고 드라마를 보아서 그런건지 드라마에 그다지 매력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위에서 표현하신 전차남이 힘들어 할때 괜시리 폼잡고 그림그려서 띄우는 역할이었던 오구리 슌을 기대하면서 본 드라마였는데 생각보다 오구리슌도 그다지 매력있게 나온 것 같지 않았구요^ ^ 뭐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지만.........
    사람마다 각자의 기호가 다 다른거니까요^ ^

    • 헤헤... 어차피 익숙한 내용을 한번 더 보면 전개를 대충 아니까 재미가 반감 되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사실 오구리 슌을 보면서 저도 "저 캐릭터는 왜 저렇게 폼만 잡아?" 라고 생각했답니다만. 근데 영화보면서 그 캐릭이 빠지니까 좀 허전하더라구요. 흐흐흐

  용두암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바닷가에 위치한 용머리 모습의 기암입니다. 이번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관광지 제주도의 볼거리를 소개하게 되어 사뭇 뿌듯하군요. 제주도화산섬인거 아시죠? 섬 전체가 화산이 폭발하여 생긴 화산체입니다. 그래서 제주도 곳곳에서 화산 활동으로 생긴 시커먼 현무암들을 많이 볼 수 있지요. 과학시간에 배웠던 돌중에서 구멍 뻥뻥 뚫린거요.

  섬 둘레엔 뜨거운 용암체가 차가운 바닷물에 갑자기 식어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기암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이곳 용두암이랍니다. 너무 유명한 곳이라 제주도를 가보신 분들은 모두 보고 오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말 그대로 용의 머리를 닮은 암석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정말 닮았나요? 제가 보기에는 입을 쩍 벌린 영락없는 용의 모습입니다만...

  용이 승천을 하려다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이 바위는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린 모습이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남쪽의 해적들로부터 제주도를 수호해주는 수호신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용두암은 제주도현무암이 만들어 낸 다양한 모양 중에서 가장 위엄 있는 모습을 갖춘 결정체로 제주도의 유명한 자랑꺼리 이기도 합니다.

  외국 관광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관광지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관광자원을 개발해 내야 할 것 같습니다. 밤의추억은 앞으로도 시간 날 때마다 우리나라의 관광지도 돌아볼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한국의 곳곳을 돌아보세요. 우리나라에도 볼만한 것들이 넘쳐난답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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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밤의추억백두산한국인 경영 호텔 철거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어제는 뉴스(뉴스보도 보러가기)에도 이 사실이 보도가 되었더군요. (밤의추억의 이전 글 보러가기) 평지가 되어버린 호텔 부지를 보니까 현지에 계시는 한국인 사업자 분들의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오는듯 합니다. 뉴스 보도 내용을 보았을 때 중국 투자에 대한 조언이 중국중앙정부의 정책에 위배되는 상황이 없는가를 잘 알아보고 투자를 해야 된다고 나왔는데 실제로 이런 추상적인 조언이 과연 지금 중국 투자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가 의문입니다.

  일딴 전문가가 지적한 부분은 확실히 중요한 부분입니다만 제가 볼 때는 한국 투자자들이 중국에 가서 이런 식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는 좀 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에 투자를 할 때에는 중앙정부의 정책에 위배되는 사항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들어가야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만 실제로 그보다 더 큰 문제점은 중국정부정책이 너무도 급속하게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여서 야기되는 현상인데요. 중앙 정부에서 정책을 결정하면 그 시행이 여타 다른 나라들 보다는 훨씬 빠르게 진행 됩니다. 또한 그 과정도 일개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어째 해 볼 여지가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은 자국민의 보호 차원에서 한국정부가 신경써서 관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뉴스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부분은 마치 중국정부시책을 사전에 조사하지 않고 들어가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평으로 보입니다만 사실은 중국 정부가 계획적으로 잇권을 자국민에게 분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는 것이 밤의추억의 평가입니다. 이런 경우는 꽤나 자주 있는 일로써 지방정부 관리가 뒤를 보아 준 일이 중앙 정부에서 어떤 시책이 내려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도마뱀 꼬리 자르듯이 나몰라라 하는 경우입니다.

  분명 증축관련해서 행정절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이 철거의 빌미가 된 부분은 현지에 계신 사업주께서 잘못 하신 부분이긴 하지만 실제 중국 실정을 보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소위 '꽌시'라고 하여 정부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일을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반화 되어 있고요. 아무래도 그 부분을 처리하기로 한 중국측 투자자가 자신의 꽌시로 일을 처리했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중국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은 꽌시의 사용 범위를 최소화 하시고 의존하지 마세요. 특히 중국의 법을 우회하고 일을 좀 편하고 저렴하게 하기 위하여 꽌시를 사용하시는 일은 지양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분이 경영하는 또 하나의 호텔도 중국측 투자회사가 일방적으로 계획을 파기해서 현재 운영이 안되고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보셔야 할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자신에게 이득이 될 것 같으면 마누라 보다 더 친하게 생각하다가도 본인에게 이득이 안 될것 같으면 가차없이 돌아섭니다. 제 추측으로는 중국측 투자회사가 이 한국 사장님중앙 정부와 관계가 얽히는 것을 보고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 것을 염려하여 재빨리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거나 아니면 앞으로의 백두산 관련 관광 사업에 관련하여 중국정부로부터 뒷거래가 있지 않았나 까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절때 중국쪽 파트너를 신임하지 마시고 직접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시고 파트너의 일처리 상황도 체크하세요. 중국에서 어려울때 같이 남아줄 사람을 만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중국 투자가 어려운 부분은 이런 부분입니다. 미리 모든 것을 짚어보고 들어간다 하더라도 향후 달라지는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국 투자는 항상 리스크관리순발력이 중요합니다. 항상 새로운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어떤 정책이 본인의 사업의 성격과 위배될 경우에는 피해를 최소화 하고 빨리 손을 터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중국사람들도 중국 정부와 이해 관계가 얽힐때는 대부분 포기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만약 외국인인 우리가 중국에서 이런 일을 당할 때는 국가간에 외교적인 이해관계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한국정부에서 외교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외국인인 우리로써는 오랫동안 일궈온 사업장과 일터를 고스란히 현지인들에게 넘겨주고 쫒겨나는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장장 11년이나 타향에서 피땀흘려 일궈오신 사업장이 일순간에 사라지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힘내시고 또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시기 바라며 우리 정부에서는 이분들이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어야 할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상술권모술수에 있어서는 세계에서 순위권을 다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들도 밟을만한지 아닌지 타진해 봅니다. 큰 기업이 아니라도 한국 사람들을 밟아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밟히기 시작하면 앞으로 큰 기업도 같은 꼴을 당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정부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때 입지를 다져놓지 않으면 앞으로 큰 후회를 남기게 될 껍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로써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투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를 볼 때 정부에서는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국에 진출하는 자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마냥 중국의 눈치만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중국은 자국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면 누구하고나 손을 잡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염려해야 할 것은 어떻게 이들에게 이익을 주면서 우리또한 이득을 볼 수 있는 일들을 계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한국 투자자들이 사업규모와는 상관 없이 잇권을 불합리하게 뺏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입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인은 사업 규모를 떠나서 중국인들에게는 다 한국인입니다. 한사람이 밟히면 차후 또다른 누군가가 밟히게 됩니다. 부디 중국정부가 한국인을 밟는데 습관이 되지 않도록 대 중국 정책을 세우시는 분들께서는 이점 명심하시고 정책을 세워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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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금융시장에 위기론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건설은행연구부는 자국에 주택담보시장은 보이지는 않지만 주택 담보 대출금에 위험은 존재 한다고 밝히고 계약 내용 불이행의 위험도는 상당히 높은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미국 시장의 위기로 비추어 볼 때 중국은 자국의 부동산 대출금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주택 담보 대출금의 증권화를 가속화 해야 할 뿐 아니라 금융기구내의 내부 감독체제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최근 중국은 주택불량대출금이 급속히 상승하는 추세여서 개인주택대출금의 위험도가 한계에 다다르는 시점은 향후 3~8년 정도로 보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3대 은행인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의 대출금 통계로 볼 때 2005년말의10127.23억에서 2006년말에11760.66억으로 상승되었고 개인주택불량대출은 2005년의 184.42억원에서 2006년말의 192.41억원으로 상승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더불어 주택대출자금 중에서 허위대출 즉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차용인이 대출을 받은것이 중국 주택담보대출의 가장 위험한 부분이라고 지적하였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은행 내부에서 관리 감독과 함께 주택 담보대출의 심사를 강화하고 개인결산보고 시스템을 도입 상업은행의 대출 담당자가 대출자의 신분증명, 개인수입증명 등 비교적 위조가 용이한 원시적인 자료에 의해 대출을 결정하는 현재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 2 주택 및 그 이상의 주택구매대출금의 선 지급 비례를 높이고 적절한 수준에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지적하였습니다.

  밤의추억이 보기에도 지금 중국은 갑작스런 경제 발전으로 인해 향후에 후유증이 발생할 요인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중국 경제의 모순점은 위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허위 대출편법에 의하여 부풀려진 부분이 많으므로 향후 중국 투자에 신중을 기하셔야 할 것입니다. 비단 중국의 부동산 시장 뿐 아니라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겉으로 보여지는 양적인 팽창이 검증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건 내년 북경 올림픽의 결과에 따라 2011년 상해 엑스포 시점까지는 무리없는 경제성장이 예상되긴 하지만 항상 중국 경제는 일정부분 위험도를 항상 내포하고 있으므로 이점 유념하시고 리스크 관리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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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병은 중국의 대표적인 한가위 음식입니다. 중국은 추석을 중주제(중치우지에)라고하여 절기로 지키지만 한국처럼 실제로 휴일도 아니고 큰 명절로 지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휴가도 없다는. 중국 친구들에게 한국에선 추석만되면 민족 대 이동이 일어난다고 말해주면 믿어지지 않는 얼굴을 하곤 합니다. 특히 추석에는 회사에서 떡값이 나온다고 하면 '우아~'하며 부러워 벌어진 입을 다물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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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추석이 되면 송편을 빚어먹지만 중국월병이라는 소가 든 과자를 먹습니다. 월병은 지방마다 만드는 법이 다른데 그 유래는 중국 남송 시대부터라고 합니다. 속에 견과류가 들은것 고기가 들은것 야채가 들은것 해산물이 들은것 등등 종류 또한 장난이 아닌데요. 크게 지방별로 나누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지방은 중국월병은 장쑤식(蘇式), 광저우식(廣式), 베이징식(京式), 난징식(貯式), 광둥성식(潮式) 입니다. 또한 월병의 표면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표면이 촉촉한 것, 바삭거리는 것, 설탕을 바른  것이 있고 각 지방의 월병은 만드는 방법이나 소가 차이가 있습니다. 하자만 밤의추억이 좋아하는 월병우런(五仁)이라 불리는 일반적이고 저렴한 상점표 월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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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의 월병중추절 시기에만 잠깐 나오고 사라져서 밤의추억도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나중에 한번 각 지방을 돌고나면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놓고 중추제때 각 지방의 월병을 한번 보내 달라고 떼를 써 볼 참입니다. 왜인지 중추절이 되면 하나 둘 월병이 슈퍼에 나오기 시작하며 제과점 같은 경우는 선물용 세트를 쫙 전시하기도 하는등 꼭 중국의 추석은 월병 먹는 날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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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있으면 상점에 전시된 월병을 보면 "아! 벌써 추석인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 가격도 무지 비싸서 세트가 거의 중국 인민폐 100원에서 400원까지 비싼 편입니다. 뭐 중국 탕수육 한접시 가격이 25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니까 얼마나 비싼지 아시겠죠? 하여간 월병으로 시작해서 월병으로 끝나는게 중국의 추석입니다. 혹시 추석 기간에 중국에 가시게 되는 분들은 잊지말고 여러가지 월병 맛을 보세요. 이 때 밖에는 먹기 힘든 음식이니까요.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여러분 행복한 한가위 되시고 민족 대 이동시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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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고속철 개통소식을 듣고 4월 18일까지 기다리던 밤의추억 드디어 4월 17일, 18일자 오후 1시 5분 열차를 예매했답니다. 흠 이놈이 청도 북경 사이를 5시간이면 주파한다는데... 오호~~ 얼마나 빨리 갈 것인가... 기대 만빵...^^

  하루밤 가야 도착하는 거리를 오후에 출발하여 저녁에 도착하는 메리트는 무시할 수 없으며 아침 7시경과 오후 1시 5분 하루 5시 반  가격은 2등칸이 273원정도로 별로 비싸지 않았습니다.

  운행 시간이 짧으므로 침대칸은 없습니다. 중간의 경유역은 웨이팡천진 두군데.
예상대로 1등칸은 이미 매진.....(뭐 어차피 주머니 가벼운 밤의추억은 1등칸은 생각지도 않았답니다)

 묵고 있던 게스트 하우스 1층에서 5원의 수수료를 물고 예매를 마감한 밤의 추억은 딩가딩가 청도여행의 마무리를 시작....

  다음날 아침 식당칸이 궁금한 밤의추억... 그래 식당칸에서 바가지좀 써주자....큰맘먹고 12시경 점심을 거르고 스팡훠처잔에 도착... 엑스레이 검사를 지나 줄줄이 늘어선 사람들 사이에서 소매치기를 견제하며 기다리자 12시 50분경 드디어 플랫폼이 열렸습니다.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 하얀 고속철.... 미끈하게 빠진 몸매....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몸매감상이 힘들다는 거....ㅠ.ㅠ

근데 이녀석 왜케 드러워... 오늘 개통이면 신삥....빤딱 빤딱 해야 하는거 아니야? 하지만 역시 사진에는 깨끗하게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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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에 정차되어 있는 고속철 D54 -

  흠 북경에서 황사 뒤집어 쓰고 왔나보다....^^; 불땅한것...

  2 등석 4번칸이었는데 들어가보니 꽤나 깔끔한 내장이 흡사 비행기 3등칸을 연상시켰습니다. 뭐 좌석위에 짐 놓는곳이 덮개가 없는거 빼고는 고속버스하고 별 차이 없는듯. 좌측 2열의 좌석과 우측 3열로 총 5열의 좌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푹신한 의자가 6시간의 여행이 크게 힘들지 않을 정도로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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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54호의 2등칸 내부 전경 -

  드디어 플랫폼을 출발한 D54호 쾌속철... 미끄러지듯 소리없이 플랫폼을 빠져나가고. 역시 이 기차 내부 설비에 관심이 많은 밤의추억 화장실이며 기차 안 여기 저기를 구경하러 다니는데 세면대에 센서를 사용하는 자동 비누 및 물 디스펜서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오! 신경좀 썼는데~~ 근데 고장나면 어쩔껀감... 어쨌던 재미나니 그것 가지고 장난좀 치다가 화장실 구경... 화장실도 비행기보다 비좁지 않아서 일보기에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슬슬 시장기가 발동한 밤의추억 쫄래 쫄래 식당차인 5번차로 이동. 오호... 아담하지만 깔끔한 식당칸이 나타나고.... 사진기를 꺼내 사진을 찍어대자 승무원이 안된다고 뭐라 뭐라 합니다. (뭐야...너희들 식당차에서 짝퉁 로보트 태권V 라도 만드는거야? 어이없음...ㅡㅡ;) 뭐 하지만 아시죠? 하지 말라면 더 하는 밤의추억... 예의 그 말걸며 연사하기 신공 발휘... (헹... 아가씨 내가 하지 말라면 더 하는 청개구리 띠거덩? ㅡㅡ+ 하지 말라면 고분 고분 안 할 내가 아니야)
  자 바로 아래의 사진이 성공한 사진... (괜찮죠? 흐흐흐) 근데 이 승무원 아가씨 식당칸 찍을때는 뭐라 뭐라 하더니 나중에 자기 찍어준다니까 머리 빗고 옷 정리하고 부산 떨면서 샤방 샤방 웃음까지 친절하게 지어줍니다...ㅡㅡ;(뒤질라거... 너 이뻐서 찍는게 아니야... 네 유니폼 찍을라 한다...) 수배사진 올립니다. 나중에 혹시 저기 아래 맨 오른쪽 여승무원 보면 한대 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때리라고 했다고 친절하게 고자질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쿄쿄쿄....
  에이씨 그나저나 뭔가 먹을껄 찾던 밤의추억 이건 식당차가 아니라 스넥카라고 보면 됩니다. 조만한 빵조가리와 콜라 한 캔을 그리고 입가심 용으로 맨토스 하나를 집어든  이것 저것 몇개 사가지고 "뚜어샤오치엔?"... 뭣이라 25원?... 이런 도둑느므스키들을 봤나.  밥 먹고 탈껄....ㅠ.ㅠ 어쨌던 기본적인 요기는 할 수 있으나... 비싸다 밑줄 쫙 긋고... 패쑤... 담엔 먹을 간식꺼리도 준비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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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54호 식당칸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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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54호 쾌속철의 식당칸 승무원 -
(맨 우측 너 그러면 안되는거야..앙? ㅡㅡ^ 칵 구냥)
 
  자 그럼 여기까지 왔으니 매진되었던 일등석도 아니 가 볼 수 없으니... 빈정 상하게시리 사진 못 찍게했던 언니한테 나 2등칸인데 1등칸 구경가도 되요? 했더니 마침 식당칸에 앉아있던 보안 아지매(청원 경찰쯤 됩니다) 한테 물어보랍니다. 뭐 어차피 너랑은 용무 끝... 아지매한테 여쭤보니 친절하게 저쪽 7번차로 가서 보고 오란다... 오케바리~ 가보니 의자가 양쪽으로 2열씩 총 4열로 의자가 좀 더 푹신한 것 외에는 별로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헤.. 낭비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보니 첫날이라 그런지 기자로 보이는 양반들이 승객과 인터뷰를 하면서 사진을 연신 찍어대고 있었고.
  뭐... 나도 거기 묻어서 당당하게 사진 빵빵 찍고 나왔습니다. 돌아오늘 길에 보니 어떤 양반이 현재 기차 속도를 측정하고 었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니 뭐 203키로 정도 나온다고... 뭐 빠르긴 하군... 한국 KTX가 300키로 나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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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54호 쾌속철의 1등석 전경 -

  다시 자리로 돌아온 어쨌던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비상식량 중국 만토우(속없는 밀가루 빵)과 이것 저것으로 요기를 하고 옆에 앉은 한족 아가씨들과 중국어 공부 하기 시작... 그들이 챙겨온 해바라기 씨를 삥 뜯으며 북경오리 전문점이 어디가 맛있느니... 천진가면 고부리 빠오즈를 먹어야 한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쿵짝 쿵짝 하기 서너시간... 어둑 어둑해지는 바깥 풍경과 함께 천진에 정차... 천진부터 북경까지는 얼마 안 걸리므로 거의 다 온 것이었습니다. 천진에서 다시 출발 한시간이 채 안돼서 북경역에 도착합니다. 도착시간은 6시 40분경 원래 도착 예정시간이 50분이었으나 무려 10분을 단축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5시간은 뻥이고 뭐5시간 반정도 소요된듯.

  어쨌던 가격에 비해 시간도 단축되고 중국열차라기 보다는 한국 열차처럼 젖혀지는 푹신한 좌석에 회전시트까지 구비하고 있어 단체여행시에도 좋을듯 합니다. 청도 북경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은 강력추천... 단지 이래 저래 열차시간과 식사시간이 중복되므로 일찍 식사를 하시고 출발하시거나 식사할 것을 준비해서 타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을 읽어 주신것 감사드리며 이상 밤의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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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일주 2 - 10점
강영숙.박수정 지음/성하



  전편 벌거벗은 세계일주 1편에 이어 저자인 강영숙, 박수정씨가 1년 7개월동안 원월드 티켓을 이용하여 세계여행을 다닌 여행기입니다. 벌거벗은 세계일주 2편에서는 저자들이 북미, 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발트3국, 러시아, 몽골까지의 여행을 기록했습니다. 1편에서 이미 원월드 티켓이나 예산, 루트에 대한 정보 제공은 끝이 났으므로 이번편은 여행기로써 충실한 책이 되었습니다.

  이번편에 수록된 나라들은 빈곤한 나라들이 꽤 많아서 그런지 오지여행의 냄새가 폴폴 나는 책입니다. 진정한 5불 생활자의 모습이 나온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5불 생활자들이 어떻게 여행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2편을 읽어보시면 감이 오실 것입니다. 오지여행은 아무나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위험 요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씩씩하게 이 나라들을 돌아보면서 그들만의 시각으로 이 나라들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보면서 아마도 오지여행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세상에는 정말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똑같이 추레한 모습으로 등에 배낭을 지고 터벅 터벅 걸어다니는 배낭여행자지만 저마다 여행을 통해 추구하는 바나 여행의 목적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자신의 여행과는 다른 관점, 다른 목적, 다른 생각을 경험해 주는 것은 자신의 여행을 좀 더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행을 해보신 분이거나 여행을 꿈꾸고 계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서 여행에 대한 개념도 잡으시고 다른 여행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여행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밤의추억은 여행을 좋아하므로 여행서적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이 책들을 한번씩 다시 읽어보면서 제 자신의 여행과 비교해 보곤 합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서적여행 가기 전에 읽은것 하고 여행을 다녀와서 읽는것 하고 다가오는 의미가 다릅니다.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지는 요즈음 양지 바른 카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여행서적을 읽어보시기를... 아마도 전에는 무심코 넘어갔던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은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럼 밤의추억 이만 물러갑니다.

벌거벗은 세계일주 1 - 세계여행, 원월드 티켓, 5불 생활자... 지대로 보여드립니다. 서평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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